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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사촌이 결혼을 해서 내 스퐁이가 웨딩카로 나섰다.

양 옆의 리무진과 외제차들의 압박을 이겨내고(흑흑),
열심히 꽃장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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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돌이~


위풍도 당당하다.

뒷 모습도...

SAMSUNG | SHW-M110S | 1/146sec | F/2.6 | 3.8mm | ISO-50

▲ 원래 세단 용이라... 뭔가 좀...


웬지 좀 허접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서...
SAMSUNG | SHW-M110S | 1/137sec | F/2.6 | 3.8mm | ISO-50

▲ 풍악을 울려라~


저 뒤로 낙서는 더 늘었다...

문제는...
약간의 돌발상황으로 인해...
이 꼴로 청담동, 올림픽대로 등 서울의 온갖 곳을 모두 돌아다니고 인천공항근처 숙소로 갔다능...
크흑...

잘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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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영화음악 이야기를 언제 또 시작할지 모르겠지만
(아우 게을러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음악 하나 투척~
중간중간 끊기는 부분은 원래 가사가 있는 원곡을 들으면 어색하지 않은데,
instrument 로 들으면 조금 어색.

선곡하고 보니 이 포스트와 굉징히 잘 어울리네요.
다들 노래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ㅎㅎㅎ
이쯤하고...


사과도 할 겸, 거짓말에 속지말자는 경각심도 일깨울 겸,
어제 만우절 계획을 정리하고 갑니다.
아무래도 난 사기꾼이 되려나 봅니다. 적성에 짝짝 맞아요.
1년 내내 만우절이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거짓말로 기분 상하셨던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건냅니다.
(몇 명 안돼요 -ㅅ-;)

눈썰미 있는 분들은 알겠지만, 글 아래쪽에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을 달아놨어요.
지금까지 쓴 그 어떤 글에도 저 버튼이 눌려진 적이 없는데...
어제 글을 보시면 44명이 좋아요 버튼을 눌렀네요. -ㅅ-; (누른분들 누구세요)
방문자도 90명이 넘고 대박 흥했군요(이런 글들을 다들 좋아하시는구나...).

개인적으로 이제 만우절 장난을 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긴가 민가 하는 걸로 거짓말했다면,
요즘은 그냥 대놓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던져버립니다.
누가봐도 결혼한다는 건 넘 빡신 거짓말이니까요.
그리고나서 당연히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혹시 진짠가라는 의심을 생기게만 하면 해피한 만우절...

그래서 어제 결혼 거짓말은 블로그나 페북만 보신 분들은 아무도 안 낚였지만,
저한테 뻔한 뻥을 치냐고 메신져나 전화, 문자로 말 걸어서 놀리려던 분들은 불행히도 모두 낚였습니다. 흑흑.


AM 12:10 - 시작
만우절 열리자마자 칸젼에게 이직한다고 뻥쳤다가 금방 들통나버린 뒤에 둘이 결혼하는 걸로 뻥치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잠깐 생각해보다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자 그런 뒤 칸젼이 먼저 페북으로 선빵을 날리기로 했습니다.

AM 12:24 - 칸젼 페북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하는데... 우리 칸젼양님께서 5월에 결혼한다고 뻥을 칩니다.
리얼리티의 바닥을 자랑하는 저 글을 살리며 바람까지 잡아야 됩니다. 흑흑.

AM 01:14 - 아퀴씨 블로그, 페북
평범한 거짓말은 가라~
흥하게 하기 위해 여러 장치들을 합니다. 
페북은 '약혼'으로 바꿔버렸습니다.

5월에 결혼하는 이유 :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일정. ㅠㅠ 하지만 일정이 땡겨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겨우 생각해 적어 놓습니다.

결혼식장 : 수도권에서 한다고 하면 익숙한 곳들이 많아 금방 들킬 거고... 대전에서 한다 그러면 역시 대전에도 연고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 대구로 옮깁니다.
장소는 죽전. 왜 죽전이냐... 분명 죽전이 왜 대구에 있냐고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역습하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흐... 대구에도 죽전이 있죠...

