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을 하면서 문득 "아퀴의 개그" 카테고리를 추가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잠깐 고민해 봤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미디어학부 수업을 정신없이 듣고 다닐 때 수강하고 있었던 '디자인 기초' 과목의 과제 되시겠다. 스페인의 미술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의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 (혹, 기억의 영속 이라고도 한다)이라는 그림을 현실로 옮겨보고자 해서 만들었다(여담이지만 판다. 저렇게 생긴 거)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너무나도 격하게 흘러서 구역질을 유발하는 시간의 거북함을 표현하고자 했던 컨셉(...물론 대외적으로...)의 이 작품의 이름은 "흐르는 시간" 이었다. 물론 성적도 나쁘지는 않았다. 저 작품은 철저하게 파괴(...)된 후 다시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