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706

계획적인 생활

그 동안의 무절제하고 방탕했던 생활(이상한 상상은...)을 통해 점점 기력이 쇠해가는 걸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주말을 거의 인터넷과 씨름하고 주중이 되어도 아제로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놀고 먹고 하다가는 조만간 큰 위기가 닥칠 듯 싶어... (뜬금없지만) 프랭클린 플래너 CEO 형을 구입했다. 아직 배송중이라 받아보지는 못했지만 프랭클린 플래너의 효용성은 대폭 공감하고 있기에...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하암... 아제로스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 세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에...

::: 생각 ::: 2008.01.29

와우쟁이

와우쟁이 컴백. 법사는 잠시 더 묻어두고(미안...), 흑마 하나 키우고 있음. 길드가 가입돼 버려서 몰래하지도 못하고 -ㅅ-;;; 그렇지만 사람들이 다 몰라보네... 후후후... 흑마를 키우니까 법사와는 완전 기분이 다른데... 타임이 없으니까 엄청 사냥 속도도 빠르고 좋긴 한데... 뭐랄까... 역시 양변이 없으니... 난 전투가 좀 더 헷갈린다. 법사는 역시 양변~~~ 내 비전 법사는... 에잇 몰라... 조금만 더 묻어두자... -ㅅ-;;; 티리온 서버에서 키울레다가... 같이 해야될 애들이 너무 부쩍부쩍 자라서... 그냥 내 마음의 고향 굴단에서...

::: 생각 ::: 2008.01.18

방문자 올리기

며칠 전 영화 '원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 후로 방문자가 급증... 꽤 당황스러웠다. 보통 내 블로그는 직접 들어오는 비율이 압도적(그 중 대부분이 나)이었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이 70% 정도를 넘었다. 내 블로그는 내가 글 쓰고 나만 보고 거의 그런 곳이라...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얼마전에 걸린 트랙백도 있고하니 내 블로그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긴 한가 보다. 어쨌건... '원스'의 위력을 실감했달까? 트랙백도 지난번 '식객'에 걸려 있었고...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영화로 도배하면 방문자가 늘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뭐... 늘어봤자 별 필요 없지만... 프프프... 그나저나 작년(이제 곧 재작년) 유럽 여행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귀찮다. 흐으으..

::: 생각 ::: 2007.12.28

끙끙 한해가 가는구나

올 한 해도 참 역동적인 한해였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하고, 돈도 벌어보고(사실 군대에서도 벌긴 벌었다), 내가 번 돈으로 갖가지 물건도 장만하고(라고 말하고 사실은 지름-ㅅ-)... 하암... 그나저나 내가 한 게 별로 없네... 공부도 지지부진하고, 어학 실력도 똑같고... 느는 건 뱃살(더 이상 늘어났다간 정말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르겠다)에... 게으름에... 잠... 그래서 가볍게 운동을 해서 내 생명을 지키기로 했다(목숨은 소중한 거니까). 주말마다 광교산까지 자전거 타고 가서(난 정말 자전거 타는 건 좋아하는 듯), 정상까지(?) 올라갔다 와봐야겠다(자전거 타고 아니고, 올라가는 건 걸어서--;). 지난주에 워크샵을 광교산에서 했는데 좋더라고... 한달에 1kg씩만 줄여도 12kg 감량..

::: 생각 ::: 2007.12.04

자전거 도둑에 대해서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좀 이용하고 싶은데, 항상 걱정되는 것이 도둑놈들이다. 도둑을 막으려고 4관절락까지 사서 달아놨는데, 이것도 그렇게 믿음직하지는 못하다. 자출사에서는 벌써 이걸 끊어먹고 도망간 사진도 올라오니 훨씬 불안해졌다. 항상 집에 모셔놓고 있는데... 참 갑갑하다. 자전거 도둑들은 얼마 안하는 거라고 쉽게 생각하고 가져갈지는 모르겠지만, 잠궈놓은 자전거 자물쇠를 끊고 훔쳐가면 특수절도죄다. 2명이상이 훔쳐가도 마찬가지... 네이버에서 '자전거 특수절도죄'로 검색한번 해보면 별의별 검색결과가 다 나온다. 자랑스럽게 특수절도죄여도 미성년이라 풀려났다는 글들이 버젓이 올라오는걸 보면 기가 막힌다. 나는 평소에는 인간성이 좋은 편이지만, 조금이라도 부도덕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차없다. 합의고..

::: 생각 ::: 2007.11.25

소 - 가축과 음식 -

얼마전 '식객'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묘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 영화의 스포일러일 수 있으니, 원치 않으면 떠나시오! 주인공 성찬이 고급 소고기 요리재료를 찾다 결국 마음에 드는 소를 만나지(?) 못하고 자신의 소를 잡아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순간 극장안은 훌쩍 거리는 소리로 가득찼었다. 내 오른쪽으로 앉은 커플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고, 반경 5자리 안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나와 여자친구님만이 그저 피식 거리며 한참 웃고 있었는데, 누가 봤다면 "감정이 메마른" 사람들라고 욕을 먹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말이 있다. 사형 집행 장면을 한 번이라도 목격한 사람은 사형 반대론자가 된다고... 소 도살 장면을 처음 보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소나 돼지나..

::: 생각 ::: 200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