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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술, 담배 모두 즐기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주위에 남자 친구들이 별로 없다. 약속이란게 다 술약속인데 예전부터 안가버릇하니 이제 그냥 연락도 잘 안오기도 하고... 한터애들이야 워낙에 이런 것보다 나름 건전한 취미를 같이 하니 괜찮다지만...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나, 다른 대학교 친구들(은 남자는 거의 전무하다 싶이...)은 약속을 잡기도 뭣하고(내가 마구 마실 건 아니므로), 그러다 저러다 보니 군대갔다와서 연락은 끊기고 하는 일이 잦다. 어마마마는 항상 나랑 내 동생이 친구가 없음이 걱정이시다. 그건 울 아바마마를 닮은 듯 한데... 어머니랑 아부지 인간관계는 거의 극과 극을 달리시는 수준이라... 엄마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의외로 나는 ..

::: 생각 ::: 2009.06.09

악몽

요즘 안그래도 잠을 못 이루는데, (조금 나아지기는 했다) 악몽에까지 시달리고 있다. 뭐 무서워서 깨는 건 아니고... 분해서 깬다고 해야하나? 화가 나서 깬다고 해야하나? 아... 기분이 참으로 지저분하다. 작년엔 6월 지날 때까지 내 손목이 다 낫길 바랬는데, 올해엔 6월이 지나가기 전까지 내 마음이 다 낫길 바라고 있다. 진짜 병원이라도 가봐야 되나 -ㅅ-

::: 생각 ::: 2009.06.07

시간을 거슬러...

오래 전 내가 대학교를 입학했을 땐 웹이 그렇게 번창하지 않았을 때였다. 아주대 컴터공학과는 나우누리 AICC 라는 곳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오래전에 거기서 주로 놀기도 했었는데, 익게(익명 게시판)에 내가 쓴 글이 기억이 나서(명문은 아니었다만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가 됐드랬다) 혹시나 하고 찾아 보았다. 자, 낯 부끄럽지만, 8년전 나의 글솜씨를 한 번 보자. 그 때 그토록 궁금해 했던 이 글의 주인공은 나였음을 8년이 지나서 밝힙니다~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익명게시판 (go AICC)』 3366번 제 목:감정 두마리... 이성 한마리... 올린시각:01/03/16 05:01 읽음: 42 관련자료 있음(TL) -----------------------------------------------..

::: 생각 ::: 2009.06.06

노래방

어제는 근 2년만에 노래방을 갔더랬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잔잔하고 그다지 밝지 않은 노래들인데다 본인은 박명수처럼 목으로만 부르는 창법이라 그닥 노래방을 좋아하지 않는다.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 반님이 가자고 하셔서 가서... 서비스를 마구 주는 바람에 새벽 4시까지 놀았다. 둘이서 쇼를 다 했는데... 아... 바닥 체력들을 확인하는 기회 밖에 못 가졌다. 노래를 실컷 녹음했는데... 아... 듣고 있자니 마음이 힘들다. 게다가 싸이에는 내가 부른 노래가 배경음으로... (근데 친구야... 이거 꼭 해야하니?) 그나저나 이렇게 피곤한데 잠이 또 안오네... 아... 목 아파. 내일부터 또 혼자 놀아야 되는데... 이제 누가 나랑 놀아주나... 미스 반 얼른 돌아와요. 자꾸 때리진 마세..

::: 생각 ::: 2009.06.05

미니게임천국2 체험판

우울한 포스팅은 잠시 미뤄두고, 중국 출장(아... 아직 이가 갈리네... 여담으로 중국에서 같이 있던 사람들이 나를 포함 3명 있었는데 모두 깨졌다. -ㅅ- 당분간 본인 앞에서 중국 출장 즐거웠냐는 이야기는 셧 업. 아는 중국어는 즐겁게 가르쳐줄 수 있다. 몇 개 안되지만) 동안 쓰려고 미뤄왔던 포스팅을 한 판 해볼까 한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애니콜을 사면 미니게임천국2 체험판이 들어있다. 이게 체험판이라, 최고점수의 제한과 한 판 할 때마다 별을 먹을 수 있는 개수가 좀 제한적이다. 최고 점수는 보통 게임들은 310점이 넘으면 끝나고, 축구 게임은 500점이 넘으면 끝난다. 하지만... 게임이 딱 끝날 때 별을 콤보로 먹으면 320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게임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내가 제일 ..

