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창의적이고 예술돋게 잉여짓을 한다.
창문을 열고
쉐라톤 커텐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하다,
(어떻게 빛을 차단하는지, 하얀색 커튼은 교체는 하는지...)
우연히 창 밖으로 쓸쓸히 서 있는 가로등을 봤다.
눈도 신나게 쌓여있고...
아... 열라 쓸쓸해 보인다고 생각.
내 사랑 5pro 도 두고왔고...
가진 건 겔스...
근데 창문에 가로막혀 있고,
각도가 나오지 않는다.
▲ 창문을 열자
저 틈으로 사진을 찍기로 한다.
기온은 -17도...
냉혹한 바르샤바 같으니...
갈 때가 되니 뭐같이 춥다.
저 열린 틈으로 손을 뻗고...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떨고,
추워서 떨고... 카메라키도 없어 화면을 터치하며 찰칵...
▲ 나무들아 내가 너네를 밝혀주마
노이즈는 신나게 껴있고,
화질구지다.
쓸쓸한 느낌은 나는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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