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2010. 이집트 :::

(3)
이집트 사진 한 장 갑자기 야경이 보고 싶어서 사진을 뒤졌다. 일단 야경사진은 이 노래와 함께... 람세스 힐튼 호텔(이름 참 웅장하다)에서 찍은 나일강 야경이다. 삼각대 따위 없어서... 베란다 밖으로 내어 놓고 덜덜 떨면서 사진기가 떨어질까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저 땐 참 평온했는데,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더구만...
신성갑충 신성갑충은 풍뎅이인가 쇠똥구리인가 그런데, 이집트에서는 행운을 의미한다고 한다. 카르낙 신전에 가면 이 신성갑충 조각상이 하나 있다. 생긴게 저래 보여도 꽤 인기있는 관광코스다. 사진에서는 모레폭풍(!)이 와서 -ㅅ-; 좀 뿌옇게 나왔지만... 저 신성갑충 조각상은 전설이 전해지는데, 1바퀴 돌면 행운이 깃들고, 3바퀴 돌면 결혼을 하고, 7바퀴 돌면 첫 아이를 놓는다고 한다. 방향은 시계 반대방향... 사진의 저 아저씨 반대로 뛰고 있다. 난 3번 돌았다. 결혼 할 거다. ... 그 땐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또 모르겠다. 그래도 신성갑충은 결혼 시켜주리라 믿는다. 저 놈이 마음에 들어서 열쇠고리도 다 저 놈으로 잡아왔다. 풍뎅이따위에게 소원을 빌어야 하다니. 흑흑. 내 신세야.
이집트 낚시 사진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인해 정말 이 사진을 보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사진들만 골라골라 올려봅니다. 즐감. 여기까지가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사진 중 하나씩 뽑은 겁니다. 본격적인 여행기는 또 나중에 올릴게요. 상태가 또 메롱이라, 힘 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