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DIGITAL IXUS 60 | 1/1250sec | F/2.8 | 5.8mm
대부분의 사람들이 판단하기로 나는 상당히 "외향성"을 띤 사람이다.
그래서 내가 내 입으로

"저는 내향적 인간입니다."

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저 진지한 사람이에요."라고 하면서 웃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나 되고 만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충분히 내향적이다.

이런 오해의 대부분은 잘못된 단어의 이해로보터 오는데, "내향적"이라는 말과 "내성적"이라는 말은 구분되어 사용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하지만 대부분 "내성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것은 맞다).

사람 성격을 두부자르듯이 내향성과 외향성을 나눌 수는 없고(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정신이 이상하다고 부를 것이다. 은둔형외톨이와 극단적인 노홍철을 생각해보자), 모든 사람은 복합적으로 내향성과 외향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내향성과 외향성을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보도록 하자.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한 번 생각해보자. 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혹은 그냥 평범한 상황에서라도) 혼자 가만히 생각하는 것을 즐긴다.
명상이라고 부르기엔 동적인 생각들이 많고 사색이라고 부르기엔 거창하지 않으니  말 그대로 그냥 생각을 하는 것이다. 또한 가장 즐거운 일을 꼽으라면 영화(혹은 요즘은 드라마)를 보는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봐도 좋고 혼자봐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그렇게 여러사람과 어울리는 일은 아니다. 모두들 말없이 스크린만 보고 있지 않은가?

외향적인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은 친구를 만나고, 술을 마시고, 춤을 추러 가거나(혹은 안가거나), 어쨌건 여러 사람을 만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기는 것보다는 여러 인원이 노래방이라는 공간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것을 즐긴다.

따라서, 외향적인 사람들과 내향적인 사람들 사이에는 도저히 쉽게 건널 수 없는 강이 존재한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나면? 꽝~ 하는 것은 당연지사.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블로깅 포스팅 거리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런 차이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부부싸움을 비롯한 각종 싸움의 원인이 된다.
밖으로 나가려는 아내와 휴일 집을 지키고 있으려는 남편 사이에서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툭 건들기만해도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니... 누가
"너는 왜 하루종일 집에 있니?"
라고 물어보면 정확하게 대답해주자.

"저는 내향적 성격이기 때문에 혼자 집에서 생각을 정리해야지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제발 저에게 말을 걺으로써 제 스트레스가 더 쌓이게 하지 말아주세요."

물론 물어보는 사람에 따라 부정적 반응은 2가지다. 무시당하거나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거나...

건널 수 없는 강이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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