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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올리기

며칠 전 영화 '원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그 후로 방문자가 급증... 꽤 당황스러웠다. 보통 내 블로그는 직접 들어오는 비율이 압도적(그 중 대부분이 나)이었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이 70% 정도를 넘었다. 내 블로그는 내가 글 쓰고 나만 보고 거의 그런 곳이라...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얼마전에 걸린 트랙백도 있고하니 내 블로그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긴 한가 보다. 어쨌건... '원스'의 위력을 실감했달까? 트랙백도 지난번 '식객'에 걸려 있었고...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영화로 도배하면 방문자가 늘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뭐... 늘어봤자 별 필요 없지만... 프프프... 그나저나 작년(이제 곧 재작년) 유럽 여행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귀찮다. 흐으으..

::: 생각 ::: 2007.12.28

끙끙 한해가 가는구나

올 한 해도 참 역동적인 한해였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도 하고, 돈도 벌어보고(사실 군대에서도 벌긴 벌었다), 내가 번 돈으로 갖가지 물건도 장만하고(라고 말하고 사실은 지름-ㅅ-)... 하암... 그나저나 내가 한 게 별로 없네... 공부도 지지부진하고, 어학 실력도 똑같고... 느는 건 뱃살(더 이상 늘어났다간 정말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르겠다)에... 게으름에... 잠... 그래서 가볍게 운동을 해서 내 생명을 지키기로 했다(목숨은 소중한 거니까). 주말마다 광교산까지 자전거 타고 가서(난 정말 자전거 타는 건 좋아하는 듯), 정상까지(?) 올라갔다 와봐야겠다(자전거 타고 아니고, 올라가는 건 걸어서--;). 지난주에 워크샵을 광교산에서 했는데 좋더라고... 한달에 1kg씩만 줄여도 12kg 감량..

::: 생각 ::: 2007.12.04

겨울의 휘닉스 파크

올 봄과 여름. 휘닉스 파크에서 많은 추억을 쌓았드랬다. 전자연수의 마지막과 하계수련대회의 미친 듯한 땡볕을 경험...하고 올 겨울 무슨일이 있어도 보드를 타러 휘닉스 파크(이하 휘팍)에는 꼭 와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레져카드를 배포하자마자 당장 신청햇는데, 그게 또 당첨이 돼 버렸다. 따라서 급하게 파티를 조직(또 짜다보니까 풀 파티가...)해서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가는 새벽 12:00 부터 4:30분까지 타고 왔다. 여자친구님이 아직 낙엽밖에 못해서 많이 안타깝지만, (난 좀 구박하면서 가르치는 편이라... 갔다오면 정말 많이 미안해진다) 뭐... 그래도 정석으로 초급까지 배웠으니 내 수준까지는 열심히 가르쳐줘야겠다...곤 하지만 나도 열라 넘어져서... 작년에 사람 흉내를 내면서..

자전거 도둑에 대해서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좀 이용하고 싶은데, 항상 걱정되는 것이 도둑놈들이다. 도둑을 막으려고 4관절락까지 사서 달아놨는데, 이것도 그렇게 믿음직하지는 못하다. 자출사에서는 벌써 이걸 끊어먹고 도망간 사진도 올라오니 훨씬 불안해졌다. 항상 집에 모셔놓고 있는데... 참 갑갑하다. 자전거 도둑들은 얼마 안하는 거라고 쉽게 생각하고 가져갈지는 모르겠지만, 잠궈놓은 자전거 자물쇠를 끊고 훔쳐가면 특수절도죄다. 2명이상이 훔쳐가도 마찬가지... 네이버에서 '자전거 특수절도죄'로 검색한번 해보면 별의별 검색결과가 다 나온다. 자랑스럽게 특수절도죄여도 미성년이라 풀려났다는 글들이 버젓이 올라오는걸 보면 기가 막힌다. 나는 평소에는 인간성이 좋은 편이지만, 조금이라도 부도덕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차없다. 합의고..

::: 생각 ::: 2007.11.25

소 - 가축과 음식 -

얼마전 '식객'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묘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 영화의 스포일러일 수 있으니, 원치 않으면 떠나시오! 주인공 성찬이 고급 소고기 요리재료를 찾다 결국 마음에 드는 소를 만나지(?) 못하고 자신의 소를 잡아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순간 극장안은 훌쩍 거리는 소리로 가득찼었다. 내 오른쪽으로 앉은 커플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고, 반경 5자리 안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나와 여자친구님만이 그저 피식 거리며 한참 웃고 있었는데, 누가 봤다면 "감정이 메마른" 사람들라고 욕을 먹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말이 있다. 사형 집행 장면을 한 번이라도 목격한 사람은 사형 반대론자가 된다고... 소 도살 장면을 처음 보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소나 돼지나..

::: 생각 ::: 2007.11.21

가동 - X-File Project

지난 7월 쯤 X-File Project를 개시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적이 있다. 그 동안 차일피일 미루며 여러 다른 DVD는 많이 질렀지만 정작 project의 시작은 하지 않고 있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시즌 8, 9의 출시가 불투명하다는 것이었고, 또 한가지 이유는 폭스의 염가판 출시 때문이었다. 일단 시즌 5까지 염가판이 출시되었는데, 8, 9가 출시되면 6, 7도 염가판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재정상태가 열악해져서 도저히 이 시리즈를 감당할만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10월에는 자가용을 지름으로써 한달에 10만원씩 배정하던 DVD 구입 비용도 동결에 들어갔다. 10월 한달 수많은 지름신을 장바구니에 모셔놓고 덜덜 떨다가, 정작 11월에 지..

::: 영화 ::: 2007.11.17

시간의 관리

요즘들어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시간이 정말 없다. 공부할 시간, 놀 시간(은 사실 없는 시간도 내서 놀긴 한다만...), 잠 잘 시간, 책 읽을 시간, 생각할 시간... 등등... 회사에서 돌아오면 지쳐서(혹은 지쳤다고 생각해서), 마냥 노는 것 같은데(그런 듯도 아닌 듯도), 돈을 아껴쓰는 것은 자신이 있는데, 효율적인 시간 관리는 정말 어려운 문제다. 주말엔 주중에 못한 약속들이 쌓여있고, 주중엔 열심히 돈 벌어야 되고... 그렇다고 남이 디자인해주는 시간관리는 전혀 나에게 쓸모없고... 정말 힘든 일이다.

::: 생각 ::: 200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