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9

호텔 변경

빨래를 안해주는 매리어트를 떠나서 빨래를 해주는(정말 이 이유밖에 없었음) 쉐라톤으로 옮겼다. 호텔 자체는 매리어트가 더 괜찮은 것 같다. 매리어트는 40층짜리고... 여긴 6층짜리.. 긴 한데... 뭔 방을 이렇게 많이 끼워놨는지... 다행히(?)도 내 방은 비상구 옆이라 바로 탈출 가능. ... 무선 ad-hoc 으로 공유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 도대체가 겔스는 지원을 안하니... 루팅해서 wpa_supplicant 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진행해볼까 하는데... 아... 귀찮아 죽겠네. KBS World 에서 하는 '그 여자의 선택'이라는 아침 드라마는 무려 5년 전인 2006년에 한 드라마네... 어쩐지 요즘 잘 안보이던 사람들이 많더라니... 두 번 다신~ 사랑안해~ 이 노래도 나오고... 망할..

::: 생각 ::: 2011.01.26

할 수 있으면 하게 된다

무슨 "하면 된다"는 말 같지만... 그런 말은 아니다. 뒤집어 말하면 "할 수 있을 때, 해야 된다" 라고나 할까... 차를 사고 부쩍 이런 생각이 많이 들게 되는데... 아래의 예들을 보자. "차가 있으면, 차를 타고 놀러 가게 된다." "차에 보드를 싣을 수 있으면, 보드타러 자주 가게 된다." "칼 퇴근을 할 수 있으면, 칼 퇴근을 하게 된다." "먹을 것이 있으면, 먹게 된다." 뭔가 할 수 있게되면 하게 된다. 그래서 "소개팅을 할 수 있으면, 하게 된다 해야 한다." 그냥 들어오니까 하는 거야. 할 수 있을 때 바짝 해야지. 이런 거... 잘 안들어온다규... 흑흑 ㅠㅠ 그러니 소개팅 주선 할 분은 부담없이 소개팅 시켜주세요. 최선을 다해 욕을 얻어먹게는 안해드리겠나이다. (욕할지도 몰라요...

::: 생각 ::: 2010.03.15

고객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S/W 공학의 격언 중 하나다. 고객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대부분의 고객은 아래와 같이 말하고... "멋진 웹페이지를 원해요." 대부분의 개발자는 '멋진 웹페이지'를 어떻게든 잘 -ㅅ- 만들어야 한다. 갑자기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 이 이야기가 소개팅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어쩔 때는 욕을 얻어먹어 가면서까지 자세히 밝히는 편인데... 그래야 내가 원하는 이성과 함께 소개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밝히진 않겠다 -ㅅ-; 내면, 외면 요구사항이 좀 많다)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괜찮은 사람." "예쁜 여자." "멋진 남자." "유머감각 있는 사람."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이런 요구사항은 '멋진 웹페이지'와 같이 막연하다. 괜찮은..

::: 생각 ::: 2010.03.05

Overheat

과열(過熱) 이라고 쓰고,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요 며칠 사이, 많다면 많은 소개팅을 했는데, 이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많이 안 해봐서 그런지, 주위 사람들에게는 이야기했지만 드는 생각이 딱 2가지다. 근데 그 2가지가 정말 날 너무 버겁게 해서 (사실은 소개팅 하는 것 자체가 감지덕지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아주 힘들다. 모 님과의 대화 끝에 나름 내린 결론이라면, 관점의 차이인 것 같다. 베태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달까? 일단 이번주는 좀 힘드니, 다음주 쯤으로 하고... 이 과열된 상황을 좀 식혀야겠다. 유후~ 모두 땡큐 베리 감사~ 들어오는 소개팅은 막지 않겠다... 정도가 결론이겠군요~

::: 생각 :::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