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706

덤벼라 호텔아

빨래를 안해주는 것에 깊은 불만을 갖고, 오늘은 급기야 도대체 빨래가 얼만지 계산을 해봤다. Zt 는 주오티 라고 읽으면 되고, 폴란드 화폐 단위다. 공식 환율은 383원쯤 된다는데 살 때는 더럽게 비싼 414원이니 410원 정도의 환율로 계산해봤다. D.C는 회사에서 계약을 맺어서 40% 할인을 해주는 가격이다. 그래 셔츠 한 벌이 7,380 원이고, 청바지 한 벌이 8,364 원인 건 이해하자. 여긴 호텔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양말 한짝에 2,700 원은 너무하잖아... 야 이놈의 호텔아... 양말 30개를 사와도 저거보단 싸겠다. 매리어트가 마일리지가 좀 쌓인대서 지금 잠자코 있긴 하는데... 소심하게 복수한답시고 지금 라운지 바를 털고 왔는데... (아무도 없길래 나와있던 웨하스, 과자 다 가져왔..

::: 생각 ::: 2011.01.18

고집, 집착

감기약에 취하니 몽롱하다. 이놈의 감기는 도대체 몇 주동안 날 괴롭히는 건지 모르겠다. 애니웨이, 굿 나잇... 은 아니고... 예전에 말이지... 난 참 집착이 강한 사람이었다. 소유욕도 강하고... 그래서 쓰던 필통도 몇 년을 쓰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이 필통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안경닦개는 이사할 때 챙겨서 잘 있는데...) 이게 제작년(이젠 제작년-2009년) 화려한 인생의 격변을 겪으며, 좀 풀어졌다그래야 되나... 그것 뿐만이 아니라 사실 그 때 이후로 성격이 좀 많이 바뀌었다. 겉으론 허술해보여도 꼼꼼하던 성격이, 이젠 그냥저냥 막 허술하달까... 예전 성격이었으면, 이집트 여행을 이렇게 설렁설렁 가진 않았을 거고... 승은이 계획이 내 생각과 다를 땐 미친 듯이 바득바득 우겨서라도 고..

::: 생각 ::: 2011.01.07

사랑이 그래

이집트 사진은 도대체가 너무 많아서 -ㅅ-; 뭘 이렇게 찍었지... 정리가 되는데로 올리기로 하고... 오늘 나띵 베러 양반의 "사랑이 그래"가 참 공감이 가서 요약해서 올린다. 앞 뒤 다 자르고... =============== 남자는 여자와 다투고 TV를 보고 있었다. 어떤 소년 소녀 가장 집이 TV에 나왔다. 아빠는 돈 번다고 지방에 간지가 옛날이고, 엄마는 동생이 어릴 때 집을 나가 버렸다. PD는 동생에게 물었다. "엄마가 보고 싶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동생은 대답했다. "네." 엄마 얼굴도 모를 때 집을 나갔을텐데, PD는 궁금했나보다. "왜?" 역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동생은 대답했다. "우리 엄마니까요." 그냥 아무런 이유가 없는게 당연했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에게 달려간다. 이유같..

::: 생각 ::: 2011.01.04

첫 눈이라고 해야되나... 여튼 눈이 온다. 제법 쌓였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할 때 쯤에 주차를 하려고 지하를 들어갔는데, 이중주차까지 해서 주차가 되어 있을 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흑흑. 어쩐일로 집 앞 주차장에 빈 자리가 있나 했더니, 올라와서 정리 좀 하고 나니 어느새 소복히 쌓여 있다. 투덜 거리면서 다시 내려가서 와이퍼 앞으로 재껴주고 다시 올라왔다. 아직 눈이 와도 씐나는 거 보니까, 청춘...이라기 보단 -ㅅ-; 별 생각이 없다. 씐난다~ 씐난다~ 씐난다~

::: 생각 :::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