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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난 우울한 노래들을 좋아한다. 마음도 착 가라 앉고, 흥얼 거리기도 쉽고... 여기는 저작권 때문에 잘 올리지는 않지만, 싸이는 배경 노래도 기분따라 잘 바꾸는 편이고... 우울한 노래 들으면 더 우울해지지 않나 하지만... 난 우울할 때도 우울한 노래 들어서 감정을 다스리고, 기쁠 때도 우울한 노래를 즐겨 듣고, 아무 생각 없을 때도 우울한 노래 잘 듣는다. 하지만 요즘 듣는 노래는 Muzik, La cha ta. 신난다고, 야~

::: 생각 ::: 2009.09.09

10년전의 음반들

예전에 난 음반도 곧잘 사곤 했었다. 10년전에 사서 정말 신나게 듣던 읍반들이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꺼내서 듣고 있다. (고향에서 올라오면서 다 싸들고 와버렸다) 김장훈 "바보" 와 박정현 2집을 듣는데, 참 그 때 들었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그땐 못해 본 사랑도 해 봤고, 이별도 해 봤으니까... 예나 지금이나 난 이별 노래들을 좋아하는데, 김장훈 앨범이나 박정현 앨범은 그런 노래들이 많아서 좋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윤종신, 하림, 김형석, 유영석, 유희열 등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음반이니... 혹시나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 걸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은 아래 트랙들을 들어보길... (사실은 다 들어보길 추천한다) 김장훈 "바보" 에서는 5번 트랙 - 회자정리, 7번 트랙 -..

::: 생각 ::: 2009.09.07

힘듦

길다 -> 긺 힘들다 -> 힘듦 이다. 이건 그냥 들어가는 말이었고... 갑자기 들어가서, 갑자기 썰을 풀어본다. 개인적으로 나는 사람의 힘듦이 각자에게 가장 큰 힘듦이라는 생각이 있다. 3살 짜리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진 일이 4살 짜리 꼬마가 보기엔 아무 것도 아닌 걸로 보여도 3살 짜리에게는 태어나서 가장 큰 힘든 일일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난 누가 힘들다 그럴 때, 그런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니까 잘 할 수 있다는 말은 잘 못한다.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저 힘듦의 정도가 어느 정돈지만 짐작할 뿐이다. 각각 느끼는 감정의 종류와 크기가 다르니까... 난 해결책을 제시해줄 능력도 없고... 그래서 가장 많이하는 위로는 그냥 가만히 듣고 있다가 비슷한 상황에서의 내 예를 말해준다. 그 사람..

::: 생각 ::: 2009.09.06

2009년

2009년에 대해서 글을 쓰는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올해는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한 해다. 움켜쥐려 할 수록 놓치고, 잡고 싶어 한 행동들은 발로 차는 행동들이 되고 만다. 다른 잃어버린 많은 것보다, 나를 잃어버린게 가장 힘들다. 예전에는 정말 많은 생각 끝에 내 뱉었던 많은 말들이 요즘은 생각에 머물다가 나조차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되어 튀어나가거나, 그렇게 말하는게 싫어 머리에서 바로 내뱉으면 세치의 혀가 얼마나 사람을 곤란하거나 화가 나게 만드는지 목격하게 된다. 내 물건을 아끼는 편이라 우산 하나도 10년 동안 잃어버린 적이 없었는데, 문득 정장을 세탁소에 맡겨놓은지 한달이 지났다는게 생각나고... 요 며칠 돈을 찾은 적이 없어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다는게 떠오르고... 은행까지 가서 ..

::: 생각 :::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