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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잡아 먹기

저번 주에 있던 본가 이야기 계속. 딱 1주일 전에 오래간만에 집에 갔던 나를 맞이하야(명목상, 실제로는 내 동생이 먹고싶어하여) 강구로 게 잡아 먹으러 갔다. 예전에는 그냥 포항에가서 게를 몇 마리 잡아와서 집에서 삶아 먹은 반면에 요즘은 그냥 게집으로 가서 그냥 잡아 먹는다. 여러가지로 귀찮기도 하고, 잡아오는 동안에 게님들이 힘이 빠져서 왠지 헉헉댄다는 느낌이 있어서... 강구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당연 게님은 대게님이다. 옛부터 대게는 영덕 대게 아니면 울진 대게라는데... 사실 그냥 단골집 가면 그때 그때 좋은 대게를 추천해준다. -_-; 따라서 별로 어느 대게가 더 맛있는 지 별로 신경안써도 된다. 러시아산 대게를 추천해줄 때도 있고, 국내 대게를 추천해줄 때도 있다. 대게는 그 때 ..

::: 생각 ::: 2006.07.08

여권 만들기 한판

저번주 목요일. 여권을 만들러 갔던 나는 사람이 꽉 차서 안된다는 간판을 보고 힘없이 발걸음을 돌렸던 나는 다음날 또다시 힘차게 도전했다. 출발시간은 오전 6시. 오전 6시 20분 쯤에 도착한 나는 -_-; 민원실을 돌아돌아 뒤에 줄을 섰다. -_-; 사람 참 많다. 그리하여 받은 번호는... -_-; 무려 435번. 저 ①은 1명만 신청한다는 뜻. "11시 반에 오세요"라는 말과 함께 다시 집에와서 취침. 그 동안 집에 못 간 사람들은... 저렇게 그냥 거기 대기실에서 골아 떯어졌다. 오후 2시에 오라고 한 사람들은 어떡할까? 집에와서 서류를 작성한 후 다시 11시 반에 가서 12시 반에 신청했다. 옆에 있는 농협에서 10년짜리 여권은 55,000원 필증을 사서 붙이고 신청하면 끝. 7월 11일날 찾으..

::: 생각 ::: 2006.07.04

차범근

예전에 본 글이지만, 차범근이 이루어 놓아던 것을 박찬호와 비교했던 글... 아마도 딴지일보인 듯... "느낌이 잘 안오신다..?박찬호가 데뷔 첫해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뛰어 데뷔하자마자 메이저리그를 통털어 투수부문 7위의 성적을 거두고, 그 다음 해 동양인 최초의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얼마 후 동양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MVP를 먹고,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결승에 두번이나 진출시키고 그때마다 마지막 7차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는 장면을 상상해 보시라. 그리고는 그가 마운드에 등장하면 관중들이 전부 찬호를 연호하며 박수를 치고,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 유니폼이 영구전시되고 도대체 박찬호를 모르는 미국시민이란 없는 그런 상황... " 차범근이 한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그가 어떤 인물인가.조..

::: 생각 ::: 2006.06.29

여권 만들기 실패

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아침 9시에 살포시 월드컵 경기장까지 갔던 나는(분명 홈페이지에 9:00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되어 있었다) 문 앞에 "대기자가 폭주하여(진짜 폭주한다는 표현을 써 놨다) 신청할 수 없지롱~(왠지 분하다)"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말았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안으로 들어갔던 나는 도떼기 시장같은 모습에 흠칫 놀라고 말았다. 앉을 곳은 이미 어르신들이 다 차지... 할 수 없이 거기 서 계신 공무원분에게 여쭤보니 "(당황한 듯)오늘은 신청 못 하나요?" "(익숙한 듯)네..." "(흠칫 놀라며)언제 와야되요?" "(별거 아니라는 듯)6시 반에는 와야 대기표 받으실 수 있어요." 6시 반이라... 이 얼마나 대한민국 관공서답지 못한 일인가... 6시 반에 오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니지만(난..

::: 생각 ::: 2006.06.29

Hear me

Take these tears, Put em in a bottle Don’t let these tears I cry be in vain (이 눈물들을 취하시옵소서 병에 담으소서 부르짖는 이 눈물들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 Take these tears Keep them up in heaven Water my life with tears like rain (이 눈물들을 취하시옵소서 그것들을 하늘에 두옵소서 제 생애가 비와 같은 눈물들로 가득하게 하소서) Hear me, Hear my words unspoken Restore my faith in hopin’ (나를 들으소서, 제 내면의 소리를 들으소서 소망 가운데 제 믿음을 소성케 하소서) Hear me, I am feeling broken I am brok..

::: 생각 ::: 2006.06.27

축구

Sunday is over 일요일은 끝났어 We are all going home 우리모두 집에 가겠지 No reason to stay here 여기 있을 이유가 없쟎아 But no one has made a move 하지만 아무도 꼼짝도 하지 않아 We know that for sure Nothing lasts forever 우리는 다들 알고 있어 영원한건 없다는 것은 But we have too many things gone too fast 하지만 우린 많은 것들을 너무 빨리 잃어가고 있쟎아 Let's make a wish 자, 소원을 빌자 Easy one 어려운 게 아냐 That you are not the only one 너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And someone's there next to..

::: 생각 ::: 200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