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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
예전에 해외여행에 대한 글을 적은 적이 있다.

2007/12/04 - [::: 아퀴와 사회 :::] - 우리나라 - 계몽주의? -


요즘 나라 경제가 힘들단다.

환율로 수출액을 올려보려다 원자재 폭탄에 고유가까지 겹쳐 국민들도 힘들고 나라도 성적표가 좋지 않을 건 분명하다.

뭐... 좋다. 기름값이 오르니까 냉방온도 규제하고, 유흥업소 심야 영업 제한하고 뭐 괜찮다. 그러자.
유가 오른 것 만큼 전기료를 팍팍 올리지는 않으니까 그 정도는 주장할 수 있을만 하다.

유흥업소(PC방도 유흥업소란다... 흐...) 심야 영업 제한을 하면 내수가 더 얼어 붙을 건 불을 보듯 뻔하지만,
그래... 전기료를 마음대로 올리지 않았으니까 봐주자.


그렇지만 요즘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 꼴을 보면 어떻게든 그저 적자폭만 줄여보자는 것 밖에는 안 보인다.
억지로 조이고 조여서 "우리 그래도 손해 별로 안봤어요"라고 말하려고 한달까?


얼마전 대통령이 청와대 공무원은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강제 사항은 아니란다.

그렇다고 해외여행 갔다 오는 사람을 이쁘게 봐주진 않을 건 분명한데...

도대체 왜 이 나라는 남이 본인 삶을 사는 걸 이렇게 곱지 않게 보는 걸까?

아무리봐도 저건 그냥 적자 폭을 줄이려니까 내 밑으로는 나가지마라 밖에는 안 들린다.
해외여행 안가는게 장려할만한 일일까? 솔선수범이라니...
그럼 불경기인 나라 국민이 우리나라 오면 "쟤네는 나라도 힘든데 왜 놀러왔을까" 라고 할까?

여행수지가 적자면 우리나라로 여행객들 유치를 늘려야지 이건 뭐...


그래도 사회 변화 속도에 가장 민감한 기업에서 이딴 망발을 했어봐... 제 정신이 아니라는 소리 듣는다.
"울 회사 직원들은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해외여행을 자제합시다~"


아... 좀 더 쉽게...
"울 회사 직원들은 우리 회사 이익에 보템이 되게 다른 회사 물건은 사지 맙시다~"

이 뭥미...

이런 거 애국심 아니에효... ㅠㅠ

게다가 오늘은 관세당국이 여행수지 적자를 메꾸려고(?) 세관절차를 강화한단다.
-ㅅ-; 그런다고 적자가 줄어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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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
가끔보면 한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이 있다.

복지를 외치면서 자유주의를 무시하는 사람.
국가 경제를 걱정하면서 국수주의에 빠져 있는 사람.
가치 판단의 잣대가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

까려면 수도 없이 깔 수 있고, 잘못된 점이 있다고 하루 종일 설교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누가 지적해봤자 듣지도 않을 뿐더러 자신의 사상만이 최고인양 버리지 않을 거라는 데에 있다.

예를 조금씩만 들어보자.

오늘 뉴스 중에 해외에서 '펑펑'…해외 소비액 사상 최대 라는 뉴스가 있었다.
해외에서 돈을 쓴 액수가 최고에 달했다는 내용인데, 행간을 읽기가 어렵지 않다.
나라 경제도 좋지 않은데 해외에서 놀면서 쓰는 돈이 수출로 열심히 돈 만큼 된다는 것이다.

애국심은 좋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리 커도 상관없다. 하지만, 저건 좀 아니지 않나?
국가에서 해외여행 가라고 돈을 보태준 것도 아니고, 수출로 열심히 벌어온 돈을 직접 나누어 준 것도 아니다.
기업에서 벌어온 돈은 급여 등으로 자연스럽게 가계로 흘러 들어가고, 이 흘러들어간 돈으로 각자 계획을 세워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 계획이 무리하다면 그 개인과 가계가 책임을 지는 것이지, 국가에 내가 빚으로 여행을 갔다와서 힘드니 선처를 바란다고 부탁하는 정신나간 짓은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 나가는 사람들 정신차려야 된다"거나 "좀 살 만 한가보지? 자꾸 해외로 나가고"라는 말들이 오고가는 걸 보면 가끔 민주주의가 아닌 사회주의 국가(혹은 전체주의) 같기도 하다.

남이 얼마를 벌어 어떻게 쓰건 기본적으로 타인은 상관할 바가 아니다. 버는 방법이 부정하거나 쓰는 방법이 부도덕하다면 욕을 할 수는 있겠지만 저 해외여행이 그런 것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가 버는 돈은 남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다.
우리는 해외에 나가지 말자고 외치고, 국산품을 애용하자고 말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서 돈을 잘 벌어오기만을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저런 기사로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을 그렇게 곱지 않게 보는 건 나로써는 별로 반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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