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수용소 1일 체험의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이번엔 소금광산에 도전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크라쿠프로 향했다. 벌써 폴란드 철길에만 깔아준 돈이 족히 10만원은 되는 기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유명한 관광지가 그 곳이니 또 안가기는 뭣한 그런 상황이다. 이번에는 그냥 일전에도 하고 싶었던 폴란드 역사 등을 곁들여 조금 이야기를 하듯이 쓰려고 한다. 무려 이제 5년전이 돼 버린 유럽여행기도 이렇게 쓰려다가 귀찮아서 못하고 있는데... 폴란드는 바로바로 라이브로 중계하니 가능할 듯. 흔히들 바르샤바(Warszawa)는 폴란드 아픔의 상징이고, 크라쿠프(Krakow)는 폴란드 영광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폴란드는 10세기경부터 나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는데, 가톨릭을 국교로 삼으면서 등장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