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 71

영국 - 런던 #1. (2006. 8. 12)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이어가는 2006년도 유럽 여름 여행기다. 사실 그동안 계속 올리려고 했는데... 다른 글 포스팅하기도 바쁘고... 그 보다 사진정리하기가 귀찮아서 -ㅅ- 그럼... 또 시작해본다. 내 여행기는 사진도 많지만... 글도 많다. #1. Heathrow Airport 말레이시아에서 타고 온 비행기는 저녁 때 쯤에 우리를 히드로 공항에 떨어뜨려 놓았다. 지난 글(2007/06/29 - [::: 아퀴의 여행 :::/::: 2006. 유럽 :::] - 번외 편 2 - 날아가는 비행기)에서(꽤 오래되긴 했다) 영국으로 올 때의 우여곡절을 말한 적이 있다. 갖가지 신분확인에 수화물 소동까지... 영국에 도착해서 DK에게 소식을 들었는데... 히드로 공항에서 테러 미수 사건이 있었다더군. 테러 집..

강구, 2008.01.04.

새해를 맞이해서 회사에 하루 휴가를 쓰고 본가를 다녀왔다. 금요일 밤에 다이나믹하게 기차를 놓쳐버리고 바로 뒷 기차로 새마을과 무궁화를 갈아타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본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11월 초에 다녀오고 지금 다녀왔으니 근 2달만에 다녀온 셈이다. 토요일, 일요일 모두 근교로 놀러 다녀왔는데 토요일은 강구로 이번엔 게가 아닌 회를 먹으러 왔다. 그 동안 새로운 횟집을 개척하신 부모님을 따라 신나게 달려서 포항을 거쳐 영덕으로 가다가 바닷가에 있는 횟집을 갔다. 성수기 때는 민박도 한다고 한다. 요즘 같은 비수기에는 그냥 이 횟집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호텔에서 자라고 보낸다고 한다. 게도 주문하면 구해서 준다고 한다. 요즘은 게값이 비싸고, 2월 중순 쯤 되면 살도 오른 맛난 게를 싼 값에 만날 ..

겨울의 휘닉스 파크

올 봄과 여름. 휘닉스 파크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드랬다. 전자연수의 마지막과 하계수련대회의 미친 듯한 땡볕을 경험...하고 올 겨울 무슨일이 있어도 보드를 타러 휘닉스 파크(이하 휘팍)에는 꼭 와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레져카드를 배포하자마자 당장 신청햇는데, 그게 또 당첨이 돼 버렸다. 따라서 급하게 파티를 조직(또 짜다보니까 풀 파티가...)해서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 12:00 부터 4:30분까지 타고 왔다. 여자친구님이 아직 낙엽밖에 못해서 많이 안타깝지만, (난 좀 구박하면서 가르치는 편이라... 갔다오면 정말 많이 미안해진다) 뭐... 그래도 정석으로 초급까지 배웠으니 내 수준까지는 열심히 가르쳐줘야겠다...곤 하지만 나도 열라 넘어져서... 작년에 사람 흉내를 내면서..

2007. 하계 휴가 - #1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다녀온지는 시간이 좀 흘렀지만 여행기를 올려본다. 본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작정이었으므로 열심히 기차를 타고 내려갔다. 기차에서 책을 읽으며 열심히 내려가서 첫번째 목적지를 정해서 간 곳은 풍기이었다. 인삼이 유명한 곳. 돌아오는 길에 웬 이상한 부처상도 보였다. 하나로 마트도 들렀다.첫날은 이렇게 화려하게 끝냈다. 둘째날부턴... 호우 주의보와 풍랑 주의보를 뚫고다니는 여정이 시작된다.

번외 편 2 - 날아가는 비행기

오늘도 번외편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영국으로 가는 비행과정을 올린다. 앞서 밝혔듯이 늦잠을 자서 정신없이 공항에 도착했다. 해외에 나가면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보던 익숙한 것을 찾게 되는데, 맥도날드와 KFC, 버거킹(...이런 것들은 아닌가?) 이외에 한국 기업도 자주 찾게 된다. 저건 KLIA에 떡하니 붙어있는 삼성 전광판. 전철은 저 코스로 뚫려있다. 다시 저 전철을 타고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다. 우리가 출발하는 사이에 우리도 모르는 큰 사건이 있었다는데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룰루랄라 화물 수속을 하러 갔더니만 로션 같은 걸 다 집어 넣으라고 했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 체 시키는 데로 하고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왠 영국인 아가씨(아줌마에 가까웠다)가 게이트 앞에 서 있다가 나랑 내 동생만 붙잡고..

번외 편 1 - 유럽여행의 준비 : 스케쥴 편

우리 유럽여행은 15일 정도의 일정이었다. 전체적으로는 20일 정도의 일정이었지만 KL과 여차저차 이동일을 빼면 15일로 빠듯하게 돌아야했다. 그래서 세부적인 계획을 모두 세우고 도시별 이동 시간표, 숙소까지 모두 마련해서 날아갔다. 유럽을 가려는 사람이 참고하려면... 참고하시고... 녹색도시는 좀 장기체류를 하면서 본 곳이고 노란 곳은 미칠 듯한 일정으로 행군 관광 행군 관광을 한 곳이다. 중간에 프라하 때문에 동선이 희안하게 나오는데, 이동경로를 보면 어떻게 해결햇는 지 나온다. 왠만하면 무리없이 저 일정대로 했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가지 우리가 모른 것이 있었다. 유럽은 왠만한 상점은 말할 것도 없고 꽤 괜찮은 관광명소도 "5시 정도"에는 문을 닫아버린다. 늦어도 6시 정도? 그리고 이탈리아..

뜨거운 나라 - 말레이시아

2006. 8. 10. 말레이시아 위치 :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 수도 :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언어 : 말레이어 기후 : 열대우림형기후 종교 : 이슬람교 면적 : 32만 9847㎢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로써 국기에 초승달과 별이라는 이슬람교의 상징이 나타나있다. 국기가 성조기와 비슷하게 줄무늬가 있는데, 성조기와 마찬가지로 연방의 수를 나타낸다. 이렇게 국기가 된 게 조금 독특한데(성조기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 붉은색, 흰색, 푸른색은 영국의 유니온 잭에서 따왔다. 파란 직사각형은 국민의 단합, 영연방국가라는 것을 나타낸다(신기한 점은 영국이 식민지배했던 나라는 거의 모두가 영연방에 속한다. 즉 피식민국가가 식민국가에게 호감을 가진다는 점인데 영국이 지배했던 곳에서만 나타난다. 나..

여행의 시작

그 동안 미루고 미루었던(1년 미뤘지?) 유럽 여행기를 이제서야 올린다. 앞으로 하나하나 천천히 설명과 더불어 올릴 예정이므로 인내를 가지고 보시기 바란다. 프롤로그 - 출발 한참 무더웠던 2006년 여름에 동생과 나는 유럽을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은 그해 2월달에 제주도를 가면서 사촌동생과 함께 유럽을 가자는 밀담을 나누고 온 후였다. 그러다 사촌동생만 쏙 빠지고 결국 우리만 출발~ 자세한 여행기는 다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