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공학의 격언 중 하나다.
고객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대부분의 고객은 아래와 같이 말하고...
"멋진 웹페이지를 원해요."
대부분의 개발자는 '멋진 웹페이지'를 어떻게든 잘 -ㅅ- 만들어야 한다.
갑자기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
이 이야기가 소개팅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어쩔 때는 욕을 얻어먹어 가면서까지 자세히 밝히는 편인데...
그래야 내가 원하는 이성과 함께 소개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밝히진 않겠다 -ㅅ-; 내면, 외면 요구사항이 좀 많다)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괜찮은 사람.""예쁜 여자.""멋진 남자.""유머감각 있는 사람."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이런 요구사항은 '멋진 웹페이지'와 같이 막연하다.
괜찮은 사람은 이성적인 매력이 없을 경우가 있고...
예쁘거나 멋지기만 하면 좋을 것 같지만,
무엇이 예쁘고 멋진지는 사람마다 다 다를 뿐더러,
그걸 만족해도 마음에 안 들 경우가 있다.
유머감각의 경우엔 유머감각은 당연히 갖추고 그 위에 다른 매력이 있어야 할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니까...
누군가가 '유머러스한 사람이 좋아요' 라고 할 때
'어, 난 유머러스 한데'라고 하며 요구사항을 만족시켰다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기를...
(물론 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모른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남자라 저렇지는 않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이상형을 원하는지 잘 생각해 보자.
요구사항이 구체적이고 까다로우면,
소개팅이 들어오는 횟수는 줄어들지만,
소개팅의 퀄리티는 올라간다.
(주선자 님하들도 참고하고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한줄요약))
그래서 안 생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