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 20

폴란드. 크라쿠프. 2011. 01.

아우슈비츠 수용소 1일 체험의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이번엔 소금광산에 도전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크라쿠프로 향했다. 벌써 폴란드 철길에만 깔아준 돈이 족히 10만원은 되는 기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유명한 관광지가 그 곳이니 또 안가기는 뭣한 그런 상황이다. 이번에는 그냥 일전에도 하고 싶었던 폴란드 역사 등을 곁들여 조금 이야기를 하듯이 쓰려고 한다. 무려 이제 5년전이 돼 버린 유럽여행기도 이렇게 쓰려다가 귀찮아서 못하고 있는데... 폴란드는 바로바로 라이브로 중계하니 가능할 듯. 흔히들 바르샤바(Warszawa)는 폴란드 아픔의 상징이고, 크라쿠프(Krakow)는 폴란드 영광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폴란드는 10세기경부터 나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는데, 가톨릭을 국교로 삼으면서 등장한 피..

반짝반짝 빛나는

"자연스럽게 잊혀진다는 것은, 억지로 잊으려 애써서 잊는 것보다 슬픈 일이다..." 가끔 날 괴롭히던 기억도 사라지고... 이젠 생각도 잘 안나고... 그러다 갑자기 생각날 때도 있고... 그래서 슬플 때가 있다... 이젠 잘 기억나지 않는 것도 슬프고... 그러다 생각나는 것도 슬프고... 이런 슬픈게 금방 왔다 사라지는 것도 슬프고...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도 슬프다. 다른 것 때문에 슬픈 것이 아니라, 슬프지 않은 것이 슬픈 상황. 유후~ 아퀴씨 이제 정상이 됐네? 새벽 무렵 이웃집들 모두 하나하나씩 불을 끄면 소리 없이 살금살금 걷는 고양이처럼 밖을 나서 어디든지 페달을 밟으며 달릴 수 있는 자전거와 귓가에는 우리 함께 듣던 그 노래 다시 흘러나와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별들..

::: 생각 ::: 2011.01.30

폴란드. 바르샤바. 구시가. 2011.01.

쇼팽박물관에 이어서 계속 구시가 탐방을 한다. 쇼팽박물관을 나오자마자 지도 하나 보고 구시가로 직진 시작. 그 길 위에 코페루니쿠스 동상이 있다. 왜 있을까...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가 폴란드 천체학자였다고... 생각보다 은근 유명한 사람이 많다. 폴란드어로는 코페르니크 라고 불린다 한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성십자가 성당이 나온다. 여긴 쇼팽의 심장이 묻혀 있다는데... 쇼팽 여동생이 쇼팽의 장례식 후에 심장을 바르샤바로 가져왔다고 한다. 구시가에는 왕궁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요 인어상. 원래 발트해(맞나)에 살던 인어 2마리가 갑자기 무슨 생각에선지 흩어져서 한 마리는 코펜하겐으로 가고 한 마리는 바르샤바로 왔다고 한다. 어떤 어부가 강에서 낚시를 하다가 이 인어를 낚으셨다. ..

보너스 나온 날 퇵은~

아... 하루종일 PC가 애를 먹이더니(회사 PC) 아니나 다를까 하드 디스크님이 또 돌아가시려나보다. 흑흑. 여기서 돌아가시면 난 어쩌라고... 메일도 첨부파일 보내다가 뻑나서, 다시 또 썼다. 으이흉... 일단 최대한 배드 섹터나 막으면서 잘 버텨봐야겠다. PS도 입금되고... 설 상여도 입금되고... 올해 원천징수는 앞자리 숫자가 바뀔 것 같다. ...근데 왜 내 손엔 없냐... 흑흑... 여튼 이제 상쾌한 마음으로 퇵은해야지~ 랫츠 고~ 씐난다~

::: 생각 ::: 2011.01.28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박물관. 2011. 01.

쇼팽은 아버지는 프랑스 사람이고, 어머니는 폴란드 사람이다. 바르샤바에서 학업을 했지만 주 무대는 프랑스였다. Chopin 이라고 쓰는데, 프랑스식 발음이 쇼팽이고, 폴란드식 발음은 원래는 호핀인데 프랑스식 따라서 쇼펜이라고 많이 발음한다고...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라 그런지, 바르샤바 공항 이름도 "바르샤바 프레드릭 쇼팽 국제공항" 이다. 영어가 안 통하는 나라가 아니라서, 그냥 쇼팽 뮤지엄 가자 그러면 알아서 간다. 이 쇼팽이 태어난 바르샤바에 쇼팽 박물관이 있다. (쇼팽 생가는 또 따로 있단다...) 뭇 천재들이 그렇듯이, 쇼팽 이 양반도 음악에 굉장한 재능을 보였던 양반이라 모차르트랑 비교되고, 6살 때 피아노를 치고, 8살 때 공연을 가졌다고 한다. 이 때 선생님은 '보이지에흐 지브니'..

