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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2011. 폴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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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려면 설탕은 별 필요 없어도, 소금은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야 3면이 바다라 그냥 염전에서 소금을 얻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들 중에는 암염이 가득 있는 산에서 암염을 캐내서 소금을 얻어 썼다.

역시 가이드북에 몇 페이지 안나오는 폴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소개되는 곳이 크라쿠프 근처의 소금광산 비엘리치카(Wieliczka)다.

▲ 소금 광산. 비엘리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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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투어가 한 시간마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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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같이 안보이지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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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지붕 위로 길쭉하게 나와있는 것은 나중에 출구로 나올 때 타는 엘리베이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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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


비엘리치카는 유네스코가 1978년에 지정한 12대 세계 문화재 유산에 들어가 있다.

비엘리치카는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처럼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 있다.
다행히도 영어 가이드는 매 시간마다 있고, 한 번 들어가는 인원의 제한은 크게 없는 것 같으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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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가이드는 68 PLN. 폴란드어는 조금 더 싸다.


문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면 가이드가 와서 안으로 가자고 이야기하고 데려간다.
그리고 걸어서 광산 내부로 내려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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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 끝이 쉽게 보이지 않음


얼마나 내려가는지도 모르는 계단을 꽤 걸어서 내려가야 한다.
한국에서도 광산, 동굴 몇 군데를 가봤던 나지만 이건 뭐 규모가 그동안의 것들과는 비교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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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폰카 님아...


안타까운 건... 폰카라 -ㅅ-; 어두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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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가 공주~


비엘리치카는 참 전설이 많은데, 망아지를 데려와서 말이 될 때까지 키워 죽으면 잡아먹어서 그 말은 빛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둥...
그래서 비엘리치카를 말들의 아우슈비츠라고 부른다는 둥...
별 이야기가 많다.

그 중 킹가공주는 소금광산의 시작에 대한 전설이다.

킹가 공주는 헝가리의 공주였는데, 폴란드의 왕자와 결혼을 하기 위해 폴란드로 온다.
이 때 결혼지참금으로 헝가리의 소금광산을 일부 얻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약혼 반지를 이 소금광산으로 던져버린다.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로 가는 도중에 비엘리치카에서 킹가 공주는 우물을 파보라고 했고, 여기서 물 대신 암염이 나왔다.

그리고 그 암염 속에 킹가 공주의 약혼 반지가 발견됐다.

는 이야긴데... 그래서 킹가 공주는 소금 광산의 수호천사쯤으로 여겨진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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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바로 킹가공주~


바로 이 분이 킹가 공주 되시겠다.
공주님, 왠지 소금 잘 캐실 것 같아요.
아... 아니에요.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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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암염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우는 걸 재현해 놓은 모습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은 길이가 300km 가 넘고 소금을 다 캐고 남은 방이 3,000 개 쯤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 좀 특별하고 재미있는 20 여개의 방만 일반에 공개 중이다.
그런데 이걸 다 돌아보려면 2시간 ~ 3시간 걸리니...
그리고 그게 겨우 1% 니...
도대체 이 사람들은 여기다 무슨 짓을 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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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조각품들은 모두 광부들의 작품


각 방에는 암염으로 만든 조각품과, 역시 소금으로 만든 샹들리제 같은 것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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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내려온 계단이 끝이 아니닷~!


아까 신나게 계단을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지하로 더 내려가는데,
지금은 현대식 계단을 만들어 놓은 거고, 옆으로 예전 광부들이 썼다는 가파른 계단도 보인다...지만 폰카로는 못 찍어서... 패스.

그리고 아까 그 킹가 공주를 기념하여 만든 킹가 성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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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쯤되면 장난 없는 거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모리아 광산' 이 그냥 완전 뻥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든다. 저 샹들리제 다 소금으로 만든 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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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암염을 조각해서 만든 것. 현대에 와서 조각한 것도 있다고...


킹가 공주 성당은 적당한 곳에서 적당히 나온다.
가이드 투어를 하면서 느낀 건데, 기승전결이 있게 잘 짰다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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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높은 곳에 메달려 있는 샹들리제


킹가 공주 성당이 끝이 아니다.
꽤 높은 곳에 샹들리제를 메달아 놓고, 나무로 기둥을 쌓은 방도 나온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깊이가 9m 쯤 된다는 연못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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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비엘리치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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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타고 위로 올라가고, 밑으로 내려가고 했단다


마지막까지 오면 계단을 약 800 개쯤 내려오게 된다고 한다.

