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마마마께서는 일찍이 나에대해서 뭔가 평가를 잘 내리곤 하신다.
그 때 들어도 맞는 말이 있고,
이제와 생각해보면 맞는 말들도 있다.
친구가 참 없다고 하는 거나...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라고 하는 거나
(가끔 동생이나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한테 하던 말 버릇처럼 말을 하면,
상처 받는 다른 사람들을 발견할 때가 있다)...
독하고 모질다고 하는 거나...
고집불통이라 한 번 마음 먹으면 곧 죽어도 무슨 말도 안 들어 먹는다거나
(그 뒤로는 공부를 그렇게 하지라는 말이 꼭 붙기는 하지만)...
다 언뜻 이해는 잘 안가는데,
가끔보면 저런 것 중에 들어 맞을 때가 있다.
나도 모르는 부모만이 알 수 있는 그런 모습?
요즘은 조금 더 피부에 와 닿는 달까?
내가 그렇게 악독한 사람은 아니고 싶은데... 쩝...
휘팍 시즌권이나 끊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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