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30대가 가까워 올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20대 10년 동안 생각하고 그렸던 인생계획을 송두리째 바꿀 일이 있기도 하고,
돌아보면 친구도 몇 명 없는 걸 발견하기도 하고,
속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다고 믿었는데 그것도 없다는 걸 깨닫고,
그나마 비명을 지르며 못 견디겠다고 누군가에게 속 마음을 조금 털어놓으면 별거 아니라는 취급을 당하기도 쉽다.

그러다 보면 속 마음을 털어놓은 것 자체가 정말 찜찜해지고, 후회되기도 하고,
그저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밖에는 안되는 것이라는 걸 인정하게 된다.

그래서 아무리 내가 다른 사람을 상담을 해주고 해줘도 별 소용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고,
역시나 해봤자 아무 소용없구나라는 결과도 눈으로 보게 되고, 귀로 듣게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힘이 빠지고 짜증나서 힘들 뿐.

그래서 그냥 우선순위를 좀 바꿨을 뿐이다.

악감정들은 없으니, 신경쓰지 마시길...
그냥 내가 지쳐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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