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706

고스톱 뻘글 - #2 : 일단 치기

2009/07/03 - [::: 아퀴의 생각 :::] - 고스톱 뻘글 - #1 : 시작하기~ 원래는 점수 내는 걸 공부하고 할까 했는데... 일단 내가 시간도 없고, 졸립기도 하고, 이런 글 누가 진지하게 읽을지 고민되기도 하니 그냥 초짜일 때 무작정 그나마 잘 칠 수 있는 방법부터 쓸랜다. 점수 계산은 옆사람이... ㄳ 1. 같은 그림 고스톱의 가장 기본은 같은 그림을 맞혀서 치는 거다. 같은 그림이 뭔지 모르면 앞의 글을 보고 공부하도록 하자. 다 외울 필요는 없다. 그냥 내 손에 들고 있는 그림과 깔려 있는 그림이 같은지 다른지만 구분할줄 알면 된다. 2. 피를 먹어라 화투는 광, 열끗, 띠, 피 의 크게 4종류로 나눠진다고 앞서 설명했다. 초짜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피부터 먹자. 쌍피를 알고 ..

::: 생각 ::: 2009.07.07

고스톱 뻘글 - #1 : 시작하기~

예고한데로 오늘부터는 고스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고스톱 이야기 쓴다고 도박으로 잡혀가지는 않겠지 --; 태어나서 단 한번도 화투를 치지못한 사람도 고스톱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글을 써볼까 한다. 물론 이게 글로 보고 해서는 절대 익힐 수가 없다. 역시 이런 건 같이 쳐보는게 젤로 좋다. 자, 그럼 시작. 먼저 고스톱을 치려면, 화투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 같다. 화투는 총 48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4장씩 12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1년 열 두달을 의미한다고 한다. 간단하게 살펴보기 전에 용어를 먼저 정리해보자. 1. 광 - 광은 구분하기 쉽다. 화투장에 光 이라는 한자가 적혀있다. 모두 5장으로, 일광, 삼광, 팔광, 똥광, 비광 이 있다. 2. 띠 - 띠..

::: 생각 ::: 2009.07.03

자랑 아님

이 것으로 난 내 현금의 대부분을 잃었고, 앞으로도 많은 돈을 쏟아 부을 것이며, 남들은 물론 나도 갖기를 원하는 집을 갖기 위해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감가상각으로 이 건 점점 값이 떨어질거고... 돈을 쥐고 있을 때보다 내 재산은 떨어질 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이 없어도 차는 있어야 된다~! 내가 이런 사상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지금 나에게 가장 큰 위안이고... 과거와 명확히 구분을 지어주는 벽이며... 알 수 없는 미래에 가장 큰 변수 중 하나... 내가 살던 세상이 하나 무너지고, 내가 살아야 할 다른 세상이 열린 정도의 변화랄까... 여튼 자랑은 아니다. 내일부터는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재를 발굴해서 포..

::: 생각 ::: 2009.07.02

Overheat

과열(過熱) 이라고 쓰고,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요 며칠 사이, 많다면 많은 소개팅을 했는데, 이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많이 안 해봐서 그런지, 주위 사람들에게는 이야기했지만 드는 생각이 딱 2가지다. 근데 그 2가지가 정말 날 너무 버겁게 해서 (사실은 소개팅 하는 것 자체가 감지덕지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아주 힘들다. 모 님과의 대화 끝에 나름 내린 결론이라면, 관점의 차이인 것 같다. 베태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달까? 일단 이번주는 좀 힘드니, 다음주 쯤으로 하고... 이 과열된 상황을 좀 식혀야겠다. 유후~ 모두 땡큐 베리 감사~ 들어오는 소개팅은 막지 않겠다... 정도가 결론이겠군요~

::: 생각 ::: 2009.07.01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정말 그런 것 같아.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만큼 힘든일이 없을거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건... 기적 이란다." - 어린 왕자 中 (?) - ※ 어린 왕자에서 이 문구가 나왔는지는 확인 불명입니다~. 이런... 기적 정도를 기다려야 된단 말인가...