투어의 끝에는 광산 박물관이 있고, 밖으로는 광부들이 사용하는 것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솟구쳐 오른다. 이것도 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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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2011. 폴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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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수용소 1일 체험의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이번엔 소금광산에 도전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크라쿠프로 향했다.
벌써 폴란드 철길에만 깔아준 돈이 족히 10만원은 되는 기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유명한 관광지가 그 곳이니 또 안가기는 뭣한 그런 상황이다.

이번에는 그냥 일전에도 하고 싶었던 폴란드 역사 등을 곁들여 조금 이야기를 하듯이 쓰려고 한다.
무려 이제 5년전이 돼 버린 유럽여행기도 이렇게 쓰려다가 귀찮아서 못하고 있는데...
폴란드는 바로바로 라이브로 중계하니 가능할 듯.

흔히들 바르샤바(Warszawa)는 폴란드 아픔의 상징이고, 크라쿠프(Krakow)는 폴란드 영광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폴란드는 10세기경부터 나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는데, 
가톨릭을 국교로 삼으면서 등장한 피아스트 왕조가 크라쿠프를 수도삼아 나라를 발전시키기 시작한다.
즉, 크라쿠프는 우리로 치면 경주 쯤 되려나...
일본으로 치면 교토... 중국으로 치면 시안...

9세기 쯤부터 도시의 중심에 바벨 성(바벨 탑 아님. Zamek Krolewski na Wawelu)을 짓기 시작해서 수 세기에 걸쳐 성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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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당 종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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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성에서는 비스와 강이 흐르는 걸 유유자적 지켜볼 수 있다.
내가 봤던 폴란드 날씨 중 가장 화창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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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벨성은 건축시기가 길어서 여러 양식이 혼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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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으로 쓰이는 알현실 인근. 뭔가 좀 이슬람틱하기도 하다.


16세기 후반에 폴란드는 크라쿠프에서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긴다.
이 때는 지그문트 3세가 모스크바까지 점령하면서 힘이 빠방하던 때라던데,
그런데 18세기 중후반에 걸쳐서 폴란드가 힘이 점점 없어지자 주위에 있던 프로이센(프러시아), 러시아, 오스트리아 세 나라가 찝적대기 시작하면서 폴란드를 갈라먹기 시작한다.

당연히 독립운동이 펼쳐지는데, 이 때 등장한 사람이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Andrzej Tadeusz Bonawentura Kościuszko) 다.
바벨성에 코시치우슈코의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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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시치우슈코


코시치우슈코는 미국 독립전쟁에도 참여해 준장의 계급장을 얻었는데,
폴란드의 독립을 바라고 러시아에 대항해서 독립전쟁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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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전민족의 자유를 원한다. 우리는 죽는다. 그러나 폴란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패하고 마는데,
(이 때가 이미 2차 폴란드 분할) 결과적으로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가 다시 폴란드를 더 갈라먹는 3차 폴란드 분할이 되면서 지도상으로 완전히 폴란드-리트라비아 국가가 사라져버리게 됐다.

그때부터 폴란드 인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온갖 전쟁에 참여하는 등,
유럽 여기저기에서 아픔의 역사를 당했다고...

폴란드의 독립은 민족자결주의가 등장하는 1918년에야 3국으로부터 이루어진다.
다시 나치독일과 소련의 지배를 받다가(이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이 설치) 1945년 2차대전 종전과 함께 완전히 독립을 이룬다.
물론 냉전시대라 소련의 지배를 받긴 했지만...



크라쿠프는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은 도시인데,
폴란드 분할의 시대에는 3국의 감시아래에서 자체적으로 헌법을 갖는 자유시가 되고,
바르샤바가 박살나던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독일군 사령부가 위치한 덕분으로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화를 입지 않기도 했다.

그래서 예전 모습도 많이 남아있고, 현존하는 중세유럽 광장 중에는 꽤 넓은 편이라고 하는 중앙시장 광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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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마리아 성당


광장 중앙에는 직물회관이라 불리는 옆으로 긴 건물이 자리잡고 있고,
지금은 부셔지고 없는 구 시청사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시계탑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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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기념품 판매상들이 자리잡고 있다.