결혼식 시간 : 요건 후배가 제보해줘서 재빨리 바꿨네요. 원래 시간엔 예약이 없었다능...


AM 04:00 ~ - 잠은 재워주세요 ㅠㅠ
이 때부터 사람들이 연락을 하기 시작합니다. 연락이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뻥치지말라고 연락했다가 낚이기 시작합니다.

만우절이잖아 : "급하게 결정되느라 그랬다. 하루라도 먼저 알리려고 그랬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내일 발표할 걸 그랬다."

청첩장은? : "아직 찍지는 않았다. 시안은 몇 개 있는데 그거라도 그럼 블로그에 올리겠다."
그리고 실제로 만든 청첩장 그림파일이 있었습니다. 이건 점심 먹기 전에 올리려고 했었음

사귀는 걸 아무도 모를 수가 있나? : "엮여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미리 말 못했다. 미안하다."

웨딩사진 찍을 시간도 없는데? : "2월 28일날 휴가낸게 사실 사진 촬영 때문에 낸 거였다."
사실은 대구에 내려갔었습니다. 부모님 뵙고, 할아버지, 할머니 뵈었죠

웨딩사진은? : "신부 사진은 올리기 좀 그렇고, 소품인 나만 찍은 건 내가 그럼 먼저 하나 올리겠다."
그리고, 이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FUJIFILM | FinePix S5Pro

▲ 꽃을 든 남자~

  

지금은 별로 얼굴을 가렸는데, 제 얼굴이 나오는 사진이 맞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얼굴 나온 사진으로 올려놓을게요.
이 사진은 또 오후 2시쯤 올리려고 했지요.

요렇게 천천히 하나씩 까기 시작해서 블로그랑 페북만 본 사람들도 다 낚을려고 그랬습니다.

실제로 저 사진의 정체는 작년에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졸업한지 10년 돼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하고 스튜디오에 모여서 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의심많은 사람들이 다운 받아서 EXIF 정보 확인해보라고 EXIF 수정 툴도 구해서 날짜도 2011.2.28 일로 바꿨습니다(피카사나 알씨 같은 곳에서 촬영날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2010년 4월에 찍은 사진).

AM 09:03 - 파혼 
신부가 파혼을 선언해 버리고 소지섭에게 가버렸습니다(소지섭은 잘해주냐).
만우절날마저 차이다니... 흑흑...
게다가 제가 낚은 사람들의 반응도 하나같이 너무 진실돼서 그냥 접을까 말까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AM 09:54 - 뽀록
흑흑. 결국 누군가가 훼이크로 올린 예식장에 전화까지 해봐서 뽀록이 납니다.
상황 종료

페북에 43개라는 무시무시한 댓글 수를 남기고 상황은 종료됩니다.

사실, 만우절이라고 아무 거짓말이나 무턱대고 하면 안되는 건 분명합니다.
농담과 진담과 기분 나쁠 수 있을 정도까지 줄타기 하느라 오전내내 엄청 에너지 소모가 심했습니다. 다행히 다들 기분이 그렇게 상하진 않은 것 같은데...
혹시라도 제 장난이 마음이 상할 정도인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낚으려고 했던 사람은 안 낚여서 좀 그렇긴 하지만,
모두들 즐거운 만우절이었길 바랍니다.
살신성인 했어요. 흑흑.

그럼 내년에 뵙겠습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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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너무 빠르잖아요... 5월이면.

옷은 반팔 밖에 마음에 드는 게 없었으니... 후후후...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지금 제 곁에 없네요~

만우절 끝~



갑작스럽겠지만(원래 내년 1월 7일에 하려고 했으니까... ㅎㅎㅎ),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어 5월에 결혼을 합니다.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5월로 급 땡기고,
식장도 대구로 하는 것도 괜찮다고한 고마운 친구입니다.
비록 할머니께서는 보지 못하고 먼저가셨지만 결혼은 변함없이 하려고 합니다.

