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바리일 때인 이야기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공군의 경우 기지 경비(?)를 헌병대에서 모두 서는 시스템이었다.
따라서 행정병인 나 같은 경우 한 달에 몇 번만 불침번만 서고 기지 경계에 대해서는 신경끄고 살았었다.
(물론 고생하는 만큼의 보상은 있다.)
그러던 어느날 부대에서는 부족한 헌병의 인원을 다른 대대에서 인원을 몇 명씩 파견식으로 잡아와서 메꾸기로 결정해버렸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며칠 동안 파견을 가서 고생(이라면 고생)을 하고 왔다.
(물론 나말고 다른 사람들도 파견을 갔었음)
자... 그런데...
회사에서 -ㅅ- 6개월동안 생고생이 눈 앞에 뻔히 보이는 부서로
파견을 간다.
원래 신입사원들이 1년 동안 고생하는 조직이라는데...
당췌 4년차가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파견간다.
군인이나 회사원이나 이유를 알고 삽질하나... 시키니까 하는 거지...
군생활을 내 직장생활의 거울과 기준으로 삼고 행동할 경우가 많은데...
그 때는 좀 달랐다.
파견 갈 때 쯤 난 내 부서의 일을 완벽히 파악해서 -ㅅ-;
돌아와도 아무 어려움이 없었다만...
이건 뭐 부서 바뀐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업무파악도 안됐는데,
6달을 갔다 오라니... 흑흑...
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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