::: 생각 ::: 706

자전거를 배웁시다

저 아프가니스탄 글을 빨리 내리고 싶어 포스팅을 부단히도 하려고 했지만... 좀 늦었다. 일요일에는 여자친구님이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고 하셔서 월드컵 경기장에서 자전거 강습을 했다. 이 자리를 빌어 자전거를 빌려준 상준이에게 감사 (사실 상준이는 어디 쓰는 지도 모르고 있었지만...) 혹시 전에 보지 못했던 이유모를 자전거의 스크레치가 니 눈에 띈다면 그건 원래 있었던 것이니(!) 그렇게 알고 지내렴(...). 개인적으로 자전거에 얽힌 추억들이 많이 있는데, 집에서 세발 자전거 타다가 집안 살림을 탕진했다던가 중학교 때 자전거를 도난 당했던 일... 등은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군복무 시절 나에겐 애마 자전거가 있었는데, 공군은 기지가 워낙에나 넓어서 연락병(행정병이라고 생각하자)들은 자전거를 자..

::: 생각 ::: 2007.09.06

House M.D.를 보며 짧은 생각 - #1

외과에 장과장이 있다면... 진단의학과에는? House M.D. 에 관해서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할 이야기가 많아서 번호를 붙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은 의미를 찾고 삶의 지표 등을 찾는 편인데, House에서는 정말 많은 것을 찾을 수 있고, 재미도 많다. 역시 개인적으로 "셜록 홈즈"도 굉장히 좋아하므로 "셜록 홈즈"의 오마쥬 격인 하우스 또한 좋아한다. 홈즈의 저자인 '코난 도일'이 자신이 의대를 다닐 때 교수를 모델로 셜록 홈즈를 만들어 낸 것은 유명한 일화이니... 다시 셜록 홈즈를 오마쥬한 하우스가 의사라니... 돌고 돈다. 짧은 생각 첫번째는 야근이다. (관심사는 현실을 벗어나지 않는 듯... 이것부터 쓸 생각을 했으니...) 야근 하우스를 보좌하는 똘마니 3총사가 있는데 ..

::: 생각 ::: 2007.08.25

매너리즘

요 며칠(이래봤짜 3일 정도...) 심각한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군대에 있을 때 우울증과는 조금 다른 증상인데... 예를 들면 이렇다. 군대에서 이렇게 그냥저냥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을 때는 2년 6개월 후에는 끝날 일이라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과연 3년 뒤에도 이렇게 마냥저냥 살고 있으면 어쩔까 하는 점이다. 게다가 누군가 나를 평가한다고 생각하면 참 갑갑하다. 하루하루 그냥 회사나 다니다가 집도 사고 차도 사고 하겠지만, 역시 그냥 회사나 다니면서 퇴근시간을 기다리고 저녁시간을 쓸모없이 보내진 않을까? 지금 항상 보이는 회사 사람들처럼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겠지만... 그냥 마누라와 자식만 보기만해도 열심히 일할 만큼 좋아질까? 여행이나 다른 취미활동으로 삶의 기쁨을 찾으면... 회사를..

::: 생각 ::: 2007.08.20

휴가시작

오늘부터 휴가기간이 시작됐다. 본가로 내려왔는데, 분명 하계휴가의 본래 목적은 피서이건만... 정말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눈물이 찔끔났다. 대구지역은 정말 너무 덥다. 오늘 집에 왔더니 여러 멍멍이들이 복날을 넘기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우리집 시드 멍멍이었던 '누렁이'를 비롯해서 많은 멍멍이들을 팔아버렸다고 한다. 뭐, 우리집에서 이 놈들을 먹은 것은 아니고... 멍멍이들을 먹는 것도 법도가 있어서 보통 자기집에서 기른 개는 왠만큼 실하지 않으면 보통 취하지 않는다. 대신 개장수가 오면 기르던 개와 비슷한 덩치의 개를 바꿔서 그 개를 잡아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시중 식당 등에는 위생상태를 보증할 수 없는 개들도 많이 있는데... 시골에 살다보면 개를 잡아주는 곳의 소식도 들을 수 ..

