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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멍이 :::
※ 이 이야기는 좀 슬픈 이야기 입니다.
  정말로 슬픈 이야기니까 슬픈 이야기를 원치 않으시면 건너 뛰세요.
  행여 글 전개가 농담으로 흐르고 잔잔하다해서 결코 슬프지 않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상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

작년에 처음 만났던 쪼꼬만 발바리 깜둥이가 새끼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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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야 이건. 먹을 건가?


총 5마리를 놓았는데,
아비개가 누구인지 모르고(...)
다만 누런 얼룩이들과 검둥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비개는 얼룩이가 아닌가 추측만 한다.

FUJIFILM | FinePix S5Pro | 1/200sec | F/9.0 | 56.0mm | ISO-100

▲ 아 찍지마. 찍지말라고~

FUJIFILM | FinePix S5Pro | 1/180sec | F/9.0 | 56.0mm | ISO-100

▲ 어... 너 뭐야.

우리집 개들은 똥개들이기도 하고,
나름 산모를 챙겨준답시고 맛없는 사료대신 저런 먹다 남음 음식들을 종종 주곤한다.

FUJIFILM | FinePix S5Pro | 1/160sec | F/9.0 | 70.0mm | ISO-100

▲ 벽돌을 차지하는 자가 세상을 차지한다~!

FUJIFILM | FinePix S5Pro | 1/180sec | F/4.5 | 70.0mm | ISO-100

▲ 꿀떡꿀떡. 엄마~! 좀 숙여봐~!


젖 먹을 때도 아주 요란스럽게 먹어 제낀다.
꿀떡꿀떡 거리고...


그리고...

FUJIFILM | FinePix S5Pro | 1/500sec | F/4.5 | 70.0mm | ISO-100

남들보다 왜소했던 이 녀석.
내 동생 말에 따르면 제일 똘똘해서 자주 데리고 놀았다는데...
다리가 갈색이라 다른 놈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그런데,
세상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

이 녀석은 내가 사진을 찍었던 이 날 저녁 죽어버렸다.
그래서 저게 저 녀석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다.
이유는 모른다. 못 먹어서 죽었는지... 태어날 때부터 병이 있었는지...

다만 나는 이 때 마지막이 될 줄 모르고 처음이라 잘 데리고 놀았고...

세상 일이 다 그렇다.
누구나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늘을 살고,
무슨 큰 일이 닥치거나 이런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또 큰 일이 닥치고...
그 땐 더 어떻게 해줄 걸 이란 후회를 한다.

그렇다고 또 어떻게 매일매일 큰 일이 있을 거라고 피곤하게 걱정하고 살겠는가...
그것도 잉여짓 중에 상 잉여짓이지...


요즘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 걱정도 되고...
(어디 연락할 곳이 없으니 참 답답하다)

이리저리 신경 쓰이는 일도 많고,
좀 짜증나게 구는 사람도 많고 그렇다.

그래도 말이지
세상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

그러니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 하자.
저 갈색 다리 멍멍이랑 최선을 다해 놀아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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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명절이나 혹은 친구들 모임이나 모임이 있을 때마다 모이면 회사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온다.

보너스는 얼마냐, 돈 많이 번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또 어떤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도 회사 욕을 해댄다.
그러다가 결국 나도 같은 도매급으로 넘어갈 때가 있다.

사실 이런 거 별 건 아니지만,
때때로 회사 뿐 아니라 다른 일로도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 때문에
정말 가끔은 속상해서 울상이 지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난 그렇게 깊게 상처는 받지 않고,
또 할 수 없다고 생각해버리고는 하는데,
사람들이 사정을 잘 알면서 하는 말들도 아니고,
내가 상처받을 걸 알면서 하는 말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끔은 정말 누군가가 내가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자신들의 마음을 풀고 싶거나,
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서 상처를 푹 줄 때가 있는데...
(이런게 잘못됐잖아! 라고 하는 것과는 좀 다르다)
이럴 때는 정말 정이 뚝 떨어져서 다시는 말을 섞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 버린다.

잘못된 걸 혼내는 거랑,
나를 비난하는 거랑은 완전히 마음이 느끼는게 다르니까.

몸과 정신이 엉망진창인데도 나에게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느라 진이 빠진다.
그래도 가끔 내 말을 듣는 사람들을 보면,
그 동안 죽어라 말을 안 듣는 사람들의 경우가 조금은 잊혀진다.

이 사람들은 내가 정상이든 비정상이든,
내가 얼마니 힘든지는 모르는 거니까,
내가 힘들다고 왜 상처를 주냐고 투정 부릴 필요가 없다.

몰랐으면 몰랐던 것 만으로도 난 용서가 되니까.
알고도 그런 건 몰랐던게 아니니까 용서는 안된다.
It's simple.


밝은 블로그))
깜둥이는 애교가 늘었다.
이제 슬리퍼 속으로 머리를 쳐박고 내가 신으려고 하면 발가락을 깨무는 신공을 펼친다.
말도 잘 알아듣고, 제법 똑똑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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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멍이 :::
2009/08/26 - [::: 아퀴와 멍멍이 :::] - 새로운 멍멍이들

코커는 도저히 내 레벨로 감당히 안되니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

코커의 지능 상태를 나타내는 증거사진들을 보자.

증거사진 - #1
FUJIFILM | FinePix S5Pro | 1/225sec | F/4.5 | 70.0mm | ISO-100

▲ 어... 이거 뭔가 이상한데...


증거사진 - #2
FUJIFILM | FinePix S5Pro | 1/200sec | F/4.5 | 70.0mm | ISO-100

▲ 아아악!!! 이거 왜 안빠져! 에, 몰라몰라몰라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보통 우리집 변견들이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묶인 줄은 푸는 머리가 있었는데,
심하게 낙천적인 이 녀석은 줄이 꼬여도 풀 생각을 안한다(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그건 그렇고,
이 녀석보다 더 귀여운 '깜둥이'를 소개할까 한다.
역시 우리집 개들은 이름은 없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이 녀석은 우리집 개들 중 최초로 목욕을 하신 견공 되시겠다.
FUJIFILM | FinePix S5Pro | 1/225sec | F/5.6 | 35.0mm | ISO-100

▲ 나는야 목욕한 견공. 폴짝 폴짝~


원래 저 코커를 맡기신 분이 개 샴푸를 같이 주셨다는데, 저 코커 대신 이 녀석이 먼저 목욕재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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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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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킁킁... 먹을 건가? 먹을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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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 이거 먹을 거 아니야?

FUJIFILM | FinePix S5Pro | 1/285sec | F/5.0 | 18.0mm | ISO-100

▲ 오! 니 손에 먹을거로구나!!!


하지만 내 손은 빈 손이었다.
그저 입맛만 쩝쩝 다시고 있었을 뿐...

FUJIFILM | FinePix S5Pro | 1/250sec | F/3.8 | 24.0mm | ISO-100

▲ 아 놔... 혹시나했는데 맨날 낚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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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어느새 고스톱 뻘글은 저 멀리로 날아가고...

어제 용재네 집에 있는 초코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산만하기가 경지에 이른 초코는 여전히 정신이 없었지만,
새로운 손님이 와 있었으니...

이름은 죠스.
고양이다.

난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고양이들과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데,
이렇게 사람한테 관심없는 놈들인줄 처음 알았다.

전혀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낚시대에만 정신이 팔려서
잡으려고 난리를 친다.

아...
여튼.. 고양이는 먼가 날 괴롭힌다.
콧물이 아직 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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