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도 써야되는데,
또 뜬금없이 시작하는 장장 900km 에 걸친 혼자 -ㅅ- 신나게 놀다 온 여름 휴가 중 제일 처음 간 곳이다.
마음이 답답하고 어지럽고 일하기 싫어서 도망간 휴간데(집에서 데리고 가랬는데 일부러 동생도 떨어뜨려놓고 혼자 좀 다녔다),
그 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문제 - 놀랄만큼 비슷함 -가 있는 걸 보면 좀 신기하긴 하다.
그 땐 나 때문에 생긴 일인 것 같아 좀 잘해보고 싶었고,
지금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젠 그만 하고 싶은 차이?
그나저나, 여름엔 이렇게 놀았다치고,
겨울에도 놀 궁리 중인데, 겨울은 눈오면 끝장이라 좀 고심 중이다.
▲ 오동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자
예전엔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도라고 불린다는구만.
▲ 바다는 언제 봐도 시원하다
▲ 건교부(지금은 국토해양부인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에 하나
▲ 오동도 가는 길. 아름다운지는 잘 모르겠음
오동도까지는 셔틀열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난 웬만하면 걸어다니기 때문에 걸어갔음.
▲ 여수 엑스포 홍보를 신나게 하는 셔틀 열차. 공식적인 이름은 '동백 열차'다.
▲ 2012년에 여수 세계박람회를 한다고 한다. 지구가 망하진 않겠지?
▲ 섬 안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다
▲ 이게 무슨 굴이랬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섬은 길을 따라서 한 바퀴 뺑~ 돌 수 있게 되어 있다.
구석구석 한 걸음씩 다 돌아다녀봤다.
▲ 음.. 이렇게 보면 좀 아릅답네. 섬에서 육지쪽을 바라본 모습
▲ 방파제 쌓을 돌 들. 오와 열이 잘 맞다.
난 8월 한 여름에 오동도를 갔지만,
오동도 동백꽃의 절정은 추위가 조금 가시기 시작한 3월 경이라고 한다.
3월에 동백축제도 있다고 하니, 이 때 알아보고 가면 절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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