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점이라고들 하지. 방향이 한 번 훅 바뀌는 거야. 누군가에게는 취업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결혼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올해 나는 한 2번 정도 인생이 휙휙 바뀐 것 같아. 회사님이 날 힘들게 하셔서 한 번. 또 누군가가 미칠 듯이 날 괴롭게 만들어서 한 번. 그래서 이것도 삼 세번이라고, 올해 반기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전환점을 스스로 만들었단다. 요 전환점 이전과 이후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장벽들이 있어, 서로 돌아갈 수가 없어. 그리고 올해가 가기 전에, 3번 정도 더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면 만들어 볼 생각이야. 근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여튼 우리, 월말에 만나자. 엄청 오랫동안 널 기다려 왔단다. 이별은 또 다른 만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