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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见 High Kick

항상 잘 챙겨보는 김병욱 PD의 씨트콤이 끝났다. "지붕뚫고 하이킥~" 뭐 엔딩에 대해서 이래저래 말들이 많은데... 난 나름 괜찮았다고 본다. 나름 열린 결말... 인가? (여튼 열린 결말 중 최고봉은 역시 "메트릭스 1"이라고 본다) ※ 꼭 이런 짓을 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 암만 오늘 끝난 시트콤이더라도 역시 아래쪽엔 좀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지금 봐선 없지만...) 원치 않으시면 살포시 떠나시길... 김병욱 PD 스타일이 씨트콤은 웃음만 준다는 것에서 살짝 벗어나 있기는 하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작품을 고를 때는 감독을 보고 고르는게 좋다. 물론 그건 영화이야기였긴 하지만...) 2009/11/17 - [::: 아퀴와 영화 :::] -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를 극장에서 볼지말지 고민한다..

::: 생각 ::: 2010.03.20

자려다가...

뽕래옹과 대화를 하다가 롤러 코스터를 보고, 또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전남 락 페스티발 이야기를 했다가... 진짜 저 멤버가 다 올까... 큰 궁금증에 휩싸였다가... 쑨난 이라는 중국 가수 락은 별로 재미 없을 것 같다는 뽕래옹의 말에... 난 '포청천' 노래같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라는 말도 안되는 코스로 대화가 흘러갔다. 내가 참 '포청천'을 챙겨 봤었는데... 하다 못해 우리집 앞에서 일어난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도 1995년 4월 28일 금요일 이란 것도 기억하고 있다. -ㅅ-; 그 땐 포청천이 금요일날 방송했거든... 包青天 : 한자(중국어)로는 이렇게 쓰는 군. "빠오 칭 티엔" 으로 읽으면 되겠다. 그래서 유 튜브로 잠깐 검색했다가... 야밤에 배꼽 빠졌다. 아 좀 울적한 하루..

::: 생각 ::: 2010.03.16

할 수 있으면 하게 된다

무슨 "하면 된다"는 말 같지만... 그런 말은 아니다. 뒤집어 말하면 "할 수 있을 때, 해야 된다" 라고나 할까... 차를 사고 부쩍 이런 생각이 많이 들게 되는데... 아래의 예들을 보자. "차가 있으면, 차를 타고 놀러 가게 된다." "차에 보드를 싣을 수 있으면, 보드타러 자주 가게 된다." "칼 퇴근을 할 수 있으면, 칼 퇴근을 하게 된다." "먹을 것이 있으면, 먹게 된다." 뭔가 할 수 있게되면 하게 된다. 그래서 "소개팅을 할 수 있으면, 하게 된다 해야 한다." 그냥 들어오니까 하는 거야. 할 수 있을 때 바짝 해야지. 이런 거... 잘 안들어온다규... 흑흑 ㅠㅠ 그러니 소개팅 주선 할 분은 부담없이 소개팅 시켜주세요. 최선을 다해 욕을 얻어먹게는 안해드리겠나이다. (욕할지도 몰라요...

::: 생각 ::: 2010.03.15

인생의 반복

내가 군바리일 때인 이야기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공군의 경우 기지 경비(?)를 헌병대에서 모두 서는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행정병인 나 같은 경우 한 달에 몇 번만 불침번만 서고 기지 경계에 대해서는 신경끄고 살았었다. (물론 고생하는 만큼의 보상은 있다.) 그러던 어느날 부대에서는 부족한 헌병의 인원을 다른 대대에서 인원을 몇 명씩 파견식으로 잡아와서 메꾸기로 결정해버렸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며칠 동안 파견을 가서 고생(이라면 고생)을 하고 왔다. (물론 나말고 다른 사람들도 파견을 갔었음) 자... 그런데... 회사에서 -ㅅ- 6개월동안 생고생이 눈 앞에 뻔히 보이는 부서로 파견을 간다. 원래 신입사원들이 1년 동안 고생하는 조직이라는데... 당췌 4년차가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

::: 생각 ::: 2010.03.14

눈 오는 날

눈이 온다. 이제 3월에 눈 오는게 어색하지 않아. 하이원 슬로프를 슬쩍 봤는데... 오전/오후는 여는 듯... ...하아... 엘리스가 혹평이 많던데... 어차피 볼 사람도 없는 거 제외해야 되나 고민 중이다. 눈 오는 날.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았음. 내 스퐁이는 하얗게 됐다. 귀여운 놈. 얼른 저 놈을 몰고 놀러다녀야 될텐데... 올 봄 아퀴관광...은... 멤버가 없어서 이제 혼자 돌아다닐 예정이지만... 올해 4월은 벚꽃 놀이다. 일단 후보지로는 군산 혹은 진해 쪽으로... 또 코스 짜보고, 일정 짜보고, 공지 한 번 때리겠음. 대게는 먹고 와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추진이 잘 안되네.. 회사도 주말 동안 좀 기웃 거려야 될 것 같고..

::: 생각 ::: 2010.03.10

고객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S/W 공학의 격언 중 하나다. 고객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대부분의 고객은 아래와 같이 말하고... "멋진 웹페이지를 원해요." 대부분의 개발자는 '멋진 웹페이지'를 어떻게든 잘 -ㅅ- 만들어야 한다. 갑자기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 이 이야기가 소개팅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어쩔 때는 욕을 얻어먹어 가면서까지 자세히 밝히는 편인데... 그래야 내가 원하는 이성과 함께 소개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밝히진 않겠다 -ㅅ-; 내면, 외면 요구사항이 좀 많다)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괜찮은 사람." "예쁜 여자." "멋진 남자." "유머감각 있는 사람."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이런 요구사항은 '멋진 웹페이지'와 같이 막연하다. 괜찮은..

::: 생각 ::: 2010.03.05

이상한 하루

오늘은 참 이상한 하루였다. 눈이 9시 반에 떠져서 학원은 또 다 쨌고... 회사에서는 신나게 혼날 줄 알았는데 걍 넘어가고... 평소엔 말 안 걸던 사람들이 먼저 말도 걸고... 메신져엔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뭔가 어제보다 기분은 좋아졌고... 기분은 이상하다. 그리고 누가 나 너무 어렵게 산다는군. 과연 그런가... 잘 모르겠네 아... 여튼 굉장히 낯설고 이상한 하루다. -ㅅ-;

::: 생각 ::: 201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