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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훈 - 2

전날 2시간을 자면, 그 다음날은 알람 소리를 못 듣는다. ㅠㅠ 오늘 마지막 중국어 기초 수업도 못 듣고... (흑흑... 꼭 가야했는데) 눈을 뜨니까 8시... 이것은... 망... 세수도 안하고(나는야 오늘은 잉여전투인간), 옷을 주섬주섬 입고, 차를 끌고 출발했다. 회사에 누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다 쌤부에게 연락해서 중대장 번호를 겟. 중대장께 전화를 걸었더니 오늘 대기조라서 안간다는군 ㅡㅜ 다시, 지금 훈련하러 가는 중대장께 연락. "얼른 오면 태워서 가겠다(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됨). 왜 이제오냐..." 여튼 그래서 신나게 밟아서... 가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차도 막히고, 안전 운전도 해야되고... 내 맘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까 최대한 빨리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그 때 시간이..

::: 생각 ::: 2010.03.31

솔로몬 케인, 2009

오래간만에 영화 포스팅입니다. ※ 역시 스포일러가 미친 듯이 많을 수 있으므로 원치 않으면 떠나세요~ "기사 윌리엄"에 대한 스포일러도 있습니다. 회사 워크샵 관계로 영화 관람을 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회사 워크샵의 영화들은 당대 최악의 영화들을 선택할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워크샵에서 그런 전통 따위는 모두 날려버립니다. 당대 최악을 넘어 역대 최악... ㅡㅜ 액션 영화라는 소식 하나만 듣고 선택한 솔로몬 케인... 2010년에 이 영화보다 더 충격적인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충격적입니다. 일단 주연은 마음에 들었는데... 어디선가 본 듯 한데 기억이 잘 안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기사 윌리엄"에 나왔던 콜빌(나중에 왕자로 밝혀지는...) 역을 했던 제임스 퓨어..

::: 영화 ::: 2010.03.27

유머

오래전부터 한 번 포스팅해야지라고 마음만 먹다가 어찌저찌 마음이 먹어져야지 한 번 써본다. 유머란 것이... 엄청 상대적인 것이라서, 같은 유머라도 상대방에 따라 반응이 천차만별이고, 수위를 조절하는 것도 완전 다르다. 게다가 이 사람이 웃긴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도 똑같은 개그가 빵빵 터지기도 하고, 완전 저거 뭐야~ 수준이 되기도 한다. (이건 개그맨들도 마찬가지라더군. 어느 정도 명성을 얻으면 조금만 웃겨도 관객들이 빵빵 터지는 경향이 강하다고...) 내가 어딜 가서 웃기지 않다거나, 위트가 부족하다는 평은 잘 듣지 않는데... 친분이 있는 사람이 전혀 없고, 낯선 사람들이랑만 있을 때는 굉장히 힘들다. 일단 내가 수줍음이 많고... 상대방이 어느 정도까지의 농담을 받아들일지 알기..

::: 생각 :::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