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30

올해의 강아지

올해 우리집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이 총 4마리다. 그 중 한 마리는 입양을 보내버렸고, 세 마리가 남아있었다. 그 중에 유난히 한 마리를 두 마리가 괴롭혀서 그 괴롭힘 당하는 한 마리를 꺼내놓았다. 전화위복이랄까? 암컷인데 굉장히 애교가 넘친다. 집 앞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누군가 나가면 다리쪽을 감싸면서 놀아달라고 부비적 거린다. 그래서 항상 내 식대로 놀아준다. (개들이 좋아하는) 맨 발로도 놀아줬는데 사진은 안 찍었네. 저렇게 손가락 넣고 장난쳐도 안 아프다. 이빨이 한창 간지럽게 날 때라서 뭐든 물어뜯는다. 살살 문다. 내가 훨씬 손가락으로 괴롭힌다.

::: 멍멍이 ::: 2008.08.26

Facebook

얼마전 DK가 가입하라고 소개해준 facebook을 미적미적대고 있다가 어제 가입을 했드랬다. 조금씩 둘러보고 있는데, 대충 느낌은 미니홈피 + 아이러브스쿨 의 느낌이다. 5pro님을 영입하고 인물사진을 올릴 곳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사용해볼까 생각 중이다. 그나저나... 이러나 저러나 웹에 올리면 인터넷에 퍼지는 건 시간문제라... 좀 고민이다. 내가 사진 찍을 때 웹에 올린다고 일일이 허락받고 찍는 것도 아니고... 여튼 좀 더 해봐야겠지만 재미있다.

::: 생각 ::: 2008.07.24

영국 - 런던 #3. (2006. 8. 12)

언제나 그렇듯이 느닷없이 시작하는 유럽 여행기다. 갔다 온 나라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이나 되는데 아직까지 첫번째 나라의 첫번째 날을 못 벗어나고 있다.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까... 얼른얼른 써야겠다. 지난 이야기 : 2008/03/29 - [::: 아퀴의 여행 :::/::: 2006. 유럽 :::] - 영국 - 런던 #1. (2006. 8. 12) 2008/03/30 - [::: 아퀴의 여행 :::/::: 2006. 유럽 :::] - 영국 - 런던 #2. (2006. 8. 12) #5. National Gallery & Trafalgar Square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신나게 하루를 시작한 우리는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겔러리로 왔다...

요즘 근황

아직 손목이 완쾌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름대로 재활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일종의 데코레이션... 장식물인데... 저걸 오므렸다가 폈다가 하면서 가지고 논다. 생각보다 강단있는 녀석이라 오른손으로는 잘 하는데, 아직 왼손으로는 힘들다. 그래서 왼손을 움직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힘은 안 든 걸로... PC에 연결해서 MGS2 하는데 쓴다. 그나저나 MGS2는 플레이 시간이 너무 짧다. 뱀병장... ㅠㅠ 흑흑 PS3는 나중에 사줄게(돈 많이 벌면...)

::: 생각 ::: 2008.07.13

2년전 디자인 기초 과제물

이 포스팅을 하면서 문득 "아퀴의 개그" 카테고리를 추가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잠깐 고민해 봤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미디어학부 수업을 정신없이 듣고 다닐 때 수강하고 있었던 '디자인 기초' 과목의 과제 되시겠다. 스페인의 미술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의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 (혹, 기억의 영속 이라고도 한다)이라는 그림을 현실로 옮겨보고자 해서 만들었다(여담이지만 판다. 저렇게 생긴 거)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너무나도 격하게 흘러서 구역질을 유발하는 시간의 거북함을 표현하고자 했던 컨셉(...물론 대외적으로...)의 이 작품의 이름은 "흐르는 시간" 이었다. 물론 성적도 나쁘지는 않았다. 저 작품은 철저하게 파괴(...)된 후 다시 원래..

::: 생각 ::: 2008.07.13

공공의 적 1-1:강철중, 2008 / 원티드(Wanted), 2008

지난주 금요일에 부상당한 나의 병문안을 위해 본가에서 원정대가 들렀다(그래봤자 부모님이랑 동생까지 모두). 그래서 할 일 없어 심심해하는 동생을 데리고 이틀 연속 영화를 내달리러 갔다. 금요일 밤에는 "공공의 적 1-1:강철중". 토요일 밤에는 "원티드" ※ 이하로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살짝 돌아가세요. #1. 강철중 먼저 강철중.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고 패고, 말 안 듣는다고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나빠. 그래서 형한테 맞은 애들이 사열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바퀴다. 좋은 기회잖냐?" 일단 난 '공공의 적' 빠에다가(1... 극장에서만 3번 봤음), 장진 빠(장진 각본이든 연출이든 가리지 않고 몹시 좋아함)라는 것을 밝힌다. 가장 먼저 감상평을 밝히자면 1..

::: 영화 ::: 200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