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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 - "이방인", 알베르 까뮈 - 알고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2009년의 어느 날... 그 날 이후로 많은게 변했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난 그 날 이후로 변해 버렸고, 그래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이 바꼈고, 그래서인지 내가 알고있던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외모도 똑같고, 하는 말도 똑같고, 성격도 똑같지만, 더 이상 내가 그동안 알고있던 사람들이 아닌 경우가 좀 생겼다. 그건 그냥 슬픈 일이다. 재미있게 하던 일들은 더 이상 재미없어져서 요즘은 하지 않는 것도 많고... 반면 그닥 흥미가 없었던 일들은 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들도 많고... 사람들도, 좋아하던 사람들은 완전 싫어진 사람들도 있고, 그닥 좋아하지.. 더보기
환멸과 회의 요즘 참 희한하다. 2009년은 나랑 내 주변을 철저히 파괴하기로 했는지, 불운들이 한번씩 훑고 간다. 내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인간관계의 덧 없음, 불신, 이기심, 슬픔 정도 되는데, 오늘은 또 다른 곳에서 시원하게 한번 더 생각을 할 수 있는 사건을 만들어 주셨다. 이건 내 경우는 아니고 좀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경운데... 역시 자세한 사정은 말할 수 없으니... 완전 비밀스러운 블로그가 돼가는구만. 뭐 결론은, 난 참 괜찮은 사람이자 남자란거?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뭐. 여자들의 눈이 다들 비정상이면... 오늘 둘(혹은 여럿)이서 내린 결론은, 이젠 누굴 만나는 것조차 무섭다는 것. 차이가 있다면 누군가는 이성 문제이고, 나는 이성을 비롯해 친구까지 포함한 문제이고... 공포의.. 더보기
2009년 2009년에 대해서 글을 쓰는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올해는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한 해다. 움켜쥐려 할 수록 놓치고, 잡고 싶어 한 행동들은 발로 차는 행동들이 되고 만다. 다른 잃어버린 많은 것보다, 나를 잃어버린게 가장 힘들다. 예전에는 정말 많은 생각 끝에 내 뱉었던 많은 말들이 요즘은 생각에 머물다가 나조차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되어 튀어나가거나, 그렇게 말하는게 싫어 머리에서 바로 내뱉으면 세치의 혀가 얼마나 사람을 곤란하거나 화가 나게 만드는지 목격하게 된다. 내 물건을 아끼는 편이라 우산 하나도 10년 동안 잃어버린 적이 없었는데, 문득 정장을 세탁소에 맡겨놓은지 한달이 지났다는게 생각나고... 요 며칠 돈을 찾은 적이 없어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다는게 떠오르고... 은행까지 가서 .. 더보기
2009년 여러모로 말이지 참 짜증나는 한 해다. 아홉수는 안 좋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얼른 이놈의 한 해가 좀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년에는 좀 괜찮을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지. 내년이면 서른. 아... 많이도 늙었구나. 마지막 20대냐... 왜 이 따위지... 쩝... 더보기
올해 첫 글 첫 글이구나. 그런데 바쁘고 지쳐서 크게 쓸 말은 없다. 올해가 갈 때쯤엔 후로훼셔널한 사람이 되어 있어야지... 라고 며칠전부터 다짐했다. 과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