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세차

아퀴 2011. 2. 25. 01:18
한국을 돌아오니 스퐁이가 어찌나 더러워져 있던지,
씻기고, 와이퍼를 갈아주고, 예비 워셔액도 사서 넣고,
방향제까지 하나 까서 투척했다.

이것저것 볼일을 좀 본 뒤에 차에서 내리려는데,
몇 달전에 사 놓은 꿀물이 보였다.
아직까지 차 안에 있는 걸 보고...
뒷자리를 돌아보니 또 심슨 무릎 담요도 있다.
꿀물을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그냥 원샷으로 내가 벌컥벌컥 마셔버렸다.

한국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괜찮네.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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