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그동안 잘 살고 있었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나오고, 그렇게 옮긴 회사에서 다시 또 나오고, 팔자에 없던 것 같은 이직을 두 번이나 하며 새로운 회사에서 잘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공개로 돌리기엔 귀찮고, 부족하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점들이 많아 그냥저냥 글을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습니다.

게다가 웬지 티스토리는 낡은 기분이 들어(...), 브런치로 또 미디움으로 가볼까도 했는데 그마저도 너무 여력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다보니까 왠지 마음속 생각도 잘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고, 점점 글 쓰는 솜씨도 퇴색되는 것 같아 앞으로 틈틈이 글을 써볼까 싶습니다.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 결혼할 때만 해도 이렇게 살고 있을 거란 건 상상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또 몇 년 후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무리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음...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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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마크 트웨인(Mark Twain) 때문 의 공이 큽니다.

본명도 아닌 가명을 쓴 이 아저씨는 삶의 지혜가 되는 많은 말들을 남겼는데 그 아저씨가 한 말 중에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인 아래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Twenty years from now you will be more disappointed by the things you didn't do than by the ones you did do. So throw off the bowlines. Sail away from the safe harbor. Catch the trade winds in your sails. Explore. Dream. Discover.

우리말로 바꿔보면 이렇게 됩니다.

지금부터 20년이 지나면 당신은 했던 일 보다는 하지 못했던 일 때문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던져 버려라. 안전한 항구로부터 떠나라.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아라. 탐험하라. 꿈꿔라. 발견하라.

심하게 긍정적인 아저씨였던 듯 싶습니다.

작년에 업무가 갑작스럽게 바뀐 이후로 제 앞에는 몇 가지 길이 있었습니다.
1. 바뀐 업무에 적응을 한다.

2. 다른 업무를 찾아 본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말이 쉬워 2가지 길이지 사실 어떤 걸 선택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고민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인생이 예정대로 안돌아가고 있긴 합니다만)


뭐 여러가지 말은 각설하고...


뗏목을 타고 바다를 나섭니다.

부셔지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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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4four.us BlogIcon SL 2015.09.18 19:01

    응원합니다. 파이팅!!

  2. Favicon of https://aquie.net BlogIcon 아퀴 2017.02.23 01:01 신고

    큰일났다. 생각보다 바다가 거칠어.

...는 아니고...


사실 글은 많이 썼지만 다 비공개로 돼 있습니다.

쓰다 미완성인글들이 많아서...


여튼.

그럼 다시 또 만날날을 기약하며...


없어지지 않았단 소식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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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TV를 보다보니 우연히 표창원 전 교수의 강연이 있어 재미있게 봤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이렇습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 약자를 버리는데 거리낌이 없는 것이 아닌가?

사실 이런 것이 잘 이루어지는 곳이 선진국입니다.

미국을 잠깐 떠 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약자를 버리는데 익숙하니 모두가 강자가 되려고 합니다.

모두가 강자가 되려고 하니 삶이 팍팍합니다.

조금이라도 경쟁에 밀려나면 큰일이 나니 모두들 일찍부터 사교육 등 경쟁에 앞서나갈 요소에 힘을 쏟습니다.

출산율 저하같은 지금의 많은 사회 문제들이 어쩌면 이 것이 원인인지 모릅니다.


죄수의 딜레마라는 오래된 역설이 있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개인이 최선을 위해 취한 행동이 단체의 이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죠.


만화 '라이어 게임'을 보면 언제나 여자 주인공이 말합니다.

이 게임에는 필승법이 있어요

문제는 개인들의 이해 관계 등 때문에 그 필승법이 실제로 실현이 불가능에 가까운 경우라는 것이죠.

죄수의 딜레마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멀리는 군비경쟁이 있겠고, 가까이는 지금 우리 나라 사정이 있겠네요.


여러 해결책이 제시되지만 사실 현재까지 손쉬운 정답은 없는 걸로 보입니다.

우리가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 군비를 갑자기 줄인다고 해서 일본이나 중국, 북한이 아이고 저희도 그러겠습니할 리는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군비도 줄이고, 이 정글 같은 사회도 개선해 나가야합니다.


생물이 진화 하듯이 사회도 진화를 합니다.

좋은 솔루션도 제시되고 있죠.


필승법이 있으니까, 우리 모두는 열심히 사회를 치열하게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의무이기도 하고, 향후 나이 들면 그래도 좀 가벼운 사회에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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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정보
tvN | 금, 토 20시 30분 | 2014-10-17 ~
출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소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될 드라마로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이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마침 장그래가 폭주해서 개판을 치고 있는 장면입니다.


요즘 금요일 퇴근해서 미생을 보고, 토요일에 또 미생을 보고 이런 재미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

'아... 월요일에 출근하면 열심히 일해야겠다...' 고 다짐하는데,

역시나 월요일 출근하고 나면 그런 생각은 깨끗이 집에 두고, 다시 금요일에 그런 생각을 반복하고는 합니다.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생각엔 몇 가지 동기가 있지만 공개적으로 적기엔 별 거 아니니 넘어가도록 합시다.


웹툰도 그렇지만 이 걸 보고 있으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내가 바라보는 회사'

'회사가 바라보는 나'

'내가 원하는 회사상'

'회사가 원하는 나의 상'


사실 이게 다 어긋나죠.

어디서나 마찬가집니다.


저 유명한 태조 이성계 위 조상들을 물고 빠는 용비어천가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니'


자리가 어디든 자신을 단단히 여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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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굉장히 한적해진 블로그입니다만...

여전히 트랙백으로 광고를 하는 싸이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ㅠㅠ

별 도움도 안될텐데 하면서도

하나하나 다 잡아 뽑고 있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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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고 있습니다.

여러 완역본이 지겨움을 많이 줘서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그냥 책을 읽고 있는데 이게 상당히 웃깁니다.


먼저 알려진 바와 같이 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왕비의 부정한 행동으로 의심병이 도진 왕이 세상의 모든 여자는 믿을 수 없다고 선언한 다음, 하룻밤만 보내고 나면 여성 동지들을 요단강 너머로 보내버리곤 했습니다.

이 미치광이 왕도 미래를 내다보는 눈은 없었을테니 자원고갈이라는 인류 공통의 문제를 뒤로하고 나라의 전 여자를 날려보내버렸더랬습니다(응?).

왕이 미친 짓을 하는 동안 충실히 여성들을 모셔왔던 대신은 더 이상 데려올 여성이 없자 멘붕에 빠집니다.

이 때 대신의 큰딸이 나서서 죽기를 자청...이 아니라 자기에게 묘수가 있다고 왕에게로 갑니다.


여기서부터 천야화(千夜話)가 시작합니다.


여기까지만해도 액자식 구성인데,

이게 계속 액자 안에 액자 안에 액자 안에...

이런 식입니다.


  • 큰 딸이 왕에게 끊임 없이 이야기를 합니다.
    • 4명의 범인이 있는 꼽추 살해 이야기 입니다.
      결국 4명의 범인이 밝혀져 모두를 벌하려다 이 꼽추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면 용서해주겠다고 이야기속 관리가 말을 합니다.(...뭐?)
      • 4명의 범인 중 한 명이 자신의 기구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느날 그가 만난 어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 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이런...
자칫 잘못하다가 길을 잃고 말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하나씩 끊어 읽는 맛이 있어요.

한줄 요약 : 책통법 시행 전에 책을 많이 질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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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변의 큰 변화가 있어 빈둥되고 있습니다.


뭔가 쓸 글도 할 이야기도 많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이 게으른 블로그질을 언제 다시 부지런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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