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한 번 포스팅해야지라고 마음만 먹다가 어찌저찌 마음이 먹어져야지 한 번 써본다. 유머란 것이... 엄청 상대적인 것이라서, 같은 유머라도 상대방에 따라 반응이 천차만별이고, 수위를 조절하는 것도 완전 다르다. 게다가 이 사람이 웃긴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도 똑같은 개그가 빵빵 터지기도 하고, 완전 저거 뭐야~ 수준이 되기도 한다. (이건 개그맨들도 마찬가지라더군. 어느 정도 명성을 얻으면 조금만 웃겨도 관객들이 빵빵 터지는 경향이 강하다고...) 내가 어딜 가서 웃기지 않다거나, 위트가 부족하다는 평은 잘 듣지 않는데... 친분이 있는 사람이 전혀 없고, 낯선 사람들이랑만 있을 때는 굉장히 힘들다. 일단 내가 수줍음이 많고... 상대방이 어느 정도까지의 농담을 받아들일지 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