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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나는 누릴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내일의 내가 누릴 행복을 위해 오늘의 나에게 몹쓸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 걸 어제의 내 탓을 하고 있진 않나? 근데 뭐... 그럭저럭 큰 불만없이 살아가는 거 보면 원망까지는 하고 있지 않은 것 같고... 여튼... 난 지금 그냥 잘 살아야겠다. "어제는 경험, 내일은 희망, 오늘은 경험을 희망으로 만다는 순간이다"
I my me mine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대해서 쓰다가, 아무래도 또 따분해서 아무도 안 읽을 거 같아서 그냥 내 사진(!)을 올린다. 예전처럼 펑~하는 시리즈는 아니고... 걍 내 얼굴이 안나오는 사진들로 골라 골라서... 아직 어제같은 살 떨리던 2009년... 한참 방황하던 시절 여름휴가를 혼자가서 찍은 사진이다. 두 귀를 이어폰으로 틀어막고 모자 푹 눌러쓰고 혼자 신나게 다녔다. 그 날 찍었던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정말 힘들었던 시절이라 저렇게 계단 올라가면 환해질 거란 생각에 씩씩대며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만리장성을 가려고 했던 날... 60년만에 내린 폭설로 대실패를 하고 그냥 자금성 근처만 한바퀴 돌 던 날. 2010/06/25 - [::: 아퀴의 여행 :::/::: 2010. 중국 :::] - 장성..
나는 끊임 없이 나에게 괜찮다고 주문 혹은 최면을 걸면서 살아왔다. Good job 이든 that's OK 든 쉬지않고 세뇌아닌 세뇌를 하며, 보고 싶지 않거나 듣고 싶지 않은 것은 피해간다. 요즘들어 이런 것에 태클을 거는 일들이 많은데, 오늘도 또 한 건 누군가가 했다. 뭐, 본의아니게 혹은 모르고 그런 일이니 그런건 이해한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아낼 방법도 없으니 애써 무시하면 그만이다. 전에 누군가들은 알고도 비슷한 짓들을 했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고 지나간다. 해도 소용없고, 안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래서 괜찮지 않다고 말하거나 강요하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밀어내고 지워내고 찾지 않는다. 다른 모든 건 다 괜찮아도, 감히 내 인생에 마음대로 칼질을 하게 만들 순 없..
그 때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ㅎㅎㅎ 난 참 많은 걸 해본 것 같은데 아직 해 볼 것도 많고... 많이 아는 것 같은데도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요즘들어 난 다른 사람도 다른 사람이지만, 내가 참 알쏭달쏭하다. 내가 날 잘 모른다는 기분이 오래간만에 드네~ 근데, 내가 예감이란게 좀 잘 맞는 편인데... 좋다. 그게 또 참 웃기다. 요즘 알쏭달쏭한 나인데 이런 거 믿어도 되나? ㅎㅎㅎ