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4

2009. 10. 24. 지리산 : 뱀사골~간장소

봄에는 꽃놀이, 여름에는 피서, 그리고 가을에는 단풍놀이다. 집에서 나서면서부터 떡하니 내 앞으로 가로막고 있는 차 때문에, 40분 정도를 허비하는 바람에 나비효과같이 고속도로에서 수 많은 차들과 만나고, LDK님을 픽업하기로한 대전에는 11시가 넘어서야 떨어졌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시쯤 올라가서 해가 지기 전까지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계획은 이미 틀어졌다. 흑흑... 오후 3시부터 등산 시작. 지리산 단풍놀이 코스는 피앗골과 뱀사골이 유명한데, 우리는 서울쪽에서 온 거라 가까운 뱀사골로 코스를 정했다(내 맘대로). 그리고 이 때쯤엔 뱀사골이 절정이고, 피앗골은 일주일 정도 더 있어야 절정이라는 통설이 있어서... 등산로에 반달곰 주의 표시와 일몰 시간이 적혀 있다. 우리는 일몰시간과 간당간당하게 내려..

상추객들 보시오 - 정산

어제 오늘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어 (라고 말은 하지만 다들 알고 있으니 이거 원...) 정산을 이제서야 하오. 다들 정신 바짝 차리고, 얼른 입금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오. 입금 하는 사람부터 사진을 줄 것임. 우리는 n빵 인생. 계좌번호는 각자 알려주겠음. 총무를 괴롭히면 저주가 내려질 거에요. 히빌라바히야~ 사진을 한 장은 올려줘야지.

상추객(賞秋客)들에게 고함

※ 사실 사전에 없는 단어다. 상춘객(賞春客)을 바꿔봤음. 주말 지리산을 갈 상추객들은 들으시오. 드라이버인 내가 갈 수 있을지 없을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긴 하오만, 일단 예정대로 출발이오. 일정보다 더 시급한 회비에 대한 문제가 있으니 들으시오. 회비는 예상한대로 무조건 1/n 이오. 기름 값 + 톨 비 + 식비 등이 있겠소. 나는 재화와 더불어 용역까지 제공하는데도 그냥 n빵에 동참할 터이니 불만이 있다면 지리산에 버려두고 올 것이오. (참고로 지리산엔 심심치 않게 곰도 나온다오. 후후.) 일정은 아래와 같소. 11시 정도에 지리산 도착. 점심 먹고... 가볍게 산행(이라 쓰고 등산이라 읽는다). 단풍 구경. 다시 하산. 저녁 먹고... 귀가. 따라서 아침에는 수원에서 출발할 수 있게 다들 준비를..

단풍놀이계획

갑자기 물 밀 듯이 밀려오는 소개팅들을 뒤로 하고 가을 단풍놀이 일정을 짜고 있다. (사실 아직 회사임. 집에 못 가고 있음) 올 가을엔 스퐁이가 생겼으니 내가 그토록 가고 싶던 단풍놀이를 가볼까 한다. 그러고보니 아직 안면도 낙조도 포스팅을 못했네... 흠흠... 일단 계획은 17, 24, 31일 모두 단풍놀이를 가는 것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일정이 확실치 않은 17일은 일단 제껴두고, 멤버가 모이기 시작한 24일부터 슬슬 짜보자. 일시 : 2009년 10월 24일(토) 장소 : 지리산 뱀사골 (주최자 마음대로 정했음) 주최 : 독거노인 아퀴씨 멤버 : 여자친구가 약속있다고 나랑 놀아주기로한 LDK 님 이 정도면 되겠지? 뱀사골 코스외 출발 시간 등은 나중에 정해보기로 하고... 몸도 안 좋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