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30

상추객(賞秋客)들에게 고함

※ 사실 사전에 없는 단어다. 상춘객(賞春客)을 바꿔봤음. 주말 지리산을 갈 상추객들은 들으시오. 드라이버인 내가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긴 하오만, 일단 예정대로 출발이오. 일정보다 더 시급한 회비에 대한 문제가 있으니 들으시오. 회비는 예상한대로 무조건 1/n 이오. 기름 값 + 톨 비 + 식비 등이 있겠소. 나는 재화와 더불어 용역까지 제공하는데도 그냥 n빵에 동참할 터이니 불만이 있다면 지리산에 버려두고 올 것이오. (참고로 지리산엔 심심치 않게 곰도 나온다오. 후후.) 일정은 아래와 같소. 11시 정도에 지리산 도착. 점심 먹고... 가볍게 산행(이라 쓰고 등산이라 읽는다). 단풍 구경. 다시 하산. 저녁 먹고... 귀가. 따라서 아침에는 수원에서 출발할 수 있게 다들 준비를..

익숙한 것과 익숙하지 않은 것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익숙한 것을 할 때는 마음이 어느 정도 편안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을 할 때는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해 한다. 나는 화를 잘 안 내거나, 화를 참는데는 익숙하지만, 화를 내는데는 서툴다. 언제 어디서 화를 내야할지도 잘 모르고,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고, 주말 쯤 든 생각은, 심지어 화가 났는지조차도 잘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는 것 같다. 올해 내가 생각하기에 화가 났다고 기억하고 있는 건 1번.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 일 때문이었고, 그 때 정말 평생의 온 힘을 다 해 화를 냈던 기억은 있다. 그 외에는 내가 화를 낸 기억이 없는데(이런 건 그냥 잊어버리는 지도...), 작년을 비롯한 과거를 곱씹어 보면 화를 내야할 타이밍에 나는 전혀 엉뚱한 ..

::: 생각 ::: 2009.10.18

Blue Birthday

생일 꽃다발을 너에게 안기며~ 너를 사랑한다 말하려 했는데~ ... 오늘은 이렇게 돌아가지만~ 두고봐 내년엔 꼭 너와 둘이서~ 멋진 생일 파티를 하게될거야~ 뭐 일단 이 노래랑은 큰 관련이 없고... 그저 내가 좋아하는 노래임. 조그만 사건 하나로 조금 우울하게 시작한 생일. 그래도, 축하합니다~ 20대 마지막 생일~ 30대 첫 생일은 안 심심하고, 안 외롭고, 안 슬프고, 안 약하게 맞아 봅시다. 짝짝짝. 올해는 스퐁이가 생일 선물.

::: 생각 ::: 2009.10.16

2008. 제주도 여행 -SE-

2008년도 여름에 제주도를 다녀왔다. 그 중에 오늘은 Special Edition. 오늘 밤에 올리고, 내일 밤에 내린다. 이른바... 아퀴씨 블로그 최초 시한부 포스트!!! 시간이 경과하여 풍경 사진만 남았다. Edited by LDK 클릭하면 좀 커지고 보기 좋아집니다. 저 멀리서 혼자 신나게 해수욕을 즐기던 내가 해변으로 걸어오고 있다. 해수욕장을 갔으면 물에 뛰어들어야지... 아무도 안 뛰어들더군. 이걸 근데 정말 다 올려야 되나... 협재 해수욕장에서 혼자 신나게 해수욕을 한 후 집에 가기 위해서 쌍칼을 수렵했던 일정대왕님과 찍'힌' 사진이다. 눈 감고 있는 것 아니다. 그저 눈이 부셔서 이런 것 뿐이다. 이 때가 아직 정오도 되기 전이라... 게다가 안경도 안쓰고 있어서... 크윽... 던킨..

알파벳 순 즐겨찾기

승은이 블로그를 갔다가 재미있는 포스팅을 해 놓았길래 트랙백한다. 사실 승은이가 직접홍보 하였음. ※ 트랙백이 안걸려 링크 건다. 흑흑... 자주 가는 싸이트를 A to the Z 까지 정리했더랬다. 심심하니 나도 해보자. 크롬...이긴 한데 기록을 한 번 다 날려서 제대로 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 A : aquie.net 내 홈페이지다. 지금 보고 있는 여기임. 여기. B : bingsoo.com 빙수 홈페이지다. 드래곤 볼 온라인을 만들고 있느라 요즘 난린데, 드래곤 볼을 모아서 퇴근을 시도하고 있다. C : clien.net 클리앙. 요즘 점잖은 DC 같긴 한데... 그래도 그나마 재미있는 글, 그림이 많이 올라온다. D : daum.net 다음. 요즘 네이버 보다는 훨씬 많이 간다. E : e..

::: 생각 ::: 2009.10.13

나는

끊임 없이 나에게 괜찮다고 주문 혹은 최면을 걸면서 살아왔다. Good job 이든 that's OK 든 쉬지않고 세뇌아닌 세뇌를 하며, 보고 싶지 않거나 듣고 싶지 않은 것은 피해간다. 요즘들어 이런 것에 태클을 거는 일들이 많은데, 오늘도 또 한 건 누군가가 했다. 뭐, 본의아니게 혹은 모르고 그런 일이니 그런건 이해한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아낼 방법도 없으니 애써 무시하면 그만이다. 전에 누군가들은 알고도 비슷한 짓들을 했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고 지나간다. 해도 소용없고, 안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래서 괜찮지 않다고 말하거나 강요하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밀어내고 지워내고 찾지 않는다. 다른 모든 건 다 괜찮아도, 감히 내 인생에 마음대로 칼질을 하게 만들 순 없..

카테고리 없음 200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