소금광산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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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2011. 폴란드 :::
쇼팽박물관에 이어서 계속 구시가 탐방을 한다.
쇼팽박물관을 나오자마자 지도 하나 보고 구시가로 직진 시작.

그 길 위에 코페루니쿠스 동상이 있다.
왜 있을까...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가 폴란드 천체학자였다고...
생각보다 은근 유명한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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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야 눈 옷을 입은 코페르니쿠스~


폴란드어로는 코페르니크 라고 불린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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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십자가 교회

조금만 더 걸어가면 성십자가 성당이 나온다.
여긴 쇼팽의 심장이 묻혀 있다는데...
쇼팽 여동생이 쇼팽의 장례식 후에 심장을 바르샤바로 가져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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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각대는 부실하다. 바르샤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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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지 모르겠음. -ㅅ-;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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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에는 왕궁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요 인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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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어 인어~ 바르샤바의 상징


원래 발트해(맞나)에 살던 인어 2마리가 갑자기 무슨 생각에선지 흩어져서 한 마리는 코펜하겐으로 가고 한 마리는 바르샤바로 왔다고 한다.
어떤 어부가 강에서 낚시를 하다가 이 인어를 낚으셨다.
인어가 간곡히 놓아줄 것을 부탁하자(그럴려면 뭐하러 올라와서는...)
착한 어부는 인어를 놔 줬다.

그런데 또 나쁜 상인이 이 인어를 다시 잡았다.
물론 돈을 벌 목적으로...

그러자 이번엔 아까 그 어부의 아들이 자기 친구들과 함께 이 인어를 구출해 온다.
그리고 인어는 앞으로 이 부자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고,
이 어부 부자는 바르샤바의 시조가 된다.

뭐 여튼 이런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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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증맞은 구시가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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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폴란드가 낳은 또 하나의 위인.
퀴리부인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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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면서 보면 건물에 간판만 있어서 지나치기 쉽게 생겼다.
문 여는 시간이 별로 길지 않아서 보지는 못했다.

자 그럼 구시가는 또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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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2011. 폴란드 :::
쇼팽은 아버지는 프랑스 사람이고, 어머니는 폴란드 사람이다.
바르샤바에서 학업을 했지만 주 무대는 프랑스였다.
Chopin 이라고 쓰는데,
프랑스식 발음이 쇼팽이고, 폴란드식 발음은 원래는 호핀인데 프랑스식 따라서 쇼펜이라고 많이 발음한다고...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라 그런지,
바르샤바 공항 이름도 "바르샤바 프레드릭 쇼팽 국제공항" 이다.

영어가 안 통하는 나라가 아니라서,
그냥 쇼팽 뮤지엄 가자 그러면 알아서 간다.

이 쇼팽이 태어난 바르샤바에 쇼팽 박물관이 있다.
(쇼팽 생가는 또 따로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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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팽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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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 천재들이 그렇듯이,
쇼팽 이 양반도 음악에 굉장한 재능을 보였던 양반이라 모차르트랑 비교되고,
6살 때 피아노를 치고, 8살 때 공연을 가졌다고 한다.
이 때 선생님은 '보이지에흐 지브니' 였는데 12살이 되던 때에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고 떠났다고...

1829년부터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다가,
1830년에 바르샤바에서 혁명을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한테 "나라를 위해 싸울게요" 했다가,
"웃기지말고 음악이나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것임"이라는 답장을 받고 계속 음악에 매진한다.

그러다가 파리에 도착해서 러시아 군에 의해 혁명이 진압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유명한 피아노 연습곡 '혁명'을 작곡했다는 썰이 있다.

Etude Op.10  No.12 "Revolution"


박물관은 옆 건물 1층에서 ID카드 비슷한 걸 받아오면서 시작한다.
멀티미디어 기기에 가져다 대면 음악이나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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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위에 프로젝션을 쏴주는 방식인데...
위의 바코드를 읽어서 처리하는 듯 하고 아래와 같이 동작한다.

