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706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 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길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 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속에 있네 옛사랑... 참 생각날 때가 있..

::: 생각 ::: 2010.10.29

멍하니

오늘도 잠이 안오니... 노래나 한 곡 Miss A 이번 싱글에 있는 노랜데, Breath 보다는 난 참 이런 노래가 좋다. 작사는 '선데이 브런치' 저만큼 멀어져 간 널 멍하니 보고 있었어 다시 돌아봐 줄 것만 같아서 지금 울어버리면 정말로 이별이 될까 봐 애써 태연한 척 보내고만 있어 가지 말라고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차가운 너의 표정에 아무 말도 못하고 보고만 있었어 우리 사랑했잖아 (사랑했잖아...) 미칠 만큼 날 원했었잖아 날 돌아서는 지금 니 모습(을) 믿을 수 없어 난 좋았었잖아 (좋았었잖아...) 눈물 나도록 행복했잖아 아름다웠던 우리 추억이 어느새 두 뺨 위로 흘러내려와 눈물이 나나 봐 나 이젠 널 보내야 하나 봐 한참 멀어져 간 널 멍하니 보고 있었어 다시 돌아봐 줄 줄만 알았어 이..

::: 생각 ::: 2010.10.27

우리 헤어지자

2010/03/23 - [::: 아퀴의 생각 :::]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2010/06/07 - [::: 아퀴의 생각 :::] - 이런 친구가 되고 싶다 우리 헤어지자 내가 잘할게 헤어져 너 나 사랑하니?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후... 헤어지자 하아... "봄날은 간다"는 정말 명작인 듯. 관련 포스팅만 기억나는 것만 3개네. 처음에 난 이영애가 정말 이해가 안됐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난 이영애가 조금 이해 되었다. 요즘 난 이영애도 유지태만큼은 아닐지라도(혹은 그 만큼이라도) 아파하고 있음을 느낀다. 잘하고 못하고 다 떠나서 그냥 슬픈 상황... 으이구. 잠이 안와. ㅠㅠ 2009/05/17 - [::: 아퀴의 생각 :::] - 이제는 더이상 헤매지 말자

::: 생각 ::: 2010.10.26

거침없이 하이킥

이거 실연당하고 신나게 보는 작품 중에 하나다. 초반과 후반에 최민용, 서민정, 신지가 얽히고 섥히는 애정전선을 보면, 참 생각해볼 것이 많다. 신지는 왜 이혼을 선택하는지... 민용이랑 신지는 왜 자꾸 싸우는지... 민정이랑 민용이는 왜 자꾸 헤어지는지... 김병욱 PD 스타일이 비극이라... 찌질한 노랠 좋아하는 내가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33화에서 신지는 다시 결합해보려는 민용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둘은 이혼한 상태) 왜 밖에 나와있어? 올 줄 몰랐지? 내가 니 변덕을 짐작이나 하겠냐? 약속 못 지킨 건 미안해. 오빠도 알잖아. 내 성격. 됐어. 춥다 들어가자. 오빠. 나 할 얘기 있어서 온 거야. (민정)어차피 올 거면 빨리 오던지... 기집애 결혼 비디오 보는데 그런 생각..

::: 생각 ::: 2010.10.19

로맨티스트

그저께 밤에서 어제 아침까지 별로 겪고 싶지 않은 일을 겪었다. 그동안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 했는데, 문득 나 참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노와 걱정과 뭐 여튼 여러 뒤섞인 감정들을 맛보며, 날이 밝아 오는 걸 보면서,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며, 나 같은 사람이 또 있겠나 싶었다. 향후 20년 안엔 없을 듯. 한줄 요약 : 나란 남자, 멋진 남자. 호호호.

::: 생각 :::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