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 날... 상념에 휩싸이거나, 감정이 요동치거나, 그런 일도 없이... 그저 영화 하나 다 보고 자려고(그것도 극장에서 본 영화를) 다 봤는데... 어쩌다 보니 잠이 오지 않는 날... 내가 좋아하는 비가 오는 날도 아니고... 좀 특별하게 잠 못 드는 날... 오늘이 그 날이다. 샴푸가 떨어져서 마트에 갔는데, 내가 쓰는 샴푸가 품절이었다. 다른 걸 잡아올까 잠깐 고민해보다가, 그래도 쓰던게 쓰고 싶어서 다음에 사려고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집에 와서 휴지도 다 떨어졌었다는걸 발견했다. 남몰래 누군가의 소개팅을 알아봐주려고 여러군데 컨택 중인데, 쉽지가 않다. 덕분에 다른 걱정도 조금 생긴다. 농담처럼(하지만 조금은 진심이 담긴...? 암 쏘리) 건넨 그 말들에 조금만 상처받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