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10

편지

'더 클래식' 으로 유명한 김광진의 개인 앨범에 수록된 '편지'라는 노래다.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후렴)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 가오 이 노래에는 잘 알려진 사연이 있다. 김광진씨가 지금 부인과 연애를 하던 시절이다. 가난한 음악가였던 김광진씨를 처가쪽에서는 탐탁치 않게 생각했고, 부인은 한 남자와 선을 보게 된다..

::: 생각 ::: 2010.09.26

우울한 하루

새학기에 반이 바뀔 때의 기분이 든 하루... 3월의 시작이라 그런지... 학원도 혼자 듣던 수업이 여러명이 듣기도 하고, 못 보던 사람들도 보이고... 학원도 몸에 안 맞는 옷 같고... 회사도 어수선... 내 마음도 어수선... 밤에 와서 오래간만에 훌쩍도 한 판 하고... 괜히 속상해져서 심난하다. 겨울엔 보드 타느라 재미가 있어서 좀 심숭생숭 한 게 덜했는데, 딱 보드 시즌 끝나니까 심숭생숭 하네... 아... 울적하고 우울하고 봄탄다. 我不好。。。 你们好吗?

::: 생각 ::: 2010.03.04

귀차니즘

1. 개인적인 문제 혹은 퀘스트가 좀 있었는데... 이제 귀찮아서 예전과 같이 하지 못하겠다. 1년을 따라다니고 또 뭔가를 하고... 이런 거 좀 귀찮다. 마음이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흥. 뭐 모르겠다. 예전만큼 뭔가에 대한 확신 같은 것이 있으면 다시 그럴지도... 2. 출장비 정산을 귀찮아서 확인 안해보고 있었다. 다 들어왔는지 아닌지도 귀찮아서 확인 안해보다가 호텔비를 내 돈으로 때려 박은게 생각나서(한 200 정도 됐었나...), 다시 출장비 통장을 확인해봤다. 한 200 정도가 들어와 있길래 호텔빈가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호텔비와 별도로 출장비가 들어와야 되는데 안 들어온 듯 했다. 가만히 머리를 좀 굴려보니 호텔비는 신용카드 통장으로 바로 꽂아줬었다. 다시 용돈통장(이게 신용카드사에서 ..

::: 생각 ::: 2010.02.27

아퀴관광

어제(시간 개념이 좀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같이 일하던 파트 선임님 모친상이 있어 오늘 새벽(12시)에 익산을 향해 문상을 다녀왔다. 나까지 총 4명을 태우고 밤을 새서 내달리고 다시 또 출근해서 일하다가 왔다. 밤새 운전해도 그닥 피곤해하지는 않고, 졸지않고 운전은 잘 하는 타입인데... 모두들 무슨 용기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쿨쿨 잘 때도 잘 끌고 왔다. 그나저나 다들 한 번 갔다왔더니 또 놀러가기를 간절히 원하는구만... 그래서... 단풍놀이에 이어 이번에는 겨울특집. 하이원에서 보드타고 카지노 땡기러 한 판 가야겠다. 주말이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언제로 가야될지 모르겠구만. 일단 스케쥴 조절부터... 여튼 하루를 빡시게 보냈더니 졸리다. 얼른 자고 내일 또 스키장을 가야된다. 노느라 이렇게 바..

::: 생각 ::: 2010.01.22

하루

11:00 쯤 - 출장 정산을 끝냈는데 1월 택시 영수증을 하나도 처리 안한 것을 발견. - 결국 다시 반려시켜달라 그러고 영수증 처리를 했다. - 내일 다시 마무리 해야 된다. 아... 귀차나. 11:30 쯤 - 한국은 -10 도라고 열라 춥다고 하소연. - 중국은 -3도라고 따뜻하다는군. - 중국보다 더 추운 한국이라니... 흑흑. 14:00 쯤 - 휘팍 VIP 티켓을 회사에서 나눠줘서 수령했다. - 렌탈/리프트가 40~50% 쯤 되는군. - 요즘 시대에 오프라인으로 줄을 서서 수령해야 하다니 흑흑. 15:00 쯤 - 어제부터 아프던 눈 때문에 사내 병원에 갔다. - 눈에 염증이 생긴 것 같다는군. - 안약이랑 항생제를 처방받아 왔다. 18:00 쯤 - 과제 마감 회식. - 한달 사이 소를 몇 번 먹..

::: 생각 ::: 2010.01.14

놓치거나 놓는 것들

요즘은 전화 오는 곳도 없고, 할 곳도 없어서 전화기를 그냥 방치해 놓고 산다. 게다가 어제처럼 13시간씩 자버리는 날에는 아무 전화도 못 받는다. 어제는 부모님 전화를 몇 통 놓치고, 또, 어떤 선배 전화도 몇 통 놓쳤다. 오늘에서야 확인을 하고 선배한테는 문자를 보내고, 부모님한테는 연락도 못 했다. 불효막심이라기보다는 그저 무슨 내용인지 알아서 일뿐이고, 내일(어느새 오늘이네)연락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전화처럼 놓치는 것 말고도 놓는 것들도 있다. 정신도 아득하니 한 번씩 놓고, 몸은 요즘 일요일만 되면 10시간 이상씩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에 빠져든다. 자면 아무 생각 안하게 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몇 달 날 괴롭히던 불면증보다는 괜찮은 듯하니 나름 견딜만하다. 어떤 사람은 수 많은..

::: 생각 ::: 2009.09.29

살아 돌아오다

요즘 할 일 없이 팽팽 노느라 바쁜 아퀴씨. 학교에서 가는 스키캠프 2차에 다녀왔다. 1차때 (타인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탔던 것과 다르게, 이제는 그래도 사람 흉내를 내면서 내려온다. -ㅅ-; 다만 아직 생명의 위협(물론 타인)은 느끼므로 조심조심 탄다. 한 번 정도만 더 가면 정말 사람처럼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쑥과 마늘을 먹으면서 100일을 살아야 하나...

::: 생각 ::: 2007.02.02

귀환

스키장을 다녀왔다. 생전 처음 타는 것이라... 난리가 났었다. 아직 온 몸이 찌뿌둥하니... -ㅅ- 기숙사 짐 정리(라기 보다는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상태?)를 다 했는데, 마우스가 고장나서 하나 질러야겠다. MX 518로 생각하고 있는데... 본가에서 쓰는 게 MX300인데... 단종돼서 안 나온다. 적당히 무겁고... K-TEC 마우스는 슷하하기 좋다고 샀는데... 그다지... -ㅅ-; 기숙사는 배가 너무너무 고프다. -ㅅ-

::: 생각 ::: 2006.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