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 11

영화와 음악

영화(혹은 드라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아무 것도 아닌 장면에 음악을 넣어서 장면을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관객들이 더 감정에 빠져들 수 있게 도와준다. 음악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거나, 더 나가서 음악이 영화를 끌고가는 영화들을 몇 편 살펴볼까 한다. Ennio Morricone 일본 애니메이션을 말할 때 미야자키 하야오를 빼고 말할 수 없듯이, 영화 음악 이야기를 하면서 엔니오 모리꼬네 할아버지를 빼놓고 말할 수가 없다. 이 할아버지, 영화음악의 범주가 얼마나 넓은지 한 번 보자. 1.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 임창정 노래...가 아니고... 리메이크가 3번이나 된 작품. 영화를 봤던, 보지 않았던, 이 음악은 많이들 알고 있을 거라고 본다. 2. 미션(T..

::: 생각 ::: 2011.03.27

인생론

KBS 드라마스페셜 중에 "달팽이 고시원" 이란 작품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는데(뭔들 안 재미있겠냐만은), 거기 나온 노래들이 참 대박이었다. '옥상달빛'의 '하드코어 인생아'도 있었고, '10cm'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도 있었다. 그 중 메인테마인 '오지은'의 '인생론' 뭔가 씐나는 노래다. 처음에 들을 때는 '에너지는 절약합시다'만 들려서 절약 노래인줄 알았지만... 모르겠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자 어차피 완벽히는 할 수 없으니 요만큼만 뻥튀기는 하지말자 그냥 나의 몸집대로 아는 만큼만 말하고 모르는건 배우면 되지 최선을 다하면은 화창한 아침 도망만 다닌다면 어두운 아침 응원가는 싫지만 응원은 해주길 바래 나같이 작고도 하찮은게 혹시나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 기쁨이 ..

::: 생각 ::: 2011.03.19

PS3

요즘 게임 하나를 질러서 (갓 오브 워 1, 2 합본), 내 동생이(내가 아님!) 신나게 PS3를 돌려주고 계신다. 나는 아직 FF14 와 MGS4 를 진행하다 FF14 는 작년의 사건사고들로 마음이 힘들어 중단했고, MGS4는 게임 멀미로 중단한 상태. 차를 타도, 배를 타도, 비행기를 타도 하지 않는 멀미를 게임만 하면 하고 있으니, 시대가 나의 시대가 아닌 것 같다. 흑흑. 그래도 한계 시간인 30분 ~ 1시간 정도는 게임을 해보긴 하는데... 여전히 힘들다. 그건 그렇고... 오늘 오래간만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보고 싶어 DVD를 PS3에 물렸는데... 자꾸 재생을 하다가 튄다. 이게 지금 디스크가 잘못됐는지, 기계랑 궁합이 안 맞는지 알 수가 없는데, ('친구' DVD는 잘 돌더구만...

::: 생각 ::: 2011.03.17

헤어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이 있지요. 만남은 자연스러우나, 헤어지는 건 어색하고 유쾌하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 동안 잘해주지 못했던 것도 생각나고, 아쉬운 것도 생각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더 어떤 것을 해줄 수 없다는 현실이 가슴을 쿡쿡 찌릅니다. 아버지 형제분들은 모두 8남매 입니다. 큰아버지 2분, 작은아버지 4분, 고모 1분이 더 계시지요. 그리고 또 그분들께서 자녀를 2명씩 나으셨으니, 사촌만 14명인 대가족이죠.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 자식들입니다만, 사촌들이 많으니 딱히 할머니와 속 깊은 이야기나, 살가운 이야기들은 많이 못 나눈 편입니다. 그래서 할머니께서 회사 취직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온 동네방네에 자랑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내 생각보다 할머니는 손자를 많..

::: 생각 ::: 2011.03.12

흰둥이

벌써 몇 년전이냐. 소니의 888과 B&O 의 A8 을 두고 무지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만해도 888이 8만원쯤 A8이 15만원쯤 하던 때라 이러저리 삐질삐질 비교를 해보다가 그냥 888로 갔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선택했던 888은 몇 달 안 있다 돌아가시고... A8을 사볼걸 하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A8을 살 기회는 계속 지나간다(기 보단 이 미친 이어피스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니 방법이 없다). 2007/07/18 - [::: 아퀴의 생각 :::] - 새로운 이어피스 지금 단선돼서 구석에 있는데...(흑흑) 한 번 더 고칠 예정이다. 이번에 귀국하면서 A8 흰둥이로 한 놈 잡아왔다. 뭔가 독특해서 샀는데... 이 놈 솜까지 흰둥이라 지금 내 청결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중이다...

::: 생각 ::: 2011.03.11

오늘

오랜만이에요... 오랜만이에요 그대 생각 이렇게 붙잡고 있는게 그대 목소리가 생각나는게 오늘 따라 괜히 서글퍼지네요 술한잔했어요 그대 보고 싶은 맘에 또 울컥했어요 초라해지는 내가 보기 싫어 내일부턴 뭐든지 할거에요 같은 방향을 가는 줄 알았죠 같은 미래를 꿈꾼 줄 알았죠 아니었나봐요 같은 시간에 있는 줄 알았죠 같은 공간에 있는 줄 알았죠 아니었나봐요 익숙함이 때론 괴로워요 잊어야 하는게 두려워요 그댄 괜찮나요? 그대 결정에 후회없나요? 그대 결정에 자신있나요? 난 모르겠어요 내 목소리 그립진 않나요? 내가 보고 싶은적은 없나요? 나만 그런가요 그대 흔적에 나 치여 살아요 그대 흔적에 나 묻혀 살아요 나는 어떡하죠

::: 생각 ::: 2011.03.08

I my me mine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해서 쓰다가, 아무래도 또 따분해서 아무도 안 읽을 거 같아서 그냥 내 사진(!)을 올린다. 예전처럼 펑~하는 시리즈는 아니고... 걍 내 얼굴이 안나오는 사진들로 골라 골라서... 아직 어제같은 살 떨리던 2009년... 한참 방황하던 시절 여름휴가를 혼자가서 찍은 사진이다. 두 귀를 이어폰으로 틀어막고 모자 푹 눌러쓰고 혼자 신나게 다녔다. 그 날 찍었던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정말 힘들었던 시절이라 저렇게 계단 올라가면 환해질 거란 생각에 씩씩대며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만리장성을 가려고 했던 날... 60년만에 내린 폭설로 대실패를 하고 그냥 자금성 근처만 한바퀴 돌 던 날. 2010/06/25 - [::: 아퀴의 여행 :::/::: 2010. 중국 :::] - 장성..

::: 생각 ::: 201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