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남자 친구들

아퀴 2009. 6. 9. 03:14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술, 담배 모두 즐기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주위에 남자 친구들이 별로 없다.
약속이란게 다 술약속인데 예전부터 안가버릇하니 이제 그냥 연락도 잘 안오기도 하고...
한터애들이야 워낙에 이런 것보다 나름 건전한 취미를 같이 하니 괜찮다지만...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나,
다른 대학교 친구들(은 남자는 거의 전무하다 싶이...)은 약속을 잡기도 뭣하고(내가 마구 마실 건 아니므로),
그러다 저러다 보니 군대갔다와서 연락은 끊기고 하는 일이 잦다.


어마마마는 항상 나랑 내 동생이 친구가 없음이 걱정이시다.
그건 울 아바마마를 닮은 듯 한데...
어머니랑 아부지 인간관계는 거의 극과 극을 달리시는 수준이라...

엄마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의외로 나는 낯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도 많고...
게다가 사람을 좀 까탈스럽게 골라서 사귀는 면이 있어서...
(사실 좋고 나쁘고는 잘 모르겠다. 이제와 보건데 그렇다)

고로 나랑 인간관계를 맺으신 분들은 모두 나와는 깊은(나름대로--;) 관계를 맺으신 겁니다.

이것도 좀 고쳐야 되기는 한데...
친구들을 만나려면 담배는 안하더라도 술은 마셔야 될텐데...
주량과 인관관계의 넓음은 비례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것보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이놈의 회사가 내 사회생활에 훼방을 놓고 있다는 거다 -ㅅ-;
술이고 나발이고 이게 젤 뷁이야~!!!!

나도 친구 좀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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