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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편 2 - 날아가는 비행기

아퀴 2007. 6. 29. 23:17
오늘도 번외편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영국으로 가는 비행과정을 올린다.

앞서 밝혔듯이 늦잠을 자서 정신없이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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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때까지만해도 저거 만든 회사에서 일할 생각은 없었는데... 대학원 가려고했지 아마?

해외에 나가면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보던 익숙한 것을 찾게 되는데,
맥도날드와 KFC, 버거킹(...이런 것들은 아닌가?) 이외에 한국 기업도 자주 찾게 된다.
저건 KLIA에 떡하니 붙어있는 삼성 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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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을 둘러볼 시간은 충분히 있다

전철은 저 코스로 뚫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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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모습?

다시 저 전철을 타고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다.

우리가 출발하는 사이에 우리도 모르는 큰 사건이 있었다는데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룰루랄라 화물 수속을 하러 갔더니만 로션 같은 걸 다 집어 넣으라고 했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른 체 시키는 데로 하고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왠 영국인 아가씨(아줌마에 가까웠다)가 게이트 앞에 서 있다가 나랑 내 동생만 붙잡고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어디서 자느냐, 왜 가느냐, 영국에서는 언제 떠날 예정이냐(여기까진 잘 알아들었다)...
문제는 유럽에서 어디에서 나가느냐고 물어봤는데 도저히 못 알아듣겠드라...
영국에서 어디에서 나가느냐고만 물어보는 줄 알고 좀 실랑이... 온갖 실랑이 끝에 겨우 알아듣고 로마에서 나간다고 말해주고 탑승.
이때까진 좀 불쾌했는데 영국에 도착하고 나서 의문이 풀렸다. 이건 다음편에서...

그럼 이제 비행기 안을 구경해보자.
맛없는 기내식은 내가 안 찍은 것 같으니... 돌아올 때도 찍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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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lcome on board - 안내방송중이라 조작이 안된다.

이코노미 클래스였는데 각자 좌석에 저런 놈이 달려있어서 심심치 않게 영국까지...
...갈 줄 알았다. 너무 지겨워~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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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아저씨

하필 4인 좌석 중에 가운데 2좌석을 배정받았는데(아마도 늦게 와서 그런 듯), 가장 뒤쪽 자리...
영국까지 1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저 분은 끝까지 화장실을 안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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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걸 볼 때만 해도 재미있는 것이 많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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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 - "야수와 미녀"

여러가지 VOD 서비스와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게임은 "하나같이" 재미없다.
영화는 한국 영화도 있는데 "작업의 정석", "야수와 미녀" 2가지가 있었다.
한국가요도 있어서 듣고 싶으면 들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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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의 정삭 / 야수와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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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 워너비 / 박상민도 있었다.

문제는... 우리가 돌아올 때도 8월달이어서 똑같은 컨텐츠를 봐야했든 것...
영화 다 외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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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도 볼 수 있었는데 "북한 홍수에 남한이 10만달러를 준다"는 내용

비행기를 탔으니까 항공사진 비슷한 것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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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쪽에 앉아서 화장실앞에 있는 비상탈출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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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나라 위. 산이 없다.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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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 없다.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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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없다...

우여곡절의 비행 끝에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다.


뱀다리)) 그나저나 여행기 쓰고부터 댓글이 확 줄었다. 재미없나? 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