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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

며칠 동안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긴 했지만, 몸도 이 정도 탈이 날 줄은 몰랐다. 어제 밤부터 굉장히 울화가 치미는 일이 생겨서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런데, 뭔가를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한 무렵부터 기억이 없다. 사실 올해 초에도 무슨 일이 있어서 맨정신에도 기억을 잠깐 잃는 아찔한 경험을 했는데, (분명 방 안에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택시들이 신나게 달리고 있던 대로변이었던...) 그 이후로 이게 너무 섬뜩하고 아찔한 경험이라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제 또 그렇게 될 뻔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느꼈던 감정이 비슷해서였을까... 여튼 어제 일을 이야기하자면 그래도 그 때만큼 심각한 건 아니었으니, 그냥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고 애써 위로 중이다. (이번 주 좀 달리..

::: 생각 ::: 2009.10.31

2009. 10. 24. 지리산 : 뱀사골~간장소

봄에는 꽃놀이, 여름에는 피서,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놀이다. 집에서 나서면서부터 떡하니 내 앞으로 가로막고 있는 차 때문에, 40분 정도를 허비하는 바람에 나비효과같이 고속도로에서 수 많은 차들과 만나고, LDK님을 픽업하기로한 대전에는 11시가 넘어서야 떨어졌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시쯤 올라가서 해가 지기 전까지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계획은 이미 틀어졌다. 흑흑... 오후 3시부터 등산 시작. 지리산 단풍놀이 코스는 피앗골과 뱀사골이 유명한데, 우리는 서울쪽에서 온 거라 가까운 뱀사골로 코스를 정했다(내 맘대로). 그리고 이 때쯤엔 뱀사골이 절정이고, 피앗골은 일주일 정도 더 있어야 절정이라는 통설이 있어서... 등산로에 반달곰 주의 표시와 일몰 시간이 적혀 있다. 우리는 일몰시간과 간당간당하게 내려..

상추객들 보시오 - 정산

어제 오늘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어 (라고 말은 하지만 다들 알고 있으니 이거 원...) 정산을 이제서야 하오. 다들 정신 바짝 차리고, 얼른 입금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오. 입금 하는 사람부터 사진을 줄 것임. 우리는 n빵 인생. 계좌번호는 각자 알려주겠음. 총무를 괴롭히면 저주가 내려질 거에요. 히빌라바히야~ 사진을 한 장은 올려줘야지.

양준혁 341호 홈런 기념 캡

요즘 별 것에 재미를 못 찾다가, 옷 사고 모자 사는데 재미가 들렸다. 근데, 돈도 없고... 딱히 이건 즐길만한 취미는 안될 것 같은데... 어쨌건, 최근에 인터넷을 탐방하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어서 충동구매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색깔이 파란색인데... 정말 소화하기 어려운 색이다. -ㅅ-; 그래서 파란 모자 말고 그냥 다른 모자를 찾다가 저 모자를 사버렸다. 검정색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남색 빛이 약간난다. 양준혁 341호 홈런 기념 캡이다. 341개 한정으로 찍어냈다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직까지 팔고 있다. (2009년 5월 9일 LG와 대구 홈경기에서 세웠다) 341호 기념이면 34,100 원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흠... MLB 공인 모자인 뉴 에라 모자다. MLB 팀은 경기용으로 모두 ..

::: 생각 ::: 2009.10.24

재미로 보는 야구 팁 - 2

2009/10/06 - [::: 아퀴의 생각 :::] - 재미로 보는 야구 팁 2007/10/29 - [::: 아퀴의 생각 :::] - 야구를 논하다 한참 한국시리즈 열기로 뜨겁다. 오늘은 주루 플레이에서 논란이 뜨거워, 지금 잠을 자야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새벽 3시 넘었음) 포스팅을 한다. 잠을 자야 내일 일을 하고, 일을 해야 퇴근할텐데 큰일이다. 저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공공의 적이라는 SK에 그다지 별 호감도 비호감도 없다(오로지 내 사랑은 삼성) 2007년 한국시리즈 때 쓴 글은 한창 정근우의 플레이가 악명을 떨칠 때라 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여담인데, 이제 SK는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SK의 색깔은 "근성"의 팀이다. 임요환과 비슷하달까? 질 때까지..

::: 생각 ::: 200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