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맛 ::: 3

중식당 - 루이, 광화문, 2010. 08.

좀 처럼 잘 하지 않는 맛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왜 흔히들 하는 맛집 포스트가 제 블로그에 없는지 이유가 참 간단한데, 먹기 바빠서 사진을 잘 찍지 않기 때문입니다. -ㅅ-; 게다가 똑딱이에서 DSLR 로 넘어간 이후에는, 음식에다 대고 사진을 마구 찍으면 뭔가 좀 너무 상황이 무거워 지는 기분이라(취재를 하는 기분이랄까요...) 좀처럼 가볍게 막 찍어대진 못합니다. ㅠㅠ 오늘 다녀온 곳은 광화문에 있는 중식당 "루이" 입니다. 역시 간판 같은 건 배고픔에 바빠 찍지 않았습니다. 중요한가요? 배고픔 앞에 간판 같은 건 쿨합니다. 일단 따뜻한 차와 단무지(?)를 세팅해 줍니다. 짜장 + 짬뽕 + 탕수우육의 무난한 메뉴를 시켰다가, 코스 요리를 발견하고 그걸로 재빨리 바꿨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D 코스'..

::: 입맛 ::: 2010.08.23

브라질리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야 별다른 이벤트나 공연 등도 마련하지 못한 거렁뱅이에다 귀차니즘에 중독된 나는 크리스마스 특집 영양보충(!)과 원기회복(!)을 위해 원없이 소고기를 먹어보기로 했다. 뭘 먹을까를 심각하게 고민하던차에 요즘 유행하는 브라질 스테이크를 칼질 한 번 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가보기로 한 곳이 강남에 있는 브라질리아 되겠다. 크리스마스에 다들 어디 교외라도 놀러를 갔는지 강남역은 한가하기가 그지 없었다. 강남역에 사람이 그렇게 없기는 또 처음인 듯. 나에게 강남역은 항상 미슷헤리한 곳이라 길을 헤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번에는 웬일로 한 번에 찾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역시 소고기에 대한 집념이랄까... 메뉴는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디너 세트 밖에는 되지 않는다. \ 25,000이다. 스테이크 3..

::: 입맛 ::: 200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