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cm 2

터닝 포인트

뭔가 반환점을 찍었다. 이게 한 목요일쯤? 부터 찍은 것 같은데, 이렇게 이렇게 쭉쭉 순항을 하면 좋겠다. 삶의 흐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걸 좀 타기도 하고, 타고 있는 걸 느끼고도 있는데, 쭉 아래로 떨어지다가 바닥찍고 상승 중인게 느껴진다. 슬프긴 한데... 그냥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냥 상황이 변해가는 것에 대한 슬픔이니까... "자연스럽게 잊혀진다는 것은, 억지로 잊으려 애써서 잊는 것보다 슬픈 일이다..." 한편으론 마음이 따뜻해지네. Facebook 에 누가 초속 5cm 관련 글을 작성해서, 오늘 잠깐 내가 썼던 옛 글들을 살펴봤다. 2007/12/30 - [::: 아퀴와 영화 :::] - 초속 5 센티미터, 2007 2010/02/22 - [::: 아퀴의 생각 :::] - 가슴이 먹..

::: 생각 ::: 2010.12.13

가슴이 먹먹해지는 말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초속 5cm", 신카이 마코토, 2007 - 자려고 샤워하고 나왔다가 갑자기 '초속 5cm'가 생각이 났다. 2007년 한 참 연애중일 때(하긴 최근 몇 년은 계속 연애 중이었으니) 그걸 보고, 그 때도 가슴이 좀 먹먹해졌는데...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좀 다르게 먹먹하다. 예전에 이 영화(든 애니든)가 처음 나왔을 때, 이걸 본 사람들에게 보고 나서의 느낌을 물어보고 다녔던 적이 있다.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과, 연애를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들 사이에 굉장히 큰 느낌의 차이가 있었던 생각이 난다. 오늘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건데... 추억은 추억대로 아름답다.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지금 만나지 않는 여러분들은 내 마음..

::: 생각 ::: 201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