::: 생각 ::: 2009.06.04

회사 이야기

어제부터 회사에서 자율 출근제가 시행됐다. 출근 시간이 06:00 ~ 13:00 까지 알아서 출근하고, 9시간을 일을 하면 된다. 약속이 있는 날은 일찍 출근하면 되고, 학원을 가고 싶으면 아침에 다니면 된다. 물론 그 전날 조금은 과한 술자리나, 저녁 늦게까지의 약속도 지킬 수 있다. (ㅠㅠ 이젠 약속이 없다) 사무실도 이사를 갔다. 조금 낯선 분위기인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희한하게 정든 것들과는 많이 떨어져야 하는 요즘이다. 뭐 내가 원튼 원하지 않튼 세상은 흘러가니까~ (게다가 급 늙어버리니까!) 아직 20대 6개월 남았는데... 새(!) 여자친구님 어서 오세요. 꽃단장하고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어요. (심지어 차도 한 대 뽑을 거랍니다. 의심되면 통장을... -ㅅ-; 쿨럭)

::: 생각 ::: 2009.06.02

차를 사야겠다

요즘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데, 차나 한 대 살까 싶으다. 사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 아이템이긴 하지만, 어디 놀러갈 때도 편하고 하니, 한 대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하다. (게다가 사고나면 돈을 갚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겠지? -ㅅ-;) 누군가의 임플란트를 위해서 몰래 모아놓고 있던 돈이 있어서 그걸 깨면 차 한대는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하암... 그나저나 내가 고른 차를 띡 살 수 있을까? -ㅅ-; 아우... 그나저나 잠 좀 자야되는데... 매일 4시까진 잠이 안오니...

::: 생각 ::: 2009.05.31

걱정

오지랖 넓은 나는 오늘도 조금 걱정이 된다. 다시 오는 걸 바라지는 않아... 다만 난 아프지만 괜찮아 질꺼고... 그 사람은 괜찮지만 아플 거라... 그게 걱정이다... 잘 이겨내겠지. 성숙해지겠지. 나도 벌써 많이 괜찮아졌는걸... 이젠 돌아오는 걸 원하지도 않는 걸... 날 미워하든 말든 뭘하든 상관 없지만, 괴롭히려고 그런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걱정할 그런 때가 나도 오지 않았으면 하지만, 만약에 그런 때가 온다면 분명 뭔가를 깨달았을 거야. 그 땐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보다 다른 누군가를 말리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 지금의 나처럼 그건 아니라고 단호히 말할 수 있겠지. 그것까진 이야기해주지 않았지만... 내가 그 사람을 믿는 것처럼 분명 이렇게 할 수 있을 거다. 이런 행동이 더 큰 위로..

::: 생각 ::: 2009.05.29

이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얼마전 8년을 만난 사랑과 이별했다. 이별의 이유야 각 연인들마다 다양하고, 각자의 정당함이 있으니 밝히지는 않겠다. 그 동안의 내 글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정리와 미련 사이에서 조금 이중적이었다. (찾아보면 이런 이중성을 가진 글들이 좀 있다. 눈썰미 있으면 행간을 읽을 수 있었을 듯. 좀 어렵긴 하다)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과 이대로 끝냈으면 하는 마음. 아쉬움과 차라리 다행이라는 마음. 선라기연의 대사놀이에서는... 주성치가 처음 만났던 그 사람이 정말 연인은 아니었었다는 것이 숨어있었고... (뒤에 만난 정말 인연이었던 애가 훨씬 괜찮았지... 암...) 물랑루즈 대사에서는...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게 그만큼 중요하기에, 난 이만 하겠다는 뜻이 있었다. 스파이더맨3의 대..

::: 생각 ::: 2009.05.26

2009년

올해보다 더 다이나믹한 해가 있을까? 또 있었을까? 아침부터 비보도 들려온다. 남들이 뭐라할 때 나도 한 소리씩 하긴 했지만... 사람이 사람한테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는게 그처럼 큰 일인 것 같다. 믿었던 주위 사람들이 배신을 했을 때... 그동안 믿고 있던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을 때... 자기 삶이 얼마나 비참하게 느껴졌을지... 얼마나 의미없이 느껴졌을지... 조금은 이해도 가고 동정도 간0다. 이제 그 분의 삶은 의미있게 기억될 수도 있겠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나도 오늘까지다. 나중 일은 나중에... 그 때 다시 시작하자. 사람에 대한 실망도 오늘까지만 하자. 그냥... 이제는 그 사람이 다시 괜찮은 사람으로 빨리 돌아오기만 했음 좋겠다. 그래야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엔 용서해줄 수 있을 ..

::: 생각 :::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