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 시즌 야구는 딱 2 경기만 직관을 갔다.
10구단에 반대하고 있던 구단들이 괘씸해서가 제 1 이유였고,
대구구장 신축이 지지부진한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여튼 그리하여 첫 야구장을 찾은 것이 지난 월요일.
직관 승률이 형편없는 나로서는 당연히 패배를 덤덤히 받아들이고(흑흑),
앞으로는 그냥 골방에서 TV나 보고 짜져있어야지 했는데...
갑자기 생긴 6차전 표로 인해 다시 한 번 직관을 하게됐다.
직관 패배의 아이콘 답게 오늘도 마음을 비우고 그냥 구경을 하고 오자 했지만...
해냈다 해냈어. 내가 직관을 갔는데도 이겼어...(ㅠㅠ 흑흑. 이로써 직관 3승째... 패는... 세지 맙시다...)
경기 결과야 모두 다 아는 거고...
잠깐잠깐 경기장 스케치나 찔끔찔끔
우승 방점을 찍기 직전이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음.
좀 시끄럽다.
그리고 소리지르는 아저씨는 제 옆에 계셨던 분이다.
난 직관 패배의 아이콘이라 소리도 소심하게 안 지름. -_-;
우승~!!!
시상식 장면이다. 흑흑.
내가 이 걸 보는 날이 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