뭔가 손으로 눌르는 건 안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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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책들을 피아노 위에 마련된 탁자... 책상... 뭐라 그래야 되지...
여튼 포디움에 얹고 책을 펼치면 원하는 음악이 나온다.

난 '베토벤 바이러스' 에서도 나왔던 '겨울 바람' 연습곡이 좋아서 좀 들었음.
Etude Op.25  No.11 "Winter Wind"

도대체 연습을 얼마나 빡시게 하려고 연습곡을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쇼팽은 27개의 피아노 연습곡을 지었다고 한다.

원래 구시가까지 쫙 글을 다 쓰려고 했는데...
쇼팽 박물관 할 얘기가 좀 많아서 나눠썼다.
그럼 마지막으로 또 잘 알려진 쇼팽 음악과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 대사 한 번.
꿈? 그게 어떻게 니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하늘에 떠 있는 가질 수도 없는,
시도조차 못하는 쳐다만 봐야되는 별.
누가 지금 황당무계 별나라 이야기 하재?

니가 뭔갈 해야될 거 아냐. 조금이라도 부딪히고 애를 쓰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거기에 니 냄새든 색깔이든 발라지는 거 아냐.
그래야 니 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지.
아무 거나 다 갖다붙이면 다 니 꿈이야?

그렇게 쉬운구면 의사, 박사, 변호사, 판사 몽땅 다 갖다 니 꿈하지 왜?

꿈을 이루라는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는 거야.

쇼팽 즉흥 환상곡
Chopin "Fantasie" Impromptu, Op.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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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2011. 폴란드 :::
유럽 100배 헤매기(아... 즐기기였나)라는 가이드 북에서도
몇 페이지 소개가 없는 폴란드. 흑흑.

수도인 바르샤바에서도 관광지 소개는 다른 나라 다 있는 구시가(아... 없는 나라도 있나...) 등만 소개가 나와있는데,
남부쪽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으니...
'크라쿠프'다.

소금광산(비엘리치카)과 아우슈비츠(폴란드 발음으로 오슈비엥침)가 있는 도시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를 황금같은 휴일을 새벽같이 기차를 타고 크라쿠프를 가기로 했다. 소금광산과 아우슈비츠가 도저히 동선이 안나와서 일단 아우슈비츠만 가보기로 하고 아침 기차를 타고 출발~

※ 카메라를 놔두고와서 전부 갤럭시S로 찍은 사진이에요...
   퀄리티가 그닥이더라도 다 부덕한 찍사 탓이니... 흑흑... 감안하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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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 기차야


일단 크라쿠프는 한 2시간 반 정도 가야되고,
거기서 아우슈비츠는 또 1시간 반 정도를 버스를 타고 더 가야 된다.
가다보면 왜 이렇게 멀리 보내는지 이해하게 만드는 체험학습이랄까...
아 정말 돌아버리게 멀다.

아우슈비츠라고 물으니까 오슈비엥침이라고 딱 잡아떼는 버스 아저씨에게 낚일 뻔했지만,
씐나게 조그만 미니 버스를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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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슈비츠 항공사진 쯤 될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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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 넓다. 비르케나우 사진까지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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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슈비츠 박물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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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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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도 참 울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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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온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가 참 침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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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를 알 수 없는 구멍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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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면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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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대전 때는 전류를 흘려보냈다고 한다. 지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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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BEIT MACHT FREI : 일하면 자유로워진다


사진을 잘 보면 B 가 윗 부분이 더 크게 거꾸로 달려있는데,
유태인들이 저항할 수 있는 상한선이었다는 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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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대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참 울적한 곳이다.
내 많은 관광을 다녀봤는데 이렇게 우울한 곳은 또 손에 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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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태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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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땅바닥에 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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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그 유명한 가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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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꽃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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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실 자체는 생각보다 작고,
그럼에도 안의 공간은 생각보단 컸다.
근데 화생방 훈련 밖에 생각이 안난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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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르케나우까지 가는 셔틀 버스가 있다. 무료.


하지만 시간은 금이니까...
우린 그냥 택시로 이동했다.

