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흰둥이

아퀴 2011. 3. 11. 01:33

▲ 시계는 그냥 우정출연인가...


벌써 몇 년전이냐.
소니의 888과 B&O 의 A8 을 두고 무지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만해도 888이 8만원쯤 A8이 15만원쯤 하던 때라 이러저리 삐질삐질 비교를 해보다가 그냥 888로 갔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선택했던 888은 몇 달 안 있다 돌아가시고...
A8을 사볼걸 하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A8을 살 기회는 계속 지나간다(기 보단 이 미친 이어피스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니 방법이 없다).

지금 단선돼서 구석에 있는데...(흑흑)
한 번 더 고칠 예정이다.


이번에 귀국하면서 A8 흰둥이로 한 놈 잡아왔다.
뭔가 독특해서 샀는데... 이 놈 솜까지 흰둥이라 지금 내 청결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중이다.
점점 회둥이가 되어가는데... 무서움.

갤스에 물려 사용 중인데 명성답게 고음이 뿌직뿌직 잘 나온다.
솜을 끼워서 베이스도 나름 탄탄하고...
돈 값은 한다(면세가로 15.5만).
CM7 Ti 랑은 미묘하게 좀 음색이 다른데...
각자 어울리는 음악이 있는 듯...
...하지만 난 그런 것따위는 신경쓰지 않으니... -ㅅ-a))

여튼 점점 변색(...)된다는 것 말고는 괜찮다.

▲ 변색되지 마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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