::: 생각 ::: 2009.06.27

미스테리의 강남역

나에겐 항상 미스테리인 강남역. 매번 강남역에서 약속이 생기면 곤혹스럽다. 나름 수원 짬밥도 10년에다 강남역을 그래도 6달에 한 번씩은 가는데 갈 때마다 이 곳은 나에게 던전과 다름없다. 내가 내리는 곳이 1번 출구인지 3번 출구인지도 맨날 헷갈리고... 다시 돌아올 때 타야 하는 곳이 3번 출구인지 6번 출구인지도 헷갈린다. 나는 도심 지도 하나만 보고 목적지까지 그냥 가버리거나 아직 회사 엘리베이터를 내리면서 A존 B존을 한 번 헷갈리지 않을 정도로 방향감각 하나는 끝내주는 편인데도 강남역은 10년째 미친 듯이 헷갈린다. 원인을 항상 곰곰히 진지하게 고민해보는데, 사실 난 지하철 역 출구를 번호로 잘 안 외운다. (대신, 근처에 빌딩이름 같은 걸 보고 나가는 편) 게다가 강남역은 너무 사방이 똑같이..

::: 생각 ::: 2009.06.27

나와 다른 세상

사람들은 각자 원하는 바대로 자신의 세상을 만들면서 산다고 본다. 요즘들어 사람들이 각자 만드는 세상이 완전 엉망진창인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래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선택한대로 행동하고 살아간다. We all make mistakes, and we all pay a price. 우리 모두는 실수를 합니다. 그리고 대가를 치르지요. 각자 사상이나 생각이 다르면 그 세상에서 맞는 사람들끼리 사는게 좋다. 그냥 다른 세상에 있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랑은 좀 섞이지 말자. 서로 피곤하고 이해 못하고 힘들기만 하다. 그냥 그 세상에서 서로서로 그렇게들 생각하고 행동하고 괴롭히고 괴로워하고 살 길 바란다. 뭐, 행복하다면 그렇게 살고... 내가 이제 무심해져서 그것까지 뭐라고 그러진 않는다. 다만, 내가 사는 ..

::: 생각 ::: 2009.06.26

오뉴월 감기

해마다 멍멍이들도 걸리기를 거부한다는 오뉴월 감기가 걸린다. 올해는 좀 지나가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덜컥 걸려서 힘이 든다. 요 근래는 내가 아파도 챙겨 줄 사람이 없는데, 그래도 미스 반이 집에 가기 전에 걸려서 다행이다. (약을 한 봉다리 얻어왔다) 죽 끓이는 법도 전수 받았으니,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시전을 한 번 해봐야겠다. 요즘 몸도 마음도 메롱이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낯선 사람들도 예전에는 잘 만났는데, 요 며칠은 정말 좀 힘들다. 여튼... 몸이랑 마음아 좀 괜찮아져라. 비도 오고 날씨도 좋은데...

::: 생각 ::: 2009.06.20

지를 때는 거침없이

요 한달간 심경의 큰 변화가 있을 때, 내가 차를 지른다고 하니 다들 그다지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뭐, 근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난 지른다고 하면 정말 질러 버린다. 그 지르기 전에 고민은 수십 번 하고, 생각은 꽤나 오래하지만, (카메라는 약 2년 고민했다) 지를 때는 거침이 없다. 후회는 하나? 별로 사고 나서 후회는 안한다. 그럴 것 까지 다 생각해보고 지르니까. (지름 뿐 아니라 결정들이 대부분 그렇다) 지름은 중고는 안한다. 오로지 새 것. 그것도 좀 좋은 것. 대신 오래쓴다. 예전 포스팅 에서 썼던 안경닦개와 필통, 키보드 아직 쓰고 있다. 감가상각은 나한테 그다지 의미가 없다. 가치가 0이 되든말든 -가 되더라도 난 내 물건은 집착이 심하고 잘 지키기 때문에 별 걱정을 안한다. ..

::: 생각 ::: 200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