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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엔 하이원

이산 전하와 대수 영감이 떠난 자리를 진수성찬이 신나게(혹은 살찌게) 채워주고 있는 요즘이다. 왼쪽 손목에 금속판까지 박은 아퀴씨는 올 겨울 보드 생활을 하며 왼쪽 손목이 부러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 중이다. 그건 그렇고, 요즘 '식객'에 나오는 '운암정' 세트가 '하이원'에 있다고 한다. 올 연말 영업을 목표로 세트도 되고 식당도 되고 하는 건물들을 신나게 짓고(혹은 일부 지었고) 있다는구만... 하이원의 물가는 뉴욕이나 오슬로 뺨치는데... 과연 운암정에서 밥을 한 끼 먹으려면 야근을 몇 시간 해야할지는 모르겠다. 그나저나 올 겨울에 보드생활은 할 수 있나? 게다가, 그냥 세월에 네월아 하면서 겨울까지 그냥 흘려보낼까? -ㅅ-; 얼릉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야지. 자 그럼 겨울에 운암정에서... ...그나..

::: 생각 ::: 2008.06.24

자... PS3 정했다

PS1도 지르게 만드신 뱀병장님의 유혹을 하루하루 참아가는 요즘이다. 내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정말?),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는 문화시민이니 천천히 견적을 알아보도록 하자. 자... 일단 PS3 + 메탈기어 솔리드4(영문) + 듀얼 쇼크3 가... 설탕몰에서 KB카드 5% 할인까지해서 463,666.5 원(...)이다. 링크~ 일단 다 따로 사는 것보다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므로... 이 정도면 괜찮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내 취미는 영화감상에... PS3는 현존하는 최고의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자... 그럼 이제부터... 문제... 1. 돈 돈은 아까도 말했듯이 있지만, 있다고 다 쓰면 안되는 다는게 내 철학이라... (가풍이다. 가풍) 게다가 이미 내 손목..

::: 생각 ::: 2008.06.22

만약에...

내가 고등학교 전에 좌측 원위부 요골 분쇄골절로 관혈적 정복술과 금속판 내고정술(내 수술 이름)을 받았다면 나는 의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음만 먹으면 머든지 해버리는 아퀴씨... 호호호... -ㅅ-) 매력적이다. 생각했던 것 만큼 캐고생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은 IT 뺨을 1대는 후려칠 듯 하다. 물론 ) 요즘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병원에서 받는 물리치료와는 별도로...), 와우... 통증이 장난 아니다. 그나저나... 설탕몰에서 KB카드 5% 할인행사까지 해주는군... 뱀병장... 어째서 나를 시험에 들게 하나... ㅠㅠ 끙...

::: 생각 ::: 2008.06.22

손목 부상

벌써 2주전 목요일.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출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급코너 구간에서 자전거의 기계적 결함(코너를 급격하게 트니까 넘어지는군)으로 자빠링을 하면서 왼쪽 손목이 부러졌다. 가벼운 건 줄 알고 동네 정형외과를 갔더니 부러졌댄다. 그래서 다시 대학병원으로 고고씽. 1. 접골이 잘안되므로 수술이 필요. 2. 수술을 하려면 입원을 해야함. 3. 전신마취 후 2시간 가량 수술. 4. 부러진 게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여서 향 후 몇 년 동안 레지던트들의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도... 5. 게다가 사진 상으로도 깨끗하게 보임( --; 이 뭐... ). 컨퍼런스 자료로도 쵝오. 6. 괜히 열었다가는 손도 못 댔을 수도 있음(이쯤되면 좀 낚인 듯한 기분도...). 먼가 부러지면 안될게 부러진 기분이랄까.....

::: 생각 ::: 2008.06.09

캐머라님 퇴원 외 서울 나들이

캐머라님이 치료가 끝나서 퇴원을 시키러 갔다. 2008/05/17 - [::: 아퀴의 생각 :::] - 캐머라님 입원 죄측 측거점이 AF가 안됐는데 먼저 불어내고 했더니 됐다는군. 게다가 약간 후핀이어서 교정을 했다고 한다. 여튼 그래서 잘 고쳐진 캐머라님을 가지고 왔는데, 중앙 측거점 밑으로 까만 줄이 하나 있어서 뭔가하고 다시 열심히 찾아가는 삽질을 했드랬다. 그 점의 정체는 전원선으로 밝혀졌다. 격자선 켜놓고 사진을 찍어서 그 동안 안보였던 듯. 게다가 각 측거점마다 선들이 쭉쭉 있더군. 점심 먹다가 창 밖으로 찍었다. 용산역 위에 가면 옥상에 공원 비슷하게 생긴 곳이 있다. 여러 동물들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놓아뒀는데... 작가가 개구리를 좀 좋아하지 않는 듯 했다. 개구리가 한 3마리 정도 있..

::: 생각 ::: 2008.05.25

5. 19 ~ 5. 21. 동원 다녀 왔음

이것도 여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처음이자 마지막(내가 알고 있는게 맞다면) 동원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다. 2005년, 06년은 학교에서 하루짜리 야비군 훈련을 다녀왔고, 작년에는 동미참 3일짜리를 했다. 공군은 공군끼리 모아서 하는지라... 야비군이 그렇게 빡세진 않다. 버뜨... 현역 때도 해보지 않았던 행군도 해보고... 게다가 두번째날 아침에 군대리아를 주는 바람에 기분이 팍 상했다. 그래서 그날은 하루 나라 지키는 걸 저버렸다. 우리나라는 안보에 큰 구멍이 뚫렸었지... 나 때문에 맘 편히 쉬고 있었들 국민 여러분... 죄송... 그거 먹고 지킬 순 없었어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