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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ce

헤어지려고 하는 나의 연인을 위해 난 모든 걸 내려놓고, 날 내던지며 잡을 용기와 의지가 있었다. 그런데 만약 지금 누군가를 짝사랑해야 한다면 난 저렇게 까지는 할 수가 없다. 미련이 남아서도 아니고... 힘이 없다랄까... 걱정이 앞선다랄까... 아님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랄까... (걱정도 앞서하면 병인데...)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작하면 잘 할 수 있을 것같긴한데... ㅎㅎㅎ)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마지막 날인 것처럼... ※ 페이스북에 올린 건데 내용을 조금 더 보태서 포스팅한다. 노래도 바꿨음. http://www.youtube.com/watch?v=8212e58341I

::: 생각 ::: 2011.02.10

엉망인 하루

어제 이야기다. 씐나게 일요일 근무를 하고, 호텔에서 편안하게 쉴까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이 안되기 시작. 7 일짜리 내 방으로~를 아무리 클릭해도 넘어가지 않고... 흑흑. 안그래도 즐겨보던 KBS World 님하도 안 나오고 있는데... 블로그 포스팅 거리도 하나 있었는데... 다 집어 치우고, CNN 과 함께 이라크 정세와 국제 정세를 알아봤다. 그것도 약 5회 보니 기사를 따라 말할 수 있는 수준... 슈퍼볼 하는지, 슈퍼볼 이야기가 중간중간 나오고... 아... 정말 최악은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몇 달에 한 번씩은 이러는 것 같은데... 잠을 푹 못자고 선잠을 들었다 깼다 들었다 깼다... 서울에서 전화가 오기도 하고 (어딘지 기필고 알아내서 복수하리라) 어제따라 무슨 그렇게 대출을 많이 받..

::: 생각 ::: 2011.02.08

운전도 중독

아... 운전하고 싶어 죽겠다. 내가 무슨 스피드를 즐기거나, 이런 사람은 아닌데... 그냥 운전하는 것 잧를 좋아한다. 그 길 위의 양 옆, 앞, 뒤 수 많은 차의 정보와, 사람들을 파악하면서 안전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함. 그냥 스퐁이 끌고 어디론가 훌쩍 가보고 싶네. 스퐁아 ㅠㅠ 엉엉... 주인은 바르샤바에서 노동력을 쭉쭉 빨리고 있다. 엉엉... ㅠㅠ 너가 이리로 오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 생각 ::: 2011.02.06

극복

이별로 힘들어하는 모든이들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서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은 언제나 슬픈 일이야. 하지만, 세상에 얼마나 많이 이런 일이 일어나냐면, 내가 좋아하는 찌질한 노래들이 얼마나 많은지로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지. 오늘은 심경의 변화를 한번씩 쭉 짚어보면서 찌질한 노래의 향연을 펼쳐줄게. 얼마나 많은 노래들이 심경의 변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짚어주는지 잘 듣고 힘을 내렴. 내가 블로그를 타겟팅해서 쓰는 일이 별로 없는데, 울었대서 쪼끔이나마 도움될까봐 긁적여본다. 억지로 마음을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자연스레 내버려두면 된단다. 그나저나 나도 내 앞가림 하기 바쁜데... 포맨, 다비치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아이유 - 느리게 하는 일 로우엔드 프로젝트 - 보고 싶어서, 안고 싶어서, 만지고 ..

::: 생각 ::: 2011.02.04

폴란드. 비엘리치카. 2011. 01.

'빛과 소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려면 설탕은 별 필요 없어도, 소금은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야 3면이 바다라 그냥 염전에서 소금을 얻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들 중에는 암염이 가득 있는 산에서 암염을 캐내서 소금을 얻어 썼다. 역시 가이드북에 몇 페이지 안나오는 폴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소개되는 곳이 크라쿠프 근처의 소금광산 비엘리치카(Wieliczka)다. 비엘리치카는 유네스코가 1978년에 지정한 12대 세계 문화재 유산에 들어가 있다. 비엘리치카는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처럼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 있다. 다행히도 영어 가이드는 매 시간마다 있고, 한 번 들어가는 인원의 제한은 크게 없는 것 같으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문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면 ..

폴란드. 크라쿠프. 2011. 01.

아우슈비츠 수용소 1일 체험의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이번엔 소금광산에 도전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크라쿠프로 향했다. 벌써 폴란드 철길에만 깔아준 돈이 족히 10만원은 되는 기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유명한 관광지가 그 곳이니 또 안가기는 뭣한 그런 상황이다. 이번에는 그냥 일전에도 하고 싶었던 폴란드 역사 등을 곁들여 조금 이야기를 하듯이 쓰려고 한다. 무려 이제 5년전이 돼 버린 유럽여행기도 이렇게 쓰려다가 귀찮아서 못하고 있는데... 폴란드는 바로바로 라이브로 중계하니 가능할 듯. 흔히들 바르샤바(Warszawa)는 폴란드 아픔의 상징이고, 크라쿠프(Krakow)는 폴란드 영광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폴란드는 10세기경부터 나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는데, 가톨릭을 국교로 삼으면서 등장한 피..

반짝반짝 빛나는

"자연스럽게 잊혀진다는 것은, 억지로 잊으려 애써서 잊는 것보다 슬픈 일이다..." 가끔 날 괴롭히던 기억도 사라지고... 이젠 생각도 잘 안나고... 그러다 갑자기 생각날 때도 있고... 그래서 슬플 때가 있다... 이젠 잘 기억나지 않는 것도 슬프고... 그러다 생각나는 것도 슬프고... 이런 슬픈게 금방 왔다 사라지는 것도 슬프고...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도 슬프다. 다른 것 때문에 슬픈 것이 아니라, 슬프지 않은 것이 슬픈 상황. 유후~ 아퀴씨 이제 정상이 됐네? 새벽 무렵 이웃집들 모두 하나하나씩 불을 끄면 소리 없이 살금살금 걷는 고양이처럼 밖을 나서 어디든지 페달을 밟으며 달릴 수 있는 자전거와 귓가에는 우리 함께 듣던 그 노래 다시 흘러나와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별들..

::: 생각 ::: 2011.01.30

폴란드. 바르샤바. 구시가. 2011.01.

쇼팽박물관에 이어서 계속 구시가 탐방을 한다. 쇼팽박물관을 나오자마자 지도 하나 보고 구시가로 직진 시작. 그 길 위에 코페루니쿠스 동상이 있다. 왜 있을까...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가 폴란드 천체학자였다고... 생각보다 은근 유명한 사람이 많다. 폴란드어로는 코페르니크 라고 불린다 한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성십자가 성당이 나온다. 여긴 쇼팽의 심장이 묻혀 있다는데... 쇼팽 여동생이 쇼팽의 장례식 후에 심장을 바르샤바로 가져왔다고 한다. 구시가에는 왕궁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요 인어상. 원래 발트해(맞나)에 살던 인어 2마리가 갑자기 무슨 생각에선지 흩어져서 한 마리는 코펜하겐으로 가고 한 마리는 바르샤바로 왔다고 한다. 어떤 어부가 강에서 낚시를 하다가 이 인어를 낚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