폴란드. 아우슈비츠. 2011. 01.

유럽 100배 헤매기(아... 즐기기였나)라는 가이드 북에서도 몇 페이지 소개가 없는 폴란드. 흑흑. 수도인 바르샤바에서도 관광지 소개는 다른 나라 다 있는 구시가(아... 없는 나라도 있나...) 등만 소개가 나와있는데, 남부쪽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으니... '크라쿠프'다. 소금광산(비엘리치카)과 아우슈비츠(폴란드 발음으로 오슈비엥침)가 있는 도시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를 황금같은 휴일을 새벽같이 기차를 타고 크라쿠프를 가기로 했다. 소금광산과 아우슈비츠가 도저히 동선이 안나와서 일단 아우슈비츠만 가보기로 하고 아침 기차를 타고 출발~ ※ 카메라를 놔두고와서 전부 갤럭시S로 찍은 사진이에요... 퀄리티가 그닥이더라도 다 부덕한 찍사 탓이니... 흑흑... 감안하고 보세요~ 일단 크라쿠프는 한..

호텔 변경

빨래를 안해주는 매리어트를 떠나서 빨래를 해주는(정말 이 이유밖에 없었음) 쉐라톤으로 옮겼다. 호텔 자체는 매리어트가 더 괜찮은 것 같다. 매리어트는 40층짜리고... 여긴 6층짜리.. 긴 한데... 뭔 방을 이렇게 많이 끼워놨는지... 다행히(?)도 내 방은 비상구 옆이라 바로 탈출 가능. ... 무선 ad-hoc 으로 공유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 도대체가 겔스는 지원을 안하니... 루팅해서 wpa_supplicant 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진행해볼까 하는데... 아... 귀찮아 죽겠네. KBS World 에서 하는 '그 여자의 선택'이라는 아침 드라마는 무려 5년 전인 2006년에 한 드라마네... 어쩐지 요즘 잘 안보이던 사람들이 많더라니... 두 번 다신~ 사랑안해~ 이 노래도 나오고... 망할..

::: 생각 ::: 2011.01.26

공군 정신병원

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하다가 오래전에 한 번 쓰려던 걸 끄집어 냈다. 아마 한터에서는 한 번 썼던 것 같은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공군에 입대할 때만 해도 후반기 교육은 특기교육으로 정보통신학교, 기술학교 뭐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받았다. 그 중 내가 특기교육 받았던 정보통신학교(도대체 왜 군대에서 학교인 건지...)는 공군 정신병원이라고 불렸다. 갖가지 온갖 이상한 일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 중에 '사역'에 대한 이름을 맛 좀 보자. '사역'이 뭐냐면... 군대는 남는게 인력이기 때문에 싼 맛에 부려먹는 각종 작업들을 말한다. 이게 골 때리는게 먼저 있던 선배병들(이래봤자 이병 나부랭이들)이 와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주지 않고 사람들을 뽑아간다. 무슨 인력시장마냥. 흑흑. 자, 그럼 ..

::: 생각 ::: 2011.01.21

아퀴관광 - 폴란드 지점

다시 개점했다. 이번엔 폴란드. 이집트 여행을 좀 설렁설렁 다녀온 감이 없잖았는데... (승은이 미안~) 이번엔 다시 예전처럼 돌아와서... 철저한 준비와 빡센 일정으로 폴란드 관광계획을 짜고 있다. 과연 후배님들이 이걸 따라줄지 모르겠는데... -ㅅ-;;; 작년에 나름 혼자 중국에서 움직일 때랑은 좀 상황이 달라서... 일단 기상은 새벽 5시에 6시 기차를 타고 출발하자고 해볼 작정인데... Overview Earlier | Later DetailsStation/Stop Date Time Duration Chg. Products Warszawa Centralna Kraków Główny 22.01.11 dep arr 05:20 08:21 3:01 0 Warszawa Centralna Kraków Głó..

덤벼라 호텔아

빨래를 안해주는 것에 깊은 불만을 갖고, 오늘은 급기야 도대체 빨래가 얼만지 계산을 해봤다. Zt 는 주오티 라고 읽으면 되고, 폴란드 화폐 단위다. 공식 환율은 383원쯤 된다는데 살 때는 더럽게 비싼 414원이니 410원 정도의 환율로 계산해봤다. D.C는 회사에서 계약을 맺어서 40% 할인을 해주는 가격이다. 그래 셔츠 한 벌이 7,380 원이고, 청바지 한 벌이 8,364 원인 건 이해하자. 여긴 호텔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양말 한짝에 2,700 원은 너무하잖아... 야 이놈의 호텔아... 양말 30개를 사와도 저거보단 싸겠다. 매리어트가 마일리지가 좀 쌓인대서 지금 잠자코 있긴 하는데... 소심하게 복수한답시고 지금 라운지 바를 털고 왔는데... (아무도 없길래 나와있던 웨하스, 과자 다 가져왔..

::: 생각 ::: 2011.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