장례식에 내려오겠다는 걸 겨우 뜯어 말리며,
그 고운 마음에 한번 씩 웃게되고,
같이 영화를 보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더 미룰 이유를 못 찾았습니다.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지만,
그간 서로의 마음을 표시 못하고,
서로의 마음이 남들의 입에 오르내릴까 조심스러워하고,
이런 감정이 날아갈까 또 조심했습니다.

여주에서 왜 반팔 옷만 샀는지 같이 갔던 코디 한 명의 의문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결혼을 다시 1월로 미룰까, 5월에 할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
5월에 하기로 최종적으로 합의하고 날짜를 얼른 알려드립니다.
곧 아는 분들은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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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http://podcastfile.imbc.com/cgi-bin/podcast.fcgi/podcast/bluenight/blue_20101216.mp3

iMBC 홈페이지에서 pod cast 로 제공하는 방송파일.
20mb가 넘는다. -ㅅ-;

2010. 12. 16. 방송으로...
기억에 남아 있어서 한 번에 찾아서 올린다.
-ㅅ-; 나 진짜 이 코너 완전 좋아하는 듯...


남자와 그의 친구
그들은 마지막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버스 정류장에는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발을 구르면서, 또는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면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딘가 조금씩 지쳐보였다.

머플러를 있는 힘껏 끌어올린 남자는
아까부터 버스의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에 시선을 두고 있었다.

남자를 집앞까지 데려다 줄 버스는
지금 남자가 있는 곳으로부터 아홉정거장전
12분 후 도착예정이라고 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었는데
남자의 친구는 툭 던지듯 말했다.

"사랑 해봤어?"
"해봤지. 근데 갑자기 왜?"

남자가 내뱉은 한숨은 하얀입김이 되어서 뿜어져 나왔고,
'해봤지'라고 말할 때 남자의 눈동자는 아주 잠깐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자 남자의 친구는 대답한다.

"옛날에 나는 버스를 기다리는 일이 꼭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 아주 예전에 말이야."

버스를 기다리는 일, 그리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
그게 왜, 어째서, 비슷하다는 건지 남자가 묻기도 전에 그는 말한다.

요즈음은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미리 알 수 있지만,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 수 없었던 때
그 때는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기다리기만 하면 오긴 오는 건지,
언제쯤 와줄 건지 막막했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기다리던 버스가 와도 눈 앞에서 그냥 보내야 할 때도 있었고,
기다리던 버스를 탔지만 중간에 내려야 할 때도 있었고,
기다리던 버스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적도 있었다고...

남자를 집으로 데려다 줄 버스는
이제 두 정거장 전 삼분 후 도착예정이다.

때론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일...
하나의 사랑이 끝나도 다음 사랑을 꿈꿔야 하는 일...
사랑하고 헤어지고 상처받고 그래도 결국 다시 사랑하게 되는 일...

사랑이 그래...


그냥 나땡배러 양반이 보고 싶고 듣고 싶어서... 흑흑...
종점까지 갔다오는 버스라니... 좀 슬프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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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한 한달간 손에 익지 않은 업무를 익혀야 된다.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좀 없고,
그래서 좀 까칠히다.

제대로 까칠까칠~


결혼이야기))
아... 것 참 시집 장가 많이도 간다.
작년부터 피크 찍는 듯.
4월 5월에 무슨 폭풍러쉬다.
10월에 또 한 건 있고...
11월에 뭔 일이 있을지 모르고...
여튼 다들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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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요즘 주위에서 결혼식이 마구마구 열리고 있다.

원래 결혼식의 피크는 10월이 아니었나...
난데 없는 11월의 수 많은 결혼식이 내 자금 사정을 악화 시키고 있다. 흑

그나저나 올해 새신랑들은 다들 결혼식에 얼어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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