::: 생각 ::: 2007.08.11

'디 워' 개봉에 즈음하여

※ 이 글은 영화감상이 취미인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평론가나 다른 누군가와 전혀 의견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기 보다는 전혀 안 같잖아--;) 보통 영화가 재미없다고 하는 건 우리나라 관객들의 취향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국영화가 흥행하려면 무엇보다 내러티브가 뒷받침이 되는 게 좋습니다..(내러티브는 스토리랑은 좀 다릅니다. 단순한 줄거리보다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든 영상, 음향 등등을 말하는 것...이라고 아퀴씨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웰 메이드 영화라고 불리는 대부분의 영화 즉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등등은 모두 내러티브가 뛰어난 영화들입니다. 그런데 이게 헐리우드 영화로 가면 기준이 조금 달라집니다. 내러티브가 안 좋더라도(엉망까지 가면 역시 우리나라 관객들은 싫어합니다),..

::: 생각 ::: 2007.08.02

X-File Project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과업을 하나 해결하려고 한다. X-File DVD를 하나씩 사 모으는 건데, 이놈의 가격이 만만치 않으므로 한달에 하나씩 사기로 잠정 결정했는데... 다음달은 카드값이 1,000,000 원이 조금 넘게 나올 예정이어서... 이번달은 패스. 다음달부터 하나씩 사 모아야 겠다. 지금까지 시즌7이 나왔으므로 총 7달. 8월부터 8, 9, 10, 11, 12, 1, 2, 3월까지. 그나저나 쇼핑모의 분류가 엉망이다. 시즌 1, 2는 SF/판타지로... 또 어떤 건 추리/서스펜스로... 자... 문제는 20세기 폭스사가 거의 DVD 시장을 접은 가운데... 시즌 8, 9의 출시 여부다. 2개만 더 나오면 시리즈 완결인데... 한국어 더빙판이 없다라도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도 있고... 아무튼 ..

::: 생각 ::: 2007.07.29

새로운 이어피스

단선된 아이오디오 번들 이어폰의 뒤를 이어줄 CM7 Ti가 왔다. 오래간만에(EM7 이후로) 하이엔드급 이어피스로 갔는데, 한 2년 쯤 된 것 같다. 그동안 하도 이어피스들이 1년을 못 넘기고 단명하는 바람에 좀 힘이 들었다. 좀 저렴한 애들로 버티고 버티다가, 그 놈들도 그리 수명이 길지 않았던 까닭에... 내구성 하나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CM7 Ti로 갈아탔다(물론 가장 큰 이유는 음질, 음색 때문이지만). EM7이 고음괴물이었다면(귀를 찌르는), CM7 Ti는 탄탄한 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는 하는데... 아직 번인이 덜 되어서 제 색깔을 못 찾고 있다. 그나저나 유닛도 작고 헤드도 잘 돌아가고 착용감이 이때까지 이어피스 중에서 발군이다. 재질이 티타늄인데... 이게 좀 무겁다. 프프프..

::: 생각 ::: 2007.07.18

이어폰 단선 외

주말에 잠깐 짬내서 일본 다녀왔다. 또 오사카를 가서 완전 복습하고 왔지만... 사진은 많이 안찍어왔다. 사진은 전에 찍었다고 해서 많이 안 찍었는데 생각해보니... 하드가 폭발해서 아무 것도 없네... 그동안 잘 버텨주던 아이오디어 번들 이어폰님께서 사망하셨다. 번들이라 고치기도 귀찮고... 그냥 고이접어 나빌레라... 전에 샀던 mx400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보이지를 않아서... 이어폰을 하나 질렀다. a8이를 기내 면세점에서 13만원에 팔던데... 면세품이 없어서 판매가 종료됐데네... 그래서 cm7ti를 질러놨다. 내일 쯤 오겠지?

::: 생각 ::: 200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