브르케나우는 아우슈비츠가 수용인원을 다 감당하지 못하자 만든 것이라네...
300동 이상 건물을 지었다는데... ㄷㄷㄷ
현재 남은 건 45동의 벽돌건물. 22동 목조건물...
이라는데 내가 세어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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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르케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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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차길로 들어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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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도 깜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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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가 화장실 같기도 하고... 실미도 상상하면 딱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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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거 다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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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공사하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2개씩 목조건물 한 동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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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실제 수용될 때 쓰이던 기차라는데... 복원한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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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의 균형감각은 이게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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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는 한 번 가볼만은 하지만...
웬만하면 따뜻한 봄이나 시원한 가을에 가길 추천한다.

저날 일정을 잠깐 정리해 보면...

7시 반 - 10시 : 기차로 이동
10시 반 - 12시 : 버스로 이동
12시 - 1시 : 식사
1시 - 3시 : 관광
3시 - 4시 : 버스 기다림...
4시 - 6시 : 버스로 이동
6시 반 - 9시 반 : 기차로 이동

...겨우 2시간 봤다. 2시간...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독립기념관이나 한 번 가야겠다.


비극의 역사에 짧은 묵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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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2011. 폴란드 :::
다시 개점했다.
이번엔 폴란드.

이집트 여행을 좀 설렁설렁 다녀온 감이 없잖았는데...
(승은이 미안~)

이번엔 다시 예전처럼 돌아와서...
철저한 준비와 빡센 일정으로 폴란드 관광계획을 짜고 있다.
과연 후배님들이 이걸 따라줄지 모르겠는데... -ㅅ-;;;
작년에 나름 혼자 중국에서 움직일 때랑은 좀 상황이 달라서...

일단 기상은 새벽 5시에 6시 기차를 타고 출발하자고 해볼 작정인데...

 Overview     EarlierEarlier | LaterLater
DetailsStation/Stop Date  Time  Duration  Chg.  Products 
   Warszawa Centralna
Kraków Główny


   
  
 22.01.11  
  dep   
  arr  
05:20   
08:21  
 3:01  0 EIC13417
   Warszawa Centralna
Kraków Główny


   
  
 22.01.11  
  dep   
  arr  
06:05   
08:47  
 2:42  0 TLK13101
   Warszawa Centralna
Kraków Główny


   
  
 22.01.11  
  dep   
  arr  
06:15   
09:30  
 3:15  0 EIC13419
   Warszawa Centralna
Kraków Główny


   
  
 22.01.11  
  dep   
  arr  
06:35   
09:40  
 3:05  0 IR 13520
   Warszawa Centralna
Kraków Główny


   
  
 22.01.11  
  dep   
  arr  
07:20   
09:50  
 2:30  0 EIC 1301
   Warszawa Centralna
Kraków Główny


   
  
 22.01.11  
  dep   
  arr  
07:50   
10:45  
 2:55  0 IR 13120


아무래도 필이 작년에 국제적으로 삽을 푸던 장성 갈 때 필이다...
2010/06/25 - [::: 아퀴의 여행 :::/::: 2010. 중국 :::] - 장성 가기 대장정, 2010.

크라쿠프를 간 이후에 일정이 문젠데...
소금광산과 아우슈비츠가 동선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연구 좀 해봐야겠다.

이번에도 눈이 가로막으면...
내 모종의 조치를 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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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2011. 폴란드 :::
폴란드는 한국이랑 시차가 -8시간 이다.
한국시간 지금 새벽 7시.
여기시간 오후 11시.

한국은 한파라는데...
여기는 기온이 영상이다.

사진이 크기가 크다.
클릭하면 열라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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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리어트 호텔에 묵고 있는데, 밖으로 문화과학궁전이 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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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으러가면서 회사 간판이 보이길래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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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신호등 사진을 자주 찍는다. 도시마다 나라마다 모두 달라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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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정면(?)에서 찍은 문화과학궁전(이름은 참 거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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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왼쪽에 쪼꼬맣게 보이는 건물이 매리어트 호텔이다.


매리어트 호텔에 묵고 있는데 빨래가 유료라 호텔을 옮길지 고민 중이다.
라운지도 공짜라 나름 좋긴 한데...

날씨가 좀 흐린 것 말고는 따뜻해서 좋다.

그나저나 이집트 사진 정리도 하기 전에 또 외국으로 와서 뭔가 찝찝...하다고 하기엔 -ㅅ-;
4년전 유럽도 정리안한 나란 남자... 게으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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