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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

이번 학기는 이 핑계 저 핑계로 제 시간에 잠 못드는 일이 많다. 내가 가장 자고 싶은 시간대는 12시고, 마지노선은 2시까지인데... 거의 항상 4시가 가까워질 때까지 잠을 못 잔다. 놀다가 그런 거면 위안이라도 될탠데... 자꾸 까먹었던 할 일들이 생각난다. 하루에 10시간은 자야하는데... 8시간이라도 자야하는데... 이번학기 평균 수면시간은 주중 4시간 반 쯤... 주말 7시간 쯤 된다. 여유있게 지내고 싶은데... 난 참 "모범생"인 가보다. 가슴 아파서 쨀 수가 없다.-_- 미국있는 놈들이 "넌 오늘도 안자는구나" 고 하고, 다른 많은 이들도 왜 안자냐고 하니... 뭔가 문제가 있긴 있다. 8시간 수면을 위해 뭔가를 좀 해보자.

::: 생각 ::: 2006.11.01

대구(근처)의 프로 스포츠

1. 야구 사실 뭐 요즘 이런말하기엔 우습지만, 오랬동안 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못했다. 만년 우승후보지만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팀. 돈 쇼를 해서 그렇다 어떻다 말이 많았지만, 프렌차이즈 스타들은 거의 모두 대구출신이었다. 양준혁, 이승엽 등... 패넌트 레이스 때는 날아다니지만, 항상 시리즈 오면 약해지는 팀.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왠만한 투수가 없어서였다. 투수놀음이라는 야구에서(커트 실링, 랜디 존슨이 버티던 애리조나를 생각해보자-_-; 무.섭.다.), 오랬동안 라이온즈는 빈약한 투수진이었다. 인터벌 제한 규정까지 만들어냈더 저 유명한 성준 투수로부터 -_-; 뭔가 2%씩 부족한 투수진들. 이거 바뀐 게 2000년대 들어서다. 김진웅, 배영수 등 살금살금 키우기 시작하면서 막강 계투진이니 어..

::: 생각 ::: 2006.10.31

뒤 늦었지만 추석 귀향기

추석 때 기차표를 확보하지 못한 나는 새마을호 특실을 타고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KTX보다 2배 가량 편안한 새마을호 일반칸을 뛰어넘는 특실의 위용을 느껴보자. 연휴의 시작이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열차 출발 안내...가 거의 꽉 차 있다. 겨우 몇 분 간격으로 많은 차들이 오고간다.저렇게 줄을 서 봤자 안에 들어가면 기차는 안 온다. 저렇게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다. 기차여행 초보자거나, 성질이 굉장히 급하거나... 기차로 집을 오간지 10년이 넘은(95년부터 수원에 왔다갔다 할 일이 있어서...) 나는 멀뚱 멀뚱 구경 다하고 들어가는 거 다 구경하고 흐느적 흐느적 들어간다. 혹은, 그 전에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갈 때 휩쓸려 들어간다. 수원역, 대구역, 왜관역 등 KTX가 정차..

::: 생각 ::: 2006.10.31

팔달관 타이거

어원에 여러 설이 있다. -_-; 나는 남들이 타이거라 부르지 않을 때 부터 타이거라 부르고 다녔지만... 누구에게 듣고 나서 타이거라 부른 것도 아니므로, 어원이 누군 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어원이라고 확신도 못하겠다. -_-; 자 어쨌건... 내 "타이거"의 어원은... 먼 옛날 내가 군대에 있던 시절이다. 우리 내무반은 식당 뒤편에 자리잡고 있었다. 식당 뒤편에는 짬통을 모아놓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이 곳을 주 활동무대로 펼치는 도둑 고양이 님이 계셨다. 이름하여 그 분의 이름은 "짬 타이거" 이름에서도 위풍당당한 그 분은 기수로 내 몇 기수 위고, 병장들과 짬을 나란히 하는 분이었다. 이 분의 풍채는 그 이름에 걸맞게 일반 고양이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짬통에서 충분히 공급되는 풍성..

::: 생각 ::: 2006.10.27

블로깅

1. 이 글은 누군가가 블로깅을 하지 않는다고 타박하여 올리는 글입니다. 2. 블로깅할 거리를 찾아보았으나 딱히 오늘은 면접 본 것 밖에 없습니다. 3. 오늘 삼성전자 TN 면접을 보았습니다. 4. 면접은 재미있었습니다. 잘 봤는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5. 네이버 찌질 댓글 놀이의 아이콘을 보면 태극기는 거의 없습니다. 태극기를 달고 악플을 남기기는 싫은가 봅니다. 6. 면접관들에게 가슴 큰 여자 농담을 하고 왔습니다. 뼈가 있는 농담이었습니다. 7. 생각해보니 면접관들에게 개그 칠 피면접자는 저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_-

::: 생각 ::: 2006.10.25

goto문이 나쁜 이유

저 유명한 다익스트라는 goto문이 나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if-else와 반복문만으로 goto를 대신할 수 있는 구조적 프로그래밍을 제시했다.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프로그램이 어디 쯤 돌아가고 있는 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goto문을 사용하다 보면 특정 위치에서 프로그램이 어디 쯤 돌아가고 있는 지를 알기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갑자기 그 사람이 달라진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결국 그 사람의 가치가 떨어질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갑자기 사람이 변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이번 중간방학 때도 열심히 놀고 있는 아퀴씨. 벌써 이틀 연짱 게..

::